[하이라이트] 김연아 쇼트 역대 최고점수 1위

SBS | 입력 2009.03.28 21:00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울산

 


< 8뉴스 >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었습니다. 세계 피겨선수권 여자싱글 쇼트 프로그램, 한국의 김연아가 역대 최고점수,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하면서 이 대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토요일 아침 2분 50초 동안, 전국의 시간이 멈춘 듯 했습니다. 김연아는 내일(29일) 세계 피겨역사를 바꿀 꿈의 200점 돌파에 도전합니다.

먼저 하이라이트 보시겠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환상 연기에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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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이 쇼트프로그램에서만 이번 시즌 두 번째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순간 경기장을 찾은 피겨 팬들도 모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28일(한국시간) 오전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치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빙상장에는 1만명에 가까운 피겨 팬들이 몰려 김연아(19.고려대)와 아사다 마오(19.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여자 싱글에서 대결을 펼친 김연아와 아사다의 경기는 지난 2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패하고 나서 4일 만에 치러지는 한일전의 성격이라서 현지 양국 교민들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같은 10조에 편성된 아사다는 김연아보다 먼저 연기를 펼쳐 트리플 러츠를 2회전으로 처리해 감점을 받고, 자신의 장점이었던 스핀과 스파이럴 역시 레벨 3에 머무르면서 66.06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제 김연아의 차례. 검은색 드레스에 강렬한 느낌의 '죽음의 무도'를 배경 음악으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어텐션(에지 주의) 판정이 내려졌지만 가산점을 얻으면서 활기차게 출발했다.

트리플 러츠까지 완벽까지 뛴 김연아는 스파이럴 시퀀스에 들어가면서 얼굴에 미소와 함께 강한 자신감이 넘쳐 흘렀고, 더블 악셀을 멋지게 뛰면서 점프 과제를 모두 마쳤다.

      

기세가 오른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플라잉 싯스핀과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고, 스텝에서 레벨 3을 받으면서 지난달 4대륙 대회 때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갔다.

연기가 끝나자 김연아는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면서 완벽한 연기를 펼친 것을 기뻐했고, 이런 모습을 지켜본 관중은 모두 일어나 '피겨퀸'의 멋진 연기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김연아는 끊임없는 박수갈채에 두 손을 높게 들어 답례했고, 기쁜 표정으로 손뼉을 치며 기다리고 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포옹을 나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긴장 속에 키스앤크라이존에 앉은 김연아는 장내 아나운서가 76.12점이라고 발표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았다.

76.12점은 김연아가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웠던 기존 최고점(72.24점)을 무려 3.88점이나 앞서는 점수였다.

순간 관중석에서 딸의 연기를 지켜보던 어머니 박미희 씨도 그 자리에서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난 2년 동안 세계선수권대회 때마다 부상으로 진통제를 맞고 나섰던 딸이 세 번째 도전의 첫 무대부터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1위를 차지하자 대견함에 눈물이 북받쳐 올랐던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아사다 "프리스케이팅, 트리플 악셀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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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이팅에는 러츠 점프가 없는 만큼 두 차례 트리플 악셀에 기대를 걸겠다"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9세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고려대.76.12점)에게 10.06점이나 뒤진 아사다 마오(일본.66.06점)가 트리플 악셀에 승부수를 던지고 나섰다.

아사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가산점을 받았지만 연이은 트리플 러츠에서 도약이 좋지 않으면서 두 바퀴만 돌았다.

게다가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마크까지 받아 기본점 6.0점짜리 점프에서 0.9점만 받고 말았다.

이번 시즌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와 손을 잡으면서 그동안 안쪽 에지를 사용해서 뛰어왔던 트리플 러츠의 교정에 나섰지만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의 첫 번째 목표는 연속 3회전 점프에 성공하는 것이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라며 "하지만 두 번째 목표였던 트리플 러츠 성공에 실패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여름부터 바깥쪽 에지를 사용해 러츠 점프를 뛰려고 부단히 노력해서 제대로 뛰는 법을 배웠다"라며 "결과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해 기분이 몹시 나빴다"라고 털어놨다.

아사다는 "러츠 점프의 가장 큰 문제는 도약할 때 힘이 부족한 점"이라며 "프리스케이팅에는 러츠 점프가 없다. 대신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연아 "오늘은 오늘로 끝, 내일 새로운 마음으로"  



"점수 이만큼 받을지 몰랐다."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가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연아는 오늘(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 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76.12점을 받아 또한번 세계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4대륙 대회 때보다 잘한 것 같았는데 이만큼 받을지 몰랐다"며 "매우 기쁘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내일(29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오늘 잘해서 오늘처럼 자신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한편, '피겨샛별' 김나영(19·인하대)은 51.50점으로 시즌베스트를 경신하며, 17위로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늘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소감이 어때요?

4대륙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 오늘 경기할 때 4대륙 대회때보다 좋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만큼 더 많은 점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시작이 좋아서 매우 기쁘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솔직히 저한테는 건강하게 좋은 트레이닝을 하고 온 처음 시합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을 했는데요. 시작이 너무 좋아서 내일도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2년전 세계선수권에서도 쇼트 세계기록 세웠었는데?

2년 전에도 생각지 못하게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연기를 해내서 (이제) 잘 할 수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요. (당시) 롱(프로그램)에서 조금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오늘은 잘 했지만, 오늘은 오늘로 끝이고 내일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그 동안 연습해 왔던 것들을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오늘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우선 연습에서 쇼트프로그램도 그렇고 롱프로그램도 클린(실수없는 연기)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시합 때에도 편안하게 할 수 있었고, 오늘도 경기를 하면서 지금 시합 중이 아니고 연습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차분하게 잘 마친 것 같아요.

- 점수가 발표됐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처음 몇 초간은 멍했던것 같아요. 4대륙 대회때와 근소한 차이거나 비슷하거나... 대회마다 심판들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예상을 못했는데 너무 많이 뛰어 넘어서 오늘 정말 너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고, 저한테도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 오늘 경기장 분위기는?

많은 한국 분들이 오실 거라고 예상해서 조금 걱정은 했지만 많이 도움이 됐고,  저도 제 자신한테 집중할 수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리듬감도 타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

- 내일 프리스케이팅에 임하는 각오는?

오늘 너무 잘 했기 때문에 오늘처럼 자신있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 동안 연습 때 잘 해왔으니까 잘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편안하게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어요.

(SBS 인터넷뉴스부)

김연아, 200점·첫 우승 '새 역사 쓰나'  
123.88점 이상 받을 시 첫 우승, 200점 '동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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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가 꿈의 200점대 달성과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코 앞에 뒀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2009 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76.12점(기술요소 43.40, 구성요소 32.72)을 받아 또한번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김연아는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최고점이자 세계신기록(72.24)을 3.88점이나 끌어올렸다.  그는 여자선수로서 유일하게 쇼트프로그램에서 70점대를 받는 선수이자,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새 채점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역대최고점을 보유한 선수가 됐다.

29일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123.88점 이상을 받게 된다면 이제 여자 싱글계에도 합계점수 200점의 문이 열리는 셈이다.  김연아의 합계점수 최고점은 197.20점으로 아사다 마오(199.52)의 세계신기록에 다소 못 미친다. 하지만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각각의 세계신기록은 이미 김연아가 모두 모유한 상황.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세계신기록(133.70)을 차치하고,  올 시즌 최고점만 보더래도 200점대는 충분히 가능하다. 김연아의 시즌 최고점은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에서 세운 128.11점이다.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루프 실수를 저지르고도 123.95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일련의 시즌 성적을 살펴 볼 때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다면 200점은 달성은 물론, 우승도 가능하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와 '맞수' 아사다 마오(19·일본)를 10.06점 차로 따돌렸다. 뿐만 아니라 개인최고점을 받으며 2위에 오른 조애니 로셰트(23·캐나다)와의 점수 차도 8.22점이다.

지난 2007년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상으로 모두 동메달에 그쳤던 김연아는 차별 화된 기량과 연기력으로 이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동계올림픽을 외에 세계 메이저 대회(그랑프리, 4대륙 선수권, 세계선수권)를 정복한 그랜드 슬래머로 등극하게 된다. 지금까지 세 개 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로는 아사다 마오가 유일하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esther11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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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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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선수권 쇼트 또 다시 세계新 (1보)

[LA(미국)=CBS 체육부 백길현기자]

또 세계신기록이다.

생애 첫 세계피겨선수권 우승을 노리는 김연아(19 · 고려대)가 또다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김연아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무려 76.12(기술점수 43.40,프로그램 구성점수 32.72)로 1위에 올랐다. 시즌 최고점이자 세계신기록이었던 72.24를 무려 3.88 경신한 것이다. 이대로라면 꿈의 200점은 김연아에게 더이상 '꿈'이 아니게 된다.

이날 전체 선수 54명중 52번째로 빙판위에 오른 김연아는 검은색 의상을 차려입고 '죽음의 무도'에 맞춰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스테이플 센터를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경기 후 관중 전원이 기립박수를 쳤을 정도.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을 깨끗하게 뛰어낸 김연아는 뒤이은 트리플 럿츠, 더블 악셀등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해냈다. 또한 직선 스텝에서 레벨 3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스파이럴,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67.90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앞서 경기를 치른 '라이벌' 아사다 마오(19 · 주쿄대)는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를 제대로 뛰지 못하며 0.90을 받는데 그치는 아쉬움을 남긴채 66.06을 받았다. 이는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65.38을 넘어선 것.

아사다 마오는 첫 컴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 컴비네이션을 이번 시즌 처음으로 깨끗하게 성공, 가산점까지 보태 11.50이나 받았지만 두번째 트리플 럿츠에서 2바퀴도 채 돌지 못했다. 또한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스파이럴과 스핀,스텝등에서 모두 레벨 3을 받는데 그쳤다.

김연아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러 점수를 합산,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된다.

숨가쁜 동북아 ‘로켓 외교전’… G20이 해결 분수령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3.26 11:59

 




로켓 발사대 장착…

이르면 주말께 발사 가능

군사용 개연성 판단 안보리회부 등

강력대응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정부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이 북한 미사일 제지 또는 제재를 위해 숨 막히는 외교전에 돌입했다.

북한이 로켓의 탄두를 가려 군사용일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지스 구축함을 동해상에 급파하기로 했고, 미국은 유엔 안보리 회부를, 일본은 로켓 파괴 명령을 준비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는 상황이다.

미사일 발사일로 예고됐던 오는 4월 4~8일 직전, 금융위기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런던 'G20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부각돼 한ㆍ미, 한ㆍ중, 미ㆍ중 연쇄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말리기' 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발사대 동향


=현재 북한의 로켓 발사는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외교안보 소식통들은 북한 로켓이 발사대 장착 예상 시점보다 나흘이나 앞선 지난 24일 오후에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대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실제 발사까지 연료 주입 과정만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는 상황이다.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는 데에는 불과 3~4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2006년 7월 5일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당시에도 3~4일 전에 연료 주입작업을 마쳤다. 산술적으로는 최단으로 계산했을 때 오는 28~29일 발사도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국제기구와의 약속 이행을 통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4월 4~8일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대응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 움직임을 '도발 실행 단계'로 간주해 사태가 파악되는 대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힐 방침이다. 우리 군 당국은 미사일 탐지 추적 기능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동해상에 급파할 방침이다. 우리 군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SPY-I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 체계를 탑재해 1000㎞ 거리 내에 있는 표적을 탐지해 추적할 수 있다. 동해상에서 활동 중인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과의 공조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6자회담에도 영향을 줄 것"임을 분명히 밝혀왔다. 또 "이 같은 도발적인 행동을 간과되지 않을 것이며, 그에 따른 결과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면서 유엔 제재 방침을 밝혔다.

일본 역시 27일 자국 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 로켓 발사 시 '파괴' 명령을 발령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은 최대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설득하겠다면서도, 발사를 하더라도 제재에는 반대 입장을 밝혀 대조를 보인다.

▶G20 연쇄 미사일 회담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있을 '한ㆍ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문제와 한ㆍ미 관계 발전 방안, 새로운 안보환경 대비책 등도 논의된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기간의 첫날인 4일에 있을 '한ㆍ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로켓 발사 문제가 논의된다. 같은 날 리창춘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로켓 발사를 두고 한ㆍ중 외교는 한층 더 긴박해질 예정이다. '미ㆍ중 정상회담' 역시 비슷한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나아가 북한 로켓 발사가 G20 회의의 의제로 직접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오는 4월 10일 '아세안+3'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발사 후에도 미사일 제재 외교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화 기자/sh9989@heraldm.com

아자아자님 : 의사 봉중근. 이제 눈물을 거두세요. [469]
번호 246737I 2009.03.24 추천 1518I 조회 14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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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BC 개막 전, 우리는 일본전만큼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미소, 일본이 두려워하는 일본킬러 김광현 선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광현 선수는 컨디션 난조와 일본의 분석으로 콜드패로 무너졌습니다, 콜드패의 악몽과 함께 이번 WBC는 끝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기에 당연한 결과라 위로했습니다.

 

그 때 의사 봉중근. 당신은 고민에 빠져있던 코칭 스태프에게 조용히 다가가 선발투수를 자원했습니다. 중간계투 정도로 생각했던 당신이 홀연히 선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피칭을 선보이며 시계처럼 정확한 일본 타자들을 두 번이나 무력하게 해주었습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일본전에서의 승리도, 준우승도 꿈꿀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누가 뭐래도 우리 국민들의 자랑스러운 영웅입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영웅입니다. 부진했던 후배 김광현 선수도 당신의 선전 덕분에 팬들에 대한 죄책감을 덜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혼을 담아 던졌던 당신의 일구일구를 바라봤기 때문에, 김광현 선수는 앞으로 대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의사 봉중근. 이제 눈물을 거두세요.

 

 

 

 

 

PS 1) 불편하신 몸으로 떠밀리듯 맡은 대표팀을 준우승시킨 김인식 감독님, 다친 팔에도 불구하고 고비때마다 뒷문을 봉쇄해왔던 임창용 선수, 멕시코전 홈런과 위기마다 호수비를 보여준 고영민 선수, 그리고 비록 많이 나오진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강민호 선수까지...  이들은 비난이 아닌 칭찬, 격려, 위로를 받아야 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PS 2) 보잘 것 없는 제 글이 어느 순간 게시판 베스트로 올라가 있네요.  추천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과 다음게시판 운영진에 감사드립니다.(--)(__)(--)

 

WBC 결승 일본반응, 승리 도취…이치로 극찬!

홍민기 기자 mkhong@jknews.co.kr

2009-03-24 18:21 입력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전 한국 대 일본 경기에서 일본이 한국을 이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연장 10회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진 이날 경기는 그동안 부진했던 이치로가 10회초 중전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해 일본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치로의 활약에 일본 네티즌들도 고무된 모습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2ch(뒷이야기를 다루는 일본사이트)을 통해 "역시 이치로다", "이치로 최고", "이치로 부활했다" 등의 글들을 올리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한국은 자멸했다", "한국 이번엔 어떤 변명을 준비할까", "한국 중계도 보고싶다" 등 패배한 한국팀을 폄하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진정한 승자는 한국", "일본이 이겼지만 한국은 강했다" 등 준우승한 한국을 존중하는 댓글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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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대표팀의 하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는 매우 훌륭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WBC결승일본반응, 일본 언론 '팔팔 끓는 냄비 근성 드러냈다..'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2009-03-24 17:02:00

일본 언론이 냄비근성을 드러냈다.

"경기에서 빼야 한다"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에 대한 비난을 봇물 같이 퍼붓던 일본 언론이 24일 열린 WBC결승전의 결승 2타점 주인공이 되자 하루 만에 반응이 바뀌었다.

일본 스포츠신문 '주니치스포츠'는 2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한 원동력으로 '이치로의 일관된 언행'을 꼽았다.

이 신문은 "임창용으로 부터 뽑아낸 이치로의 결승 2타점은 일본 야구의 강한 기본를 토대로 상대의 스타일을 주도면밀하게 연구한 결과다"라며 "일본의 중심선수로서 일본 유니폼을 입는 것이 목표다'라는 언행을 계속한 이치로의 리더쉽은 결국 개성이 넘치는 일본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WBC 2연패는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정신적 지주인 이치로가 받는 중압감은 엄청났다"며 "개인 성적이 안 좋지만 그의 존재가 없으면 일본의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WBC] 임창용, '지나친 승부욕인가, 사인 미스인가'

OSEN | 입력 2009.03.24 19:04

 




[OSEN=로스앤젤레스, 손찬익 기자] 지나친 승부욕인가, 아니면 사인 미스인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WBC 결승전에서 임창용(야쿠르트)-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맞대결을 두고 아쉬움이 적지 않다.

임창용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2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이치로와 맞붙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치로와의 정면 승부 대신 나카지마와의 대결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10회 이치로를 거르라는 사인을 보냈는데 임창용이 승부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김 감독은 "고의4구가 아니더라도 볼로 승부하라는 사인을 보냈고 포수 강민호도 전달했는데 투수가 놓친 것 같다"며 "포수가 바뀌어 사인이 잘 맞지 않았는지 임창용이 왜 스트라이크를 던진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은 경기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팀을 통해 "사인을 보지 못했고 승부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다"며 "볼을 던지려고 했는데 실투가 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뒷문을 지키는 특급 소방수의 모습 속에 준우승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 하다. 어쩌면 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힌 격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what@osen.co.kr

전국 4개 구장에서 WBC 결승전 단체 응원

2009년 03월 23일 10:58

서울 잠실구장 등 전국 4개 야구장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한 단체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내일(24일) 오전 10시부터 잠실구장 전광판을 통해 단체 응원을 펼칩니다.
응원전에는 두산과 LG의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총출동해 흥을 돋울 예정이며 막대 풍선 1만 5천 개도 나눠줍니다.
이 밖에 SK 와이번스는 문학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는 대전구장,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같은 시간 단체 응원을 벌입니다.

  •  (WBC) 한국을 응원하자는 일본 라디오DJ에 항의 팩스 2만통

 

개최국 미국의 무관심속에,

 

사실상의 결승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vs 일본"의 경기만 벌써 4번째.

 

WBC대회 우승도 좋지만,

 

그것보다도

 

꼬~옥 일본에게만은 이겨주었으면 하는 마음.......

 

그래 역시 난 한국인이야....ㅎㅎㅎ

 

 

내일 또 한번의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인들의 분위기가 궁금해서

 

일본 2ch에 들어갔다 우연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일본 FM요코하마 라디오방송의 한 여성 DJ가 방송에서

 

「WBCは日本は負けたから韓国を応援しよう」

 

"WBC에서 일본은 졌으니까 한국을 응원하자(해야지)" 라고 한것..

 

그뒤에 2만여통에 가까운 항의 팩스를 받은 DJ,

 

사과대신 오히려,

 

「大量の批難のFAXが届いているようですが、元から私の事が嫌いだった人が批難しているのでしょうが、私は冷静です」

 

"대량의 비난하는 팩스가 온 것 같은데, 처음부터 날 싫어하는 사람들이 비난하고있는 거겠지만,

 

난 아무렇지도 않아" 라는 코멘트를 남긴후....

 

2ch을 통해

 

일본인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진 듯 보인다.

 

 

 

아주 가끔씩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여성 DJ비난 하는 내용들.....

 

덧붙여서 한국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들이다. 

 

 

 

"2万通は誇張だろ
そもそもそんなにリスナーいない"

 

"2만통은 과장이지? 우선에 그만큼의 청취자 없어"

 

 

"朝鮮人の顔だもんなあこのDJ"

 

"조선인의 얼굴이야 그 DJ"

 

 

"韓国系のデリヘル呼んだら、普通にヤらせてくれた。
そんなに韓国も悪くない。
整形ばっかりでハズレ少ないし。
マンコにローション入れてるのバレバレだが、しまりはよかった"

 

"한국계 데리헤루(출장안마 같은 풍속점?) 불렀더니, 그냥 하게해주었어.

그렇게 한국도 나쁘지않아.

성형천지여서 하즈레(못생긴여자) 적고.

음부에 로션 바른거 뻔하지만, 조임은 좋았어"

 

"アニュハセヨーって今にも言い出しそうな顔だな"

 

"안녕하세요라고 지금이라도 말 할 것 같은 얼굴이군"

 

 

"スポンサーがパチ屋ばかり
どうりで韓国を応援と言うわけだ"

 

"(라디오) 스폰서가 전부 빠칭코  

그러니까 한국을 응원하라고 하겠지"

(빠칭코는 재일교포가 많이 하기때문에...아마도) 

 

 

"気に入らなきゃなんでもチョンか
俺もお前らうぜーからお前ら全員チョンな"

 

"맘에 안들면 뭐든 쵼(한국인을 가르키는(비하하는?) 말)이냐?

나도 너네들 보기싫으니까 너희들도 전부 "쵼"이야"

 

윗글에 대한 답글

 

"うわっ、キムチ臭い!"

 

"우왓, 김치냄새!" 

 

 

등등등....

 

자세한건

 

http://mamono.2ch.net/test/read.cgi/am/1224863451/618

 

를 참조....

 

 

 

 

내가 얘기하고 싶은건.....

 

싶은건.....

 

바빠서(나가봐야 되서) 나중에 적어야 될 듯....쿨럭(ㅡ.ㅡ;)

 

죄송.....^-^ 

 

미디어 다음에서 퍼왔어용~~! 

[WBC] 한국, 일본 제압… 2회 연속 4강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천병혁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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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의 봉중근과 이진영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뒤 환호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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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선발 봉중근이 4회초 일본 타선을 병살로 요리한 뒤 2루수 정근우와 환호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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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이 서로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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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의 첫번째 득점을 한 이용규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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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1회말 이진영 적시타로 홈을 밟아 한국의 세번째 득점에 성공한 김현수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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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8회 중간계투로 출전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한국 야구가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따돌리고 2회 연속 세계 4강 신화를 이룩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승자전에서 선발 투수 봉중근이 눈부신 호투를 펼친데다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4-1, 3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회 연속 WBC 4강에 진출, 교민들의 터전인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한국에 또 다시 무릎을 꿇은 일본은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나 19일 한 장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아마야구 최강 쿠바와 혈전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일본-쿠바의 승자와 20일 조 1-2위 결정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 세번째로 벌어진 한-일전은 한국이 철벽같은 마운드와 눈부신 기동력, 그물같은 수비망으로 숙적 일본을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1회초 수비를 선발투수 봉중근이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안타로 이닝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1회말 이용규가 일본 선발 다르빗슈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나가 초반부터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2번 정근우 타석 때 이용규는 과감하게 2루 도루에 성공해 상대 내야를 흔들었고 정근우의 내야안타가 이어져 무사 1,3루가 됐다.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먼저 올린 한국은 일본의 실책에 이어 4번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의 황금 기회를 이어갔다.

믿었던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 나선 `WBC의 사나이' 이진영이 다르빗슈로부터 천금같은 2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 한국은 3-0으로 기선을 잡았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새로운 '일본 킬러'로 등장한 봉중근은 `사무라이 재팬'을 예봉을 4회까지 차분하게 꺾었다.

5회초 봉중근은 후쿠도메 고스케와 조지마 켄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이와무라 아키노리, 스즈키 이치로에게 각각 내야땅볼로 1점만 내준 채 이닝을 마무리짓는 관리 능력을 보였다.

일본의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처리한 봉중근은 6회초 첫 타자 아오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는 것을 끝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윤석민에게 바통을 넘겼다.

5⅓이닝 동안 투구수 79개를 기록한 봉중근은 3안타와 사사구 4개로 단 1점만 허용, 확실한 승리의 발판을 닦으며 새로운 `일본 킬러'로 탄생했다.

봉중근에 이어 등판한 윤석민도 2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또 도쿄돔에서 수모를 당했던 김광현은 8회 2사 1루에서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일본의 강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9회에는 임창용이 화끈한 마무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WBC에서 일본을 상대로 4승2패를 기록, 확실한 우위를 지키게 됐다.

반면 일본이 큰 기대를 모았던 선발 다르빗슈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았지만 초반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일본이 자랑하는 '공격의 첨병' 이치로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대회 타율이 0.174로 추락했다.

한편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조 패자부활전에서는 미국이 푸에르토리코에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3-5로 패색이 짙은 9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케빈 유킬리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뒤 데이비드 라이트가 천금같은 역전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 2라운드 승자전(18일.펫코파크)

일 본 000 010 000 - 1
한 국 300 000 01X - 4
△ 승리투수= 봉중근
△ 세이브투수= 임창용
△ 패전투수= 다르빗슈
☞ 짜릿한 한일전! '의사 봉중근' 투혼부터 마무리까지!

예멘서 폭발사고 한국인 4명 사망
폭탄테러 여부 조사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의 고대 도시 시밤지역에서 15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예멘 당국은 사고 현장인 시밤에서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8명으로 구성된 한국 관광객들은 9박10일 일정으로 한국시간으로 지난 9일 예멘으로 떠났으며 예멘 여행 7일째인 15일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박봉간(70·서울 강남구 삼성동), 김인혜(64·여·서울 양천구 목동), 주용철(59·서울 강동구 암사동)·신혜윤(55·여)씨 부부 등 4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부상자는 홍선희(54·여·서울 동작구 상도동), 박정선(40·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 씨 등으로 확인됐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뇌 능력 22세때 절정… 27세부터 쇠퇴
美 버지니아대 연구팀… 기억력은 37세까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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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 기능은 22세 때 최고조에 올랐다가 27세부터 쇠퇴의 길로 접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18~60세의 건강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7년간 연구한 결과를 노화신경생물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고력이 얼마나 민첩한지를 측정하기 위해 조사 대상자들에게 퍼즐을 풀고 단어를 기억하게 하며 스토리를 말하게 하고 문자 등에서 특징을 골라내게 했다. 이는 치매의 징조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다. 그 결과 12명 가운데 9명꼴로 22세 때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다. 추론 능력, 생각하는 속도, 시각적인 퍼즐 해결 능력 등에서 쇠퇴가 시작되는 첫 번째 시점은 27세로 나타났다. 기억력은 평균 37세까지 그대로 유지되지만 단어 또는 일반적인 정보 같은 ‘축적된 지식’에 기반을 둔 능력은 60세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티모시 샐도스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적인 능력은 20대 후반부터 퇴조하기 시작한다”며 “노화 과정을 되돌리거나 멈추게 하기 위한 치료는 훨씬 더 조기에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츠하이머에 대해 연구 중인 레베카 우드는 “이번 연구 결과는 통상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뇌의 노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치매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은정기자 fearless@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9-03-17

제 생각엔 이건 좀 아니라고 봐요~~~ 대기만성형도 있고 환경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 보편성을 바탕으로 일률적으로 발표를 하는 것은 생물학적 발상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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