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단계 구분 중증, 경증

기존 1~3급의  혜택은 유지


보건복지부 제공

장애등급제가 31년만에 폐지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장애등급제(1~6등급)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중증과 경증의 두 단계로만 구분하기로 했다. ​

종합조사를 도입하여 장애인이 처한 상황과 심리를 종합해서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지원 체계를 하겠다고 했다.



     장애등급을 폐지하면서 두 단계의 구분을 유지하는 것은 기존 1~3급 장애인에게 인정되어 오던 우대 혜택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취지이다.  장애인 등록증을 새로 받급 받을 필요는 없고 기존 혜택도 대부분 유지된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1~2급 30%, 3~4급 20%, 5~6급 10% 할인혜택을 받았지만 앞으로 중증 30%, 경증 20% 할인이 적용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도 1~2급만 30% 할인 대상이었던 것을 3급까지 확대키로 했다.

내년부터 장애인콜택시 등 휠체어 탑승설비 시설을 탑재한 차량을 4593대로 확대한다.

장애등급제 폐지에 맞춰 내년부터 중증장애인 부양의무자 기준을 제외해 저소득 장애인 기본생활 보장한다.

 지방자치단체 규정 1994개를 정비해 장애인 서비스 902개 중 200여개 사업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김연아 프리 스케이팅 - Adios Nonino
출처 : MBC 예능
글쓴이 : MBC 예능 원글보기
메모 : 처음에 깜짝 놀랐는데 역시나 침착하게 끝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김연아 선수의 영문 팬 포럼인 Yu-Na Kim ForumHoshi님께서 올려주신

김연아 선수의 '뱀파이어의 키스' 쇼트 프로그램 분석입니다.

                

출처: yunaforum.com Click    

    

      

Hoshi  //         

            

그러니까 내가 연아의 '뱀파이어의 키스' 쇼트 프로그램을 분석해 봤어.

ISU 테크니컬 핸드북과 유투브, 그리고 위키피디아를 참고하면서 최선을 다했어.

만약 실수가를 발견한다면, 주저없이 지적해주기를 바라 :blush:

                 

        

          

Opening position (오프닝 포지션) 
       

   

    

      

Resistance 저항 

뱀파이어의 유혹을 거부하는 여인의 필사적인 저항을 연기

     

- 빙상에서 원을 그리며 인사이드에지로 스프레드이글

- 목을 감싸는 안무 -- 뱀파이어에게 물리다

- 뱀파이어를 밀쳐냄

- 짧은 인사이드에지 이나바우어

- 반대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백워드 크로스오버

            

   

필사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결국 뱀파이어에게 물리고 만 뒤

기운을 잃고 몸이 축 처지는 순간을 짧게 묘사

              

       

스케이트를 타는 발을 바꾸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직전에 에지 체인지: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 룹 콤비네이션 (3Lz+3T) 

* GOE 가산점 부여 기준:

(1) 직전에 수행한 요소인 스텝/프리 스케이팅 동작들이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2) 딜레이드 회전 여부

(3) 준수한 점프 높이와 비거리

(4) 점프 콤비네이션/시퀀스들을 포함해 점프 진입에서부터 빠져나갈 때까지의 흐름이 우수해야 한다

(5) 시종 힘들어 보이지 않게 [수월하고 매끄럽게] 수행하는지 여부

(6) 음악 구조에 어울리는 수행요소

   

고로, (연아의 경우처럼) 아주 잘 수행된 3Lz+3T는 전체적으로 2-3점의 GOE 가산점을 받아야 한다.

             

  

Agony 번뇌의 몸부림 

뱀파이어가 되고 만 자신을 부정하며 괴로워 함.

극한의 현실 부정 속에서, 심지어 자신의 배를 칼로 찌르며 자살 시도를 암시하는 듯한 동작도 등장.

            

- 주로 한발로 수행하는 안무 과정 -- 쓰리턴이 있는 멋진 순간 :)

- 네 번의 크로스오버

                 

        

연결 스텝과 쓰리턴 진입 동작 후 트리플 플립(3F)으로

* GOE 가산점 부여 기준:

(1) 직전에 수행한 요소인 스텝/프리 스케이팅 동작들이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2) 딜레이드 회전 여부

(3) 준수한 점프 높이와 비거리

(4) 점프 콤비네이션/시퀀스들을 포함해 점프 진입에서부터 빠져나갈 때까지의 흐름이 우수해야 한다

(5) 시종 힘들어 보이지 않게 [수월하고 매끄럽게] 수행하는지 여부

(6) 음악 구조에 어울리는 수행요소

  

고로, 아주 잘 수행된 트리플 플립은 종합적으로 2-3점의 GOE 가산점을 받아야 마땅.

             

         

플라잉 카멜 스핀 (FCSp) 

- 버터플라이 자세로 진입 (플라잉 스핀 진입 동작 중 고난도 배리에이션)

- 베이직 카멜 포지션 2회전

- 유나 카멜 포지션 3회전

- 하프 비엘만 포지션 4회전 (각각 다른 에지로 2바퀴씩 수행)

               

       

  

Awakening 각성  

자신이 '뱀파이어'가 되었음을 마침내 인정하고

매혹적인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남.

    

왼발을 축으로 안무 요소 수행, 왈츠 점프 후 포워드 크로스오버

                

  

     

길게 이어지는 인사이드에지 이나바우어에서 더블 악셀(2A)로 연결

-- 착지 에지를 한결같이 유지하다가 갑자기 깡총 뜀

     

* GOE 가산점 부여 기준:

(1) 직전에 수행한 요소인 스텝/프리 스케이팅 동작들이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2) 착지 시 우수한 익스텐션(extension) / 점프에서 빠져나갈 때의 창의성

(3) 점프 콤비네이션/시퀀스들을 포함해 점프 진입에서부터 빠져나갈 때까지의 흐름이 우수해야 한다

(4) 준수한 점프 높이와 비거리

(5) 예상치 못한 / 창의적인 / 고난도의 (점프) 진입 동작

(6) 시종 힘들어 보이지 않게 [수월하고 매끄럽게] 수행하는지 여부

(6) 음악 구조에 어울리는 수행요소

 

고로, 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잘 수행된 더블 악셀은 종합적으로 2-3점의 GOE 가산점을 받아야 마땅.

         

       

레이백 스핀 (LSp) 

- 사이드웨이 리닝 (몸을 옆으로 기울이고 수행하는 스핀) 포지션 3회전

- 백워드 포지션 8회전

- 업라이트 레이백 포지션 (헤어-커터) 2회전

             

     

Bloody Feast 피의 성찬[연회]

뱀파이어 퀸 연아, 피의 제례를 즐기다.

      

스텝 시퀀스 (StSq) 

(내가 분석하기에는 너무나도 복잡해서 스텝 시퀀스는 아직 분석하지 못했어. 하지만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케이터의 프로그램에서 모든 순간을 분석해낼 수 있는 거야 :P)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CCoSp)  

(한 발 당 2가지 요소씩 번갈아 수행해야 함)

- 베이직 카멜 포지션 3회전

- 싯 포워드 베이직 포지션 3회전

- 싯 포워드 사이드웨이 포지션 3회전

- 발 바꿈

- 싯 비하인드 포지션 3회전, 풋 체인지 없이 한 스핀 안에서 점프, 싯 비하인드 포지션 3회전

- (업라이트) I자 스핀으로 8회전 마무리

          

       

Ending Position (엔딩 포지션) 

      

     

** [참고] 관련 포스트:

<이탈리아 블로거의 김연아 '뱀파이어의 키스' 분석> Click  

           

추가  >>   

          

김연아 선수 영문 위인전 <Yuna Kim: Ice Queen>의 저자인 美 아동작가 크리스틴 지드럼스 씨가

텀블러에도 둥지를 하나 더 만드셨네요.

          

4 Reasons Why I'm Looking Forward to the 2013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내가 2013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을 고대하고 있는 4가지 이유

    

출처: christinedzidrums.tumblr.com Click  

                

               

1) 여왕의 귀환  

2) 내가 제일 좋아하는 2012-13 시즌 롱 프로그램 - 애슐리 와그너의 '삼손과 데릴라'

3) 그레이시 골드의 점프들

4) 엘리자베타 뚝따미셰바의 월드 데뷔

       

           

        

출처 : Viva la Reina~!
글쓴이 : 원더키디 원글보기
메모 :

‘안녕하세요’ 44세 동안엄마, 20대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받아




 


[TV리포트=오민희 기자] 최강 동안 외모 때문에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받는 44세 동안엄마가 등장했다.


 


7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최강 동안 엄마 때문에 남들 시선이 불편한 아들 한상준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상준씨는 “제 어머니가 스무 살에 저를 낳아 올해 44살이다. 그런데 너무 동안이라 늘 모자지간이 아닌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일례로 엄마와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여자친구한테 바람피는 것으로 오해받아 헤어지거나, 양다리 걸친 나쁜 놈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다수였다고.


 


특히 한상준씨는 “친구들이 엄마를 보며 ‘어디서 낚았냐. 완전 쭉쭉빵빵이다’고 관심을 보인다”면서 “저희 엄마를 저렴하게 보는 이상한 시선이 더 고민이다. 여러모로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강 동안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방청석에는 감탄이 쏟아졌다. MC들은 “어머니께서 화면보다 실물이 더 동안이다”며 동안 비결을 물을 정도. 이에 한상준씨의 어머니는 “저는 계속 움직여야 하는 성격이다. 특별히 관리도 안 한다. 그냥 팩을 붙이는 정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상준씨의 어머니는 “저는 제 나이대로 보였으면 좋겠다. 후덕하니 살도 좀 있어야 이영자씨처럼 엄마같이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모자는 클럽까지 함께 다니는 사이. 한상준씨의 어머니는 “젊은 문화를 느끼고 아들과 함께해서 재미있다”고 말했지만, 아들 한상준씨는 “엄마에게 접근하는 남자를 막느라고 힘들다. 잠시라도 화장실에 다녀오면 엄마가 남자들 틈에 가려져 있다. 엄마 손목을 잡고 끌고 오면 엄마를 놔주지 않는다. 그때부터 남자들과의 기 싸움이 시작된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한상준씨의 어머니는 “24세 청년이 쫓아온 적도 있다. 당시 제가 40세였는데 28살 정도로 보고 연상이라도 괜찮다고 하더라. 누나가 아니라 이모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따라다녔다”고 자랑했다.


 


이어 한상준씨의 어머니는 “사실 제가 아들을 혼자 키우다보니 더욱 옆에서 챙겨주고 싶다. 아들이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동생 같다”면서 “누구보다 잘 통하고 함께 즐겁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고민이었다고 말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아들 한상준씨는 “만나는 사람마다 일일이 모자지간임을 설명하는 게 스트레스가 심하다. 2013년 새해에는 오해하지 말아 달라. 저희 어머니가 맞다”고 호소했지만 44표를 받고 탈락했다.


 
보행中 스마트폰 집중 탓에 ‘아찔한 순간’ 속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증가에 일조…외국선 규제 시작

#회사원 김우현(가명·33) 씨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기사를 읽으며 길을 걷다가 보도의 차량진입 차단봉에 부딪히는 ‘충돌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정강이에 멍이 드는 정도에 그쳤지만,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겼음을 깨닫고 아차 싶었다. ‘만약 달리는 자동차였다면?’ 하는 생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했다.

#자전거로 등하교하는 대학원생 임남택(29) 씨는 요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걸어 다니는 보행자들이 제일 무섭다. 그에게 이들은 어디로 어떻게 날아올지 모르는 ‘너클볼’ 같은 존재다. 대부분 갈 지(之) 자를 그리며 다녀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 예측해서 피하기 어렵기 때문. 1m 앞에서 ‘끼익’ 소리를 내며 겨우 급제동하면 그제야 고개를 들고 상황을 파악한다.

#인천 삼산경찰서 유동균(33) 경장은 몇 개월 전부터 순찰 중 스마트폰에 심취해 무단횡단을 일삼는 시민들 때문에 아찔할 때가 많았다. 횡단보도 앞에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면 차량이 오는지 살피지도 않고 걸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경고방송을 몇 차례씩 해야 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일상화…‘방어보행’ 시대 = 스마트폰 가입자 3천만명 시대다. 거리와 지하철 역 등 곳곳이 스마트폰을 손에 쥔 사람들로 넘쳐난다.

횡단보도 신호대기 중에, 지하철 승강장과 버스 정류장에서 대중교통편을 기다릴 때 잠시라도 틈만 나면 사람들의 시선은 여지없이 스마트폰으로 향한다.

문제는 걷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음악감상과 문자전송, 채팅에서 뉴스검색, 영상 시청, 게임에 이르기까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는 한계가 없다. 이들은 스마트폰 액정에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를 숙이고 거리를 활보한다.

앞을 주시하지 않는 데다 스마트폰에 정신을 집중하다 보니 주의력이 분산돼 사고 위험이 커지지만, 이를 의식하는 이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살피고자 서울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과 신촌 거리에 직접 나가봤다.

지난 17일 오후 5시40분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 보도. 불과 20여분 지켜봤을 뿐인데 무려 47명의 행인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기자의 눈앞을 지나갔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상가와 지하철 신촌역을 잇는 연결통로. 30분간 신촌역으로 향한 451명의 행인 가운데 10%가 넘는 48명이 스마트폰에 몰두한 채 걸었다.

대부분 10∼30대. 잠깐씩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피고는 다시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돌리는 게 보통이었고 아예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걷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주위를 살피지 않고 느릿느릿 걷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보행 흐름을 저해해 다른 보행자들이 이들을 피해 다니는, 이른바 ‘방어보행’의 상황도 자주 목격됐다.

실제 적잖은 이들이 거리나 공원 등 야외에서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 이 문제의 심각성을 뒷받침한다.

휴대전화 전문 조사업체인 마케팅 인사이트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9.7%는 거리, 공원 등 야외에서 무선인터넷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조사대상자 44%가 오후 6~9시에 집중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는데 이 시간대가 주로 방과 후 학원을 오갈 때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학원을 오가는 사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빈발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운전 중 사용만큼 위험…외국에서는 규제 시작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DMB 시청의 위험성은 그동안 많이 지적됐으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유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상태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은 운전 중 전자기기 사용 못잖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동시에 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켜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말미암은 사고가 잇따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은 1천152명에 이른다. 7년 사이 4배 증가한 수치.

문제가 심각해지자 뉴저지 주(州) 포트리 시 당국은 올 상반기부터 걸으면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보행자에게 85달러의 벌금을 물리기 시작했고 영국 런던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충돌에 대비해 가로등에 충격 흡수패드를 설치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일 정도로 높다는 점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문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비율은 2005년 40%를 찍은 뒤 매년 낮아져 2008년 36.4%까지 떨어졌다가 2009년 증가세로 반전했고 작년에는 39.1%까지 올라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더 정밀한 연구조사가 필요하지만, 스마트폰 등 휴대 전자기기의 보급이 최근의 보행자 사망자 비율 증가에 일조한 게 아닌가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 사건이 밀파만파로 번져

조선족 내몰기, 외국인 노동자 추방으로

이어지는데 있다.

 

사실 조선족은 중국국적을 가진 한국인이다.

그들의 조상은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탄압을 피해

굶주림의 고통을 이기기 위해

중국으로 넘어간 우리 조상들이다.

그 곳에서 열심히 땅을 일구고 개척하여

농토를 얻고 지금까지 연명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중국인들은 어떠한 행동을 했나?

문화혁명과 역사교육을 통해

우리 한국의 역사와 뿌리를 그들에게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의 모습을 보라.

 

이들 문화의 볼모지에서

역사 또한 제대로 배우지 못한

굳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이들에게 우리가 해 준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그들을 비방하고 욕 하지만

이렇게까지 그들이 비인간적이 되게 내버려 둔

우리의 잘못은 어째서 묵인하는가? 

 

정치가 나라를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국민들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명퇴위기에 몰린

가장들이

너도 나도 정치에 나서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진정 인생은 60부터라는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슬로건을

그들이 정치인이 되어 신경쓸 수 있나?

대한민국 상위 1%의 사회

자연의 섭리에 역행하는 이 법칙을 바꿀 수 있나?

 

사람 살기 좋은 세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치인들이여 당선이 되면

그대들의 이웃을 바라보라. 

[조갑제 추적] 검찰이 덮은 핵폭탄 '노무현 돈줄'..그 증거물 나왔다

노무현 비자금 추정 '13억 돈상자' 사진 폭로

전달자가 비밀작전 공개..현금박스를 환치기로 송금, 노무현 딸의 미국 집값?

 

“노무현 전대통령의 딸 노정연씨 측으로부터 돈상자 일곱 개를 받아 경연희씨(노정연의 지인)쪽으로 넘겨주었고 그 돈은 100만달러로 환치기 되어 미국의 경씨에게 전해졌다. 이 사진을 보라.“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과 함께 검찰이 수사를 중단한 ‘노무현 비자금’ 내막에 대한 폭로가 터져 나와 4월 총선 정국에 큰 충격이 예상된다.

조갑제닷컴이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갑제 대표가 지난 1월8일 경기도 광주에서 만난 이균호(미국명: 제임스 리)씨는 자신이 2009년 1월 1만원짜리 지폐가 꽉찬 돈상자 7개(총13억원: 당시 환율로 100만달러)를 간첩 접선 같은 비밀작전으로 전달한 경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돈상자들을 찍은 사진까지 증거물로 제시하였다.

이균호씨가 찍은 현금 돈상자 3개의 사진. 그는 경연희씨측 사람에게 이런 돈상자 7개를 전달하였다고 주장했다.
▲이균호씨가 찍은 현금 돈상자 3개의 사진. 그는 경연희씨측 사람에게 이런 돈상자 7개를 전달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반과정에서 미국의 형 이달호씨(미국명: 돈 리)가 전화를 바꿔준 경연희씨의 지시대로 돈상자들을 지정하는 사람에게 전달하였고 수령증까지 대신 써주었다고 증언했다. 그 며칠후 언론에서 노무현 일가를 둘러싼 불법자금 문제가 보도되었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음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조갑제 대표는 이균호씨와 인터뷰 한뒤 미국의 형 이달호씨도 전화로 인터뷰했다.
이달호씨는 “경연희와 노정연은 친한 사이”라면서 “경씨가 권양숙 여사 이야기도 여러번 하였다“고 말했다. 그에게 경씨는 2007년 여름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미때 ”권여사가 100만달러 가방을 가져와서 자신에게 전해줬다. 40만 달러는 자니 워커 블루 상자에 꽉차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2009년의 돈상자와는 다른 돈이라고 한다.
이달호씨는 경연희씨가 뉴저지 허드슨 클럽의 콘도를 170만 달러에 사서 노정연씨에게 240만 달러에 팔아 약70만 달러를 남겼다고 본다고 했다.

검찰은 2009년 노무현 비자금 사건 때 박연차 회장이 노정연씨의 부동산 매입(또는 생활) 자금으로 미국으로 불법 송금한 40만 달러를 확인하였다. 검찰은, 2007년 6월 말 노무현 대통령이, 시애틀 경유 과테말라 방문을 위하여 출국할 때 권양숙 씨가 1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들고 (전용기를 타고)가 노정연씨에게 전달하였을 것이라고 의심하였다. 여기에 13억(100만 달러) 돈상자를 포함하면 노정연 씨에게 전달된 돈은 240만 달러 정도로서 콘도 매입자금 추정액과 거의 일치한다.

조갑제 대표는 또 이달호씨가 경연희씨로부터 이런 요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국빈자격으로 방문하면 세관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가방에 현금을 넣어 가져 들어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언젠가는 권양숙 여사로부터 받은 일련번호가 이어진 100 달러 지폐를 카지노로 가져와 며칠 걸려 묵은 돈과 섞어서 썼다더군요.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그렇게 한 듯해요. 한번은 경연희 씨가 ‘서민 대통령은 무슨 서민 대통령...’이라고 비아냥거리더군요.”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한 직후 경씨는 이씨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몇차례 협박과 회유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이 수사를 중단하자 경씨의 협박도 잠잠해졌다고 한다.
경씨가 이씨에게 돈상자 운반을 부탁하게 된 것은 경씨의 카지노 출입 인연 때문이었다. 이씨가 일하던 카지노에서 한번에 1000만원씩 거액 베팅을 즐기는 경씨가 백억대 이상 탕진하고도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배경 역시 알수 없는 미스테리라고 이씨는 말했다.

조갑제 대표는 상세한 관련 자료를 소재로 인터뷰 기사를 끝내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盧武鉉 세력은 2012년 정치 변혁의 主役(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정치적 수사의 희생자’로 선전하고 있다. 이들이 정치를 再開(재개)하려면 노무현 자살로 수사가 중단되고 수사 자료까지 봉인된 상태를 해소해야 할 정치 도의적 의무가 있다.
국민들도 세금을 들여 검찰이 수사한 결과를 알 권리가 있다. 국가와 국민의 法益(법익)을 수호해야 하는 검찰 수사는 결과를 알고 싶은 사람들끼리만 돌려보는 흥신소의 조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노무현 측의 돈 심부름꾼 역할을 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작년 대법원으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 및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죄로 징역 6년에 추징금 16억 여 원을 확정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이 사건의 중심 인물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지 않았더라면 본인과 관련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을지 짐작하게 해준다. 
수사대상자가 자살하였다고 다른 관련자들에 대하여 수사를 중단하고, 더구나 수사 자료까지 비밀에 붙인 것은 法治(법치)국가에서 보기 힘든 경우이다. 수사가 계속되었더라면 노무현 세력은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정치 再開는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노무현 세력의 政界(정계) 복귀는 수사기록의 공개를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돈봉투는 캐면서 돈상자를 덮을 수 있을까?“

다음은 조갑제닷컴이 보도한 “이 13억 돈상자의 주인은 누구인가?” 기사 전문이다.

<본사=조갑제닷컴 특약>

추적(上) 마스크 쓴 사나이의 '13억 돈상자' 주인은?  

  
“내가 노정연(노무현 딸) 측으로부터 돈상자 일곱 개를 받아
경연희(노정연의 知人) 쪽으로 넘겨주었고 100만 달러로 환치기되어
미국의 경연희에게 송금되었다”는 이균호 씨의 주장과 그가 공개한 돈상자 사진 檢證(검증)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돈 상자 사진. 이균호 씨가 자신의 원 룸에 일시 보관하였던 일곱 개의 돈상자 중 네 개를 먼저 전달하고, 나머지 세 개의 돈상자를 휴대전화로 찍어 둔 것.
▲돈 상자 사진. 이균호 씨가 자신의 원 룸에 일시 보관하였던 일곱 개의 돈상자 중 네 개를 먼저 전달하고, 나머지 세 개의 돈상자를 휴대전화로 찍어 둔 것.
만 원 권이 꽉 찬 세 개의 사과상자를 이균호(미국명: 제임스 리)씨가 휴대전화기로 찍은 시각은 사진 밑에 2009년 1월12일 오후 3시6분으로 적혀 있었다. 지난 1월8일 경기도 광주의 한적한 카페에서 만난 李씨는 그 사진을 보여주면서 필자에게 이렇게 설명해갔다.

그 며칠 전 미국 코네티컷 주 팍스우드 카지노에서 한국인 담당 이사로 근무 중이던 형 이달호(미국명 돈 리)씨가 동생 이균호 씨에게 전화를 걸더니 경연희 씨를 바꿔주었다고 한다. 李 씨는 형이 관리하는 카지노의 단골손님인 경연희 씨(삼성석유 전 회장 딸)를 두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경 씨는 누군가가 연락을 할 터이니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하였다고 한다. 직후에 ‘경연희 씨로부터 소개를 받았다’면서 이균호 씨의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 두 사람은 만날 약속을 확정짓기 위하여 서 너 번 전화를 더 하였다고 한다. 이균호 씨는 “내가 전화를 할 때마다 전화기가 늘 꺼져 있어 받기만 하였다”고 했다. 두 사람이 ‘접선’을 약속한 곳은 경기도 과천 전철역의 出口(출구), 시각은 2009년 1월10일 오전 10시 前後(전후)라고 李씨는 기억한다. 그는 운전기사가 딸린 남의 자동차를 빌어서 약속 장소로 갔다. 그날은 매우 추웠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사나이

전철역 출구에서 만난 사람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내가 빌린 차에 그분을 태웠습니다. 그가 시키는 대로 우회전, 우회전 하니 비닐하우스가 있는 한적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길 가에 사과 상자와 라면 상자가 섞여서 일곱 개가 쌓여 있었습니다. 만 원 권으로 속이 찬 상자였어요. 이걸 가져가라는 거예요. 저는 수표로 받는 줄 알았는데, 난감하였습니다. 그런데 13억을 받았다는 사인을 해달라는 거예요. 그 전에 경연희가 ‘수령증을 써 달라고 할 터이니 그때는 내 이름을 써라’고 했어요. 수령증을 써주면서 이들이 일을 좀 서툴게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상자를 차에 실었어요?

“예. 싣고 이동중인데, 경연희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양재동에 들러 삼촌뻘 되는 누구에게 그 반, 즉 6억5000만원을 전해달라는 거예요. 제가 ‘운전기사가 옆에 있어 중간에 상자를 풀 수가 없으니 일단 내 집으로 간 뒤 연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조금 있으니 한 남자가 휴대전화로 연락이 와서 만날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세 들어 살던 역삼동의 원 룸에 돈 상자 일곱 개를 일단 올려다 놓고는 돈을 세어 6억5000만원을 네 개의 박스에 넣었습니다. 근처에 사는 누나를 불러 무거운 상자를 들고 르네상스 호텔 사거리로 가져갔습니다. 하도 추워서 큰길가에 돈 상자를 쌓아놓고는 던킨 도너츠 집으로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창 너머로 감시를 하였습니다. 이윽고 50대 남자가 나타났어요. 아우디를 몰고요. 명함도 받았는데, 이름이 ‘은oo’라고 기억되어요. 경연희와 동업관계인지, 여하튼 외제 자동차 판매상을 한다고 들었어요.” -그 사람도 마스크를 썼어요?
“아니에요. 그 사람이 ‘이게 뭐예요’ 해서 돈이라고 했더니 ‘어’ 해요. 그도 수표인 줄 알았는데 현금이니 놀랐을 거예요. 차로 실어 갔습니다.”

-나머지는 언제 전했습니까?

“다음 다음 날입니다. 경연희가 나머지도 그 사람에게 주라고 하더군요.”
李균호 씨는 세 개의 돈 상자를 이틀 묵히면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두었다고 하였다. 돈 상자를 받은 직후 언론에서 노무현 一家(일가)를 둘러싼 불법자금 문제가 보도되더니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었다. 李 씨는 조금 찜찜하였지만 부르는 곳은 없었다.

‘고다리’의 폭로

2010년 9월12일 미국 교포의 안치용씨가 운영하는 폭로 사이트 ‘SECRET OF KOREA’ 자유게시판에 ‘고다리(this4u2003)’란 사람이 이런 요지의 글을 올렸다(이 글은 같은 날 ‘전여옥을 지지하는 모임’이라는 네이버 카페에도 실렸다).
<저는 미 동부에 있는 호텔 카지노에서 10년 가까이 한국인 담당 마케팅 이사로 일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중 전 삼성사 계열 그룹 회장으로 있던 경00과 그의 딸 경연희가 미화로 천만 불이 넘는 돈을 밀반출하였고, 그중에 일부가 (노무현 딸) 노정연과 관련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연희 씨는 수차례에 걸쳐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들로부터 200만 불 이상의 돈을 전달 받았으며 처음 미화로 백만 불을 받았을 때는 일련번호가 차례로 나열된 새 돈이어서 모 카지노 호텔방에서 담뱃재를 털어가면서 구겨서 조금씩 세탁하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고, 2009년 초에는 코네티컷 주에 있는 폭스우즈(FOXWOODS) 카지노에서 노정연과 통화 후(통화 당시 옆에 있었음) 당시 환율로 14억(편집자 注-13억의 착각인 듯)은 제 가족 중 일인(一人)에게 전달되었고, 경연희와 관련된 은oo(注-편집자가 익명화)라는 이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중 30만 불 정도는 제가 아는 환치기 브로커에게 소개시켜주었고 나머지는 본인(注-경연희)이 밀반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연희는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천만 불이 넘는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였고, 그밖에 다른 카지노를 더한다면 그 액수는 훨씬 더할 것입니다.>
9월22일에 올린 글에서 ‘고다리’는 이른바 ‘13억 돈상자 의혹’(편의상 필자가 붙인 이름)의 발단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경연희가 그의 친구 왕잉(홍콩계 미국인)과 제가 있는 자리에서 노정연과 통화 후> 노정연의 송금이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이다.  

“내 옆에서 노정연 씨와 통화하였다.”

 

돈 상자를 전달했다는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앞 사거리. 맞은 편 던킨도너츠 앞 길가에 돈 상자를 쌓아두었다고 함.
▲돈 상자를 전달했다는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앞 사거리. 맞은 편 던킨도너츠 앞 길가에 돈 상자를 쌓아두었다고 함.
필자는 지난 1월9일 아침 미국 서부 지방에서 사는 ‘고다리’, 즉 이달호 씨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그는 폭스우즈 카지노 호텔 특실(하루 숙박료가 1200 달러라고 했다) 응접실에 자신과 경연희 및 왕잉 씨가 함께 있는 가운데서 경 씨가 노정연 씨에게 몇 번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왕잉 씨는 홍콩계 미국인(여성)으로 경 씨와는 친구 사이다.

-경연희 씨가 통화한 상대가 노정연 씨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습니까?

“그 전부터 경연희-노정연 관계를 알았고 그날도 여러 번 노정연 이름이 나왔어요. 경연희가 전화를 걸기 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노정연에게) 아파트를 팔았는데, 지불이 안 끝났다 운운 했습니다.”
경 씨가 노정연 씨에게 판 아파트 대금의 잔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전화라는 요지였다.

-통화중 ‘노정연’ 혹은 ‘정연’이란 말이 나왔나요? 경 씨가 노정연한테 전화를 건다고 했나요.

“그럼요. 그날 여러 차례 전화가 있었습니다. 경연희가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정연아’라고 부르면서 100만 달러를 보내라고 하고, 얼마 뒤 노정연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돈을 건네겠다고 경연희한테 다시 전화를 하여 설명을 하고, 나는 나대로 동생에게 연락을 해서 어떻게 돈을 받으라고 설명을 해주고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는 동생이 개입된 것은 경연희 씨가 심부름을 시킬 사람이 자리를 비워 응급조치로 동생에게 부탁을 하게 된 때문이라고 했다.
“동생에게 돈을 인수하여 하루만 보관하라고 했어요. 동생이 은oo라는 사람에게 돈상자를 넘겨주는 날 전화가 왔어요. 길가에 돈상자를 쌓아놓고 커피숍으로 들어와 커피를 마시면서 감시를 하고 있는데 ‘아무도 안 가져 가네’라면서 웃더군요.”

“100만 달러는 콘도 매입 잔금인 듯”

이달호 씨는 “경연희가 권양숙 여사 이야기도 여러 번 하였다”고 했다.
“어느 날 얼굴이 상기되어 오더니 권양숙 씨를 만나 식사하고 왔다면서 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007년 여름으로 기억 됩니다. 권 여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國賓(국빈)방문 때 1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들고 와서 자신에게 전해주었다는 거예요. 40만 달러 이야기도 했습니다.”

-100만 달러 가방과는 다른 돈입니까?

“다른 돈이에요. 그 40만 달러는 자니 워커 블루 상자에 꽉 들어 차 있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달호 씨는 노정연 씨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은 후 경연희 씨가 “며칠 여유를 줄려고 했는데 바로 되네”라면서 ‘즉시 현금이 조달되는 걸 보니 돈이 많이 쌓여 있는 모양이구나’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였다고도 했다.
李 씨는 “경연희가 아무리 부잣집 딸이라고 해도 미국에서 돈을 버는 것 같지 않은데, 10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카지노에서 날리고도 2, 3억 원짜리 자동차를 몰고 부동산을 여러 개 보유한 상태에서 잘 사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연희 씨가 쓰는 돈이 부모가 붙여주는 것뿐이 아닐 것이란 주장이었다.

이달호 씨는 경연희 씨가 허드슨 클럽의 콘도를 170만 달러에 사서 노정연 씨에게 240만 달러에 팔아 약70만 달러를 남겼다고 본다고 했다. 검찰은 2009년 노무현 비자금 사건 때 박연차 회장이 노정연 씨의 부동산 매입(또는 생활) 자금으로 미국으로 불법 송금한 40만 달러를 확인하였다. 검찰은, 2007년 6월 말 노무현 대통령이, 시애틀 경유, 과테말라 방문을 위하여 출국할 때 권양숙 씨가 1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들고 (전용기를 타고) 가 노정연 씨에게 전달하였을 것이라고 의심하였다. 여기에 13억(100만 달러) 돈상자를 포함하면 노정연 씨에게 전달된 돈은 240만 달러 정도로서 콘도 매입자금 추정액과 거의 일치한다.

“권양숙 여사가 100만 달러 가방 들고 왔다더라.”

이달호 씨는 경연희 씨로부터 이런 요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국빈자격으로 방문하면 세관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가방에 현금을 넣어 가져 들어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언젠가는 권양숙 여사로부터 받은 일련번호가 이어진 100 달러 지폐를 카지노로 가져와 며칠 걸려 묵은 돈과 섞어서 썼다더군요.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그렇게 한 듯해요. 한번은 경연희 씨가 ‘서민 대통령은 무슨 서민 대통령...’이라고 비아냥거리더군요.”

이달호 씨는 경연희 씨와 결별한 과정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직후 경연희가 절 부르더니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하여 입을 닫으라고 협박조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카지노 회사 측에도 저에 대한 험담을 많이 하였습니다. 회사는, 경연희가 가장 큰 고객이므로 무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회사에선 저에게 퇴직 후 6개월간 월 1000만 원 정도의 급여를 계속 지급해줄 터이니 그만두라고 통보하더군요. 그러다가 2010년에 조현오 경찰청장이 노무현 비자금 관련 발언을 하여 시끄럽게 되는 것을 보고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저로선 화가 났습니다. 우리 한국 교포들은,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하는 바람에 창피하게 생각하는데, 한국에선 그런 사람을 무슨 영웅처럼 미화하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 감정으로 인터넷(전여옥 의원 지지 카페)에 댓글을 올렸더니 일요신문과 SECRET OF KOREA 기자가 연락을 해왔습니다. 댓글이 나간 직후 경연희 씨도 저를 찾아와서 회유를 하려 했습니다.”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돈상자 사진

李 씨 형제의 증언과 돈상자 사진의 實在(실재) 등으로 미뤄 볼 때 13억 원이 노정연 씨에게서 나온 돈일 가능성이 있다. 이 가능성이 언론의 취재나 검찰 수사에 의하여 사실로 확인된다면 중대한 문제가 야기된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중단된 비자금 수사와는 별도로 노무현 一家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노무현 비자금 수사를 맡았던 大檢(대검) 중앙수사부 관계자에 따르면 그때 노정연과 경연희를 조사하긴 하였으나(경연희는 전화 조사) ‘13억 돈상자=100만 달러 환치기’ 혐의는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새로운 혐의(외환관리법 위반 등)가 드러났으니 새로운 수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13억 돈상자’가 전달된 2009년 1월10일은 노무현 一家(일가)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오던 시기였다. 2008년 12월4일 노무현 형 노건평 구속, 12월12일 노무현 측에 비자금을 제공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구속. 이런 시기에 노정연 씨가 하루 만에 현금 13억 원을 만들어 미국으로 송금할 수 있었다면 노무현 一家(일가)가 관리하던 비자금이 상당히 많았다는 추리를 가능하게 한다.
*100만 달러가 노정연 씨의 콘도 매입 殘金(잔금)으로 보내진 것이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 때 부인하였던 미국 내 주택 매입이 사실이란 이야기가 된다.
*2007년 6월 박연차 회장이 급히 마련하여 정상문 비서관을 통해 권양숙 씨에게 전달한(검찰 파악) 100만 달러의 그 후 행방에 대하여 권 씨는 검찰 조사 때 함구하였으나, 검찰은 대통령 전용기에 싣고 가 미국에서 딸이나 아들에게 전해졌을 것이라고 추정하였었다. 이 추리는, 이달호 씨가 전한 경연희 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노무현 세력이 민주통합당의 주도권을 장악해가고 정치권이 ‘돈봉투’ 사건으로 시끄러운데 그보다 훨씬 심각한 ‘13억 돈상자 사건’이 수사대상이 되면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다. (이 기사전문은 '월간조선'에도 게재함)


추적(下) '13억 돈상자' 미스테리
  
'권양숙 씨가 대통령 전용기에 100만 달러가 든 돈가방을 실어
미국으로 반출하였다'는 傳言에 대한 수사 검찰 측 견해, 경연희 부친의 반론 등.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경연희, 1000만 달러 이상 도박으로 날려’

미국 코네티컷 팍스우즈 카지노 호텔의 전경(上)과 내부. 제보자 이달호씨는 경연희씨가 이 호텔 특실에서 노정연씨에게 전화하여 100만달러 송금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코네티컷 팍스우즈 카지노 호텔의 전경(上)과 내부. 제보자 이달호씨는 경연희씨가 이 호텔 특실에서 노정연씨에게 전화하여 100만달러 송금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고다리’의 폭로 글에 맨 처음 주목한 이는 일요신문 李洙香(이수향)기자였다. 2010년 10월14일 일요신문은 <‘허드슨클럽’ 키맨 경연희 씨 미국 카지노서 100억대 탕진 전말. 카지노 VIP 담당자 “노정연한테 거액 전달받았다”>는 제목으로 긴 추적 기사를 썼다. 李 기자는 이달호씨를 A씨라고 호칭하였는데, 그와 전화 인터뷰를 하고 많은 자료를 받았다고 한다. 

일요신문은 <유명 재계인사의 딸이 해외에서 100억 원대의 상습도박을 해온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문제의 인물은 경00(注-편집자가 익명처리)전 회장의 딸 경연희 씨>라고 特定(특정)하였다.

<경 전 회장 딸 연희 씨의 상습도박 사실을 폭로한 인물은 미국의 한 카지노에서 오랫동안 VIP고객을 담당해왔던 A 씨>인데 이메일 및 국제전화를 통해 “경연희 씨는 미국의 유명 카지노에 상습 체류하며 도박을 일삼았고 적어도 130억 원 이상을 탕진했다”고 주장하였다는 것이다.
이수향 기자는, <재계(財界) 유명인사 딸의 100억대 상습도박 의혹을 넘어 ‘노무현 비자금’ 사건으로 확전될 조짐이 일고 있는 사건의 전말을 들여다봤다>면서 이렇게 썼다.

<경연희 씨가 출입한 문제의 카지노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소재한 FOXWOODS CASINO(약 1만 8000㎡)로 현재 세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A 씨에 따르면 경 씨가 F 카지노에 드나들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넘었고, 본격적으로 수십 억대가 넘는 거액의 도박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다. A 씨는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경 씨가 F 카지노에서 바카라로 탕진한 돈만도 1000만 달러(당시 한화 130여 억 원)에 달하는데 또 다른 L, M 카지노에서 탕진한 금액까지 합하면 1000만 달러가 훨씬 넘는다”고 폭로했다.>
 A 씨는 경 씨가 카지노에 출입한 시간과 숙박기록, 액수 등이 체크된 컴퓨터 전산기록 등 구체적인 物證(물증)을 일요신문에 건넸다고 한다. 이수향 기자가 F 카지노 고객관리 시스템 전산기록을 확인한 결과 2008년 한 해 동안 경 씨가 F 카지노에 출입한 날짜는 총 173일로 그곳에서 탕진한 액수는 미화 750만여 달러였다고 한다.

盧 시애틀 체류 23시간, 무슨 일이?

李 기자가 입수한 F 카지노 전산기록을 보면 <문제의 허드슨클럽 공동매입자인 왕잉 역시 경 씨와 마찬가지로 광적으로 카지노 출입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 전산자료 확인결과 왕잉이 F 카지노에 출입한 횟수는 2007년 199회, 2008년 243회에 달했다>는 것이다. A 씨는 “카지노 출입 횟수는 왕잉이 더 많지만 액수는 경 씨가 훨씬 많다. 경 씨는 한 번에 1000만 원 이상씩 베팅했다. 또 경 씨와 왕잉은 카지노 시스템상 스파우스(spous· 카지노 출입시 체크하면 같이 어카운팅되는 시스템)로 묶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 씨는 미국에서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한 명의 직원만 두고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A 씨의 얘기다. <경 씨 집안이 상당한 재산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한 개인이 하기에는 도박액수가 너무 크고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채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000만 달러 이상을 카지노에서 탕진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李 기자는 판단하였다.
더욱 이상한 것은 엄청난 금액을 도박으로 탕진하고도 모자라 카지노에 거액의 빚을 지고 있던 경 씨가 상당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A 씨에 따르면 경 씨는 이미 드러난 허드슨클럽 400호와 435호 외에도 미국 내 다른 주택과 보스턴 등지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A 씨가 경 씨로부터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자금과 관련된 얘기도 여러 번 들었다고 밝힌 점이다.
“권양숙 여사가 일련번호가 나열된 새 돈 100만 달러를 국빈특권으로 세관통과해서 경 씨에게 전달했으며, 카지노 호텔방에서 구기고 섞는 식으로 돈세탁을 했다”는 얘기를 경 씨로부터 들었다는 것이다. “2006~2008년으로 기억하는데 여하튼 노 전 대통령 사망 전에 이런 얘기들을 수차례 들었고 불과 몇 달 전에도 들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었다.
노무현 비자금 수사가 진행중이던 2009년 4월14일 연합뉴스는 <盧 시애틀 체류 23시간…무슨 일 있었나>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노 대통령이
2007년 6월30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과테말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참석차 출국하기 직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미화 100만 달러를 받았고, 경유지인 미국 시애틀에서 아들 건호 씨(당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를 만나 이를 전달했다는 '그림'을 검찰이 그리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노무현의 시애틀 방문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 13일 권찬호 당시 시애틀 총영사 등을 불러 조사했다>는 보도였다.

“100만 달러는 한 가방분”

당시 수사에 참여하였던 한 인사는 “박 회장이 급하게 마련한 100만 달러는 노 대통령이 출국하기 하루 전 청와대 정상문 총무 비서관에게 전달되었다”면서 “우리는 권양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 100만 달러가 든 가방을 실어 미국에 도착, 직접 아들이나 딸에게 전달한 것으로 봤지만 확인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사가 종료되었다”고 했다.
필자가 “100만 달러를 혼자서 옮길 수 있느냐”고 했더니 그는 “100달러짜리로 100만 달러를 구성하면 여행 가방 정도이다”고 했다. A 씨, 즉 이달호 씨는 필자에게 “경연희가 뉴욕 맨해턴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나 식사를 하고 돈을 받아왔다고 말하였다”고 전했으나 지금으로선 확인되지 않는 주장이다. 

미국 교포 안치용 씨가 운영하는 ‘SECRET OF KOREA’라는 인터넷 매체도 2010년 10월12일 A씨(이달호)와 인터뷰한 내용을 <‘노무현 비자금 백만 달러 환치기 직접 개입’ 폭로: 삼성 전 임원 딸 관여-검찰 수사와 일부 일치>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하였다. 이 매체는 A씨를 코네티컷 주 모처에서 만났다고 하였다.  A 씨는 노정연 씨와 경연희 씨의 관계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였다고 한다.
<경연희 씨는 1969년생, 노정연 씨는 75년생으로 여섯 살 차이가 나지만 경 씨의 친구(여자)의 여동생이 노정연 씨의 절친한 친구여서 서로 만나게 되었다. 노 씨 측의 자금을 받은 은모 씨는 (여동생의) ‘친척’으로 알고 있다. 은 씨는 외제차 중개상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2009년에 노무현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고 노정연의 뉴저지 콘도 매입 의혹이 제기되자 경 씨가 자신에게 절대로 입을 열지 말라고 호소하였으며, 2010년에 들어 경찰청장 조현오의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이후엔 ‘기자들과 접촉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李仁圭 당시 중수부장의 반격

노무현 비자금 수사에서 중요한 쟁점은 뉴저지 허드슨 클럽의 콘도 실소유주 문제와 송금 과정이었다. 
작년 6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총지휘했던 李仁圭(이인규) 변호사는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하여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쓴 '문재인의 운명' 이란 책의 내용을 반박한 적이 있다. 李 변호사는, 문 이사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진술 말고는 아무 증거가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핵심적인 반박을 하였다.

그는, 2009년 4월30일 검찰의 소환조사 때 '노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집을 산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바로 그날 오후 5시경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가 미국 뉴저지에서 주택을 구입했음을 의심할 만한 미국 당국의 조회 결과가 한국 검찰에 도착했다”고 주장하였다. 한국 검찰의 조회 요청을 받아 노정연의 콘도 매입 자금을 조사, 통보한 기관은 美 재무부 소속인 금융범죄처벌기구(The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 : FinCEN)로 밝혀졌다. 한국 정부는 돈 세탁 및 테러자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여 금융정보원을 통하여 이 기구와 정보 교류 체제를 구축한 관계이다.
미국의 FinCEN이 한국 측에 통보한 내용은, 노정연 씨와 관련된 5만 달러가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입금되었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홍콩에 개설된 왕잉의 은행계좌로 박연차 회장이 40만 달러를 입금시킨 것을 확인하였다.

경연희 씨의 아버지는 필자에게, 허드슨 강이 내려다 보이는 허스든 콘도 435호의 실소유주는 노정연 씨이고(서류상으로는 경연희 씨 소유) 정연 씨가 잔금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비어 있다고 했다. 이는 딸이 미국에서 집을 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술을 뒤엎는 것이다.

A 씨는, 2009년 1월의 100만 달러는 노정연 씨가 콘도 매입 잔금으로 경연희 씨에게 지불하는 돈인 듯하였다고 필자에게 말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미국 내 주택 매입 사실을 부인하였으나 자살 직후인 2009년 6월1일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한겨레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였다.

“노 전 대통령은 정 비서관이 받았다는 3억 원과 100만 달러의 성격을 제대로 몰랐다. 그 돈이 그냥 빚 갚는 데 쓰인 게 아니고, 아이들을 위해 미국에 집 사는 데 쓰인 것을 알고 충격이 굉장히 크셨다. 그런데도 홈페이지에는 수사를 정치적 음모로 보고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비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니까 ‘그건 아니다.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생각하고 계셨다.”

경연희-노정연 이면계약서

2010년 12월6일자 일요신문에서 李洙香 기자는 후속 기사를 내보냈는데, 문제의 뉴저지 콘도 의혹과 관련, 중요한 정보를 소개하였다. <기자는 A 씨를 상대로 추가 취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문서를 입수했다>는 것인데, <허드슨클럽 435호 소유권에 대한 노정연-경연희 간의 ‘이면계약서’>를 A 씨로부터 구했다는 것이다.
경 씨가 운영하는 투자회사 문서로 작성된 이면계약서에는 “2007년 10월 5일, 경연희와 노정연 이 두 사람의 상호동의하에 24th Avenue Port Imperial, Unit #435, West New York, NJ 07093의 소유권이 노정연 앞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이 재산은 경연희 명의로 2년 동안 돼 있지만, 노정연 앞으로 소유권이 이전될 것이기에 노정연도 똑같은 이 집에 대한 이익 권리를 가질 것입니다. 2008년 10월 5일부로 완전히 노정연 이름의 소유재산이 될 것입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단에는 2007년 10월8일자 두 사람의 자필 서명이 들어가 있었다. 이수향 기자는, <핵심은 두 사람이 435호에 대한 이면계약을 맺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라면서 <정연 씨가 435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면 이면계약서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 경 씨로부터 435호를 사들인 정연 씨가 자신 소유임을 표면상 감추는 동시에 추후 소유권을 주장하는 데도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이면계약서를 작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다 털어놓았는데 왜 수사를 않나?”

A 씨는 이수향 기자에게 “다 걸고 털어 놓는데 수사 않는 이유 뭐냐”고 하소연하였다고 한다.
“경연희 씨는 엄청난 금액을 해외로 빼돌렸고 그 중 100만 달러가 유출되는 과정에는 내가 직접 개입하기도 했다. 그녀는 빼돌린 자금 중 상당 금액을 도박으로 탕진했고 확인된 것만 130억 원이 훨씬 넘는다. 돈을 건네받고 전달한 사람, 환치기에 개입한 사람, 도박사실을 증명해주는 카지노 전산자료와 증인, 통화기록 등 빼도 박도 할 수 없는 증거들이 있다. 연예인들의 푼돈 해외도박에는 거품을 물고 늘어지면서 지저분한 수법으로 거액을 해외로 빼돌리고 수 백 억대 도박을 일삼은 사람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손 놓고 있는 한국 수사기관을 이해할 수 없다.”
A씨는 이수향 기자와 수십 차례에 걸친 국제전화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경연희씨가) 다른 카지노에서 탕진한 금액까지 합하면 몇 백억에 달한다. 경 씨의 집안이 아무리 돈이 많다 해도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그 자금에 대해 검찰과 국세청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 철저히 조사하고 법대로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경연희 父親의 주장

필자는 경연희 씨의 설명을 듣기 위하여 미국으로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그 대신 경연희 씨의 부친을 만났다. 景 전 회장의 한 시간에 걸친 설명을 정리하면 이렇다.
<딸은 친구 동생과 노정연 씨가 친구 사이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다. 딸이 권양숙 여사와 만난 적은 없다. 딸(경연희)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외동딸인데 국내 재산이 적지 않아 송금해준 적이 있다. 13억 원(100만 달러) 송금 건을 주간지에서 읽고 딸에게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A 씨가 곁에 있는데 그런 식으로 노정연한테 전화를 걸었을까? 딸이 도박을 그렇게 많이 한 사실도 없다. 허드슨 클럽의 콘도는 실제 소유주가 노정연이고 서류상 주인은 딸이다. 잔금을 다 못 받았다고 한다. 주간지에 보도된 기사를 읽었으나 반론을 하면 더 커질 것 같아 대응하지 않았다. 노무현 관련 수사 때는 내가 딸의 전화번호를 검찰에 알려주어 검사와 통화하도록 하였다.>

이런 주장에 대하여 13억 원 돈상자 사진을 찍어둔 이균호 씨는 “내가 그날 돈상자를 받아 넘기면서 대 여섯 번 경연희와 통화하였으니 수사기관에서 통화기록을 조회하면 알 것 아닌가”라고 했다. 李 씨 형제는 “이렇게 확실한 자료들을 공개하였는데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이 대단하였다. 2009년 노무현 비자금 사건 수사에 참여하였던 한 핵심 인물은 “13억 송금 건은 수사를 중단한 뒤 들었다. 李 씨가 만들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노정연 씨 측에도 일요신문 기사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였으나 월간조선 마감 날까지 답이 오지 않았다. 

불발 상태의 폭발물

필자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일요신문과 SECRET OF KOREA에 실린 경연희 노정연 씨 관련 기사를 읽고 놀랐다. 두 매체가 제기한 의혹은 엄청난 폭발성, 즉 큰 뉴스 밸류를 지녔는데도 ‘대사건’으로 폭발하지 않은 상태이다. 방송과 신문 등 주요 언론에서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무현 비자금 사건에 관심이 많은 필자도 몰랐다. 정상적인 언론이 작동하는 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현상이다. 좌편향된 언론은 從北(종북) 좌파에 불리한 기사를 묵살, 축소하고 우파에 불리한 기사는 키우는 경향이 있다.
두 매체와 A 씨가 제기한 의혹은 아직 眞僞(진위) 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언론의 추적 보도가 없고 검찰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의혹의 스케일과 深度(심도)가 예사롭지 않다. 이균호 씨가 찍었다는 ‘13억 돈 상자 사진’이 여러 의혹들을 푸는 열쇠이다. 李 씨 형제는 13억 원이 노정연 씨가 준 것이며, 이는 ‘비자금’의 일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인규 변호사(당시 대검 중앙수사 부장)는 조현오 경찰청장의 노무현 측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틀린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다. 꼭 차명계좌라고 하긴 그렇지만. 실제로 이상한 돈의 흐름이 나왔다면 틀린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하였었다(중앙선데이 보도).
검찰이, 본격적인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수도 있는 단서를 포착, 파고들려고 하였을 때 노무현 씨가 자살함으로써 ‘노무현 비자금’은 미결상태로 남았다. 조현오 청장의 발언이 봉인된 수사기록을 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번 ‘13억 돈상자 사건’이 두 번째 계기인 셈이다.
이수향 기자는 두 번의 침층 취재로 위의 의혹들을 제기하였음에도 노무현 및 경연희 씨 측으로부터 어떤 항의를 받거나 고소를 당한 적이 없다고 한다. 李 씨 형제도 마찬가지. 정치의 세계에선 ‘반박되지 않는 거짓말은 진실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자신들에게 치명적으로 불리한 폭로에 대하여 피해 당사자들이 침묵한다는 건 ‘사실 인정’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다. 

돈봉투는 캐고 돈상자는 덮을 수 있을까?

한편, 盧武鉉 세력은 2012년 정치 변혁의 主役(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정치적 수사의 희생자’로 선전하고 있다. 이들이 정치를 再開(재개)하려면 노무현 자살로 수사가 중단되고 수사 자료까지 봉인된 상태를 해소해야 할 정치 도의적 의무가 있다. 국민들도 세금을 들여 검찰이 수사한 결과를 알 권리가 있다. 국가와 국민의 法益(법익)을 수호해야 하는 검찰 수사는 결과를 알고 싶은 사람들끼리만 돌려보는 흥신소의 조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노무현 측의 심부름꾼 역할을 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작년 대법원으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 및 범죄수익은닉처벌법 위반죄로 징역 6년에 추징금 16억 여 원을 확정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이 사건의 중심 인물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지 않았더라면 본인과 관련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을지 짐작하게 해준다. 
 수사대상자가 자살하였다고 다른 관련자들에 대하여 수사를 중단하고, 더구나 수사 자료까지 비밀에 붙인 것은 法治(법치)국가에서 보기 힘든 경우이다. 수사가 계속되었더라면 노무현 세력은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고, 정치 再開는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노무현 세력의 政界 복귀는 수사기록의 공개를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돈봉투는 캐면서 돈상자를 덮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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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빠른 입자 있나" 진실 검증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 핫이슈
  • 힉스 입자와 관련, 지난해 말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아틀라스(ATLAS)와 CMS 연구팀은 약 95%의 신뢰도로 각각 116~130GeV와 115~127GeV 영역에서 힉스 입자의 붕괴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중요한 과학기술계 이슈들이 예고돼 있다. 현대 물리학의 대변혁을 초래할 빛보다 빠른 입자의 존재 여부 규명부터 나로호 3차 발사까지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외 핫 이슈들을 소개한다.

# 빛보다 빠른 입자의 진실
중성미자 물질 추가실험 나서… 검증 땐 상대성 이론 뒤엎어져

지난해 9월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빛보다 빠른 입자의 진실 검증이 올해 완료된다. 당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서 이탈리아 그란사소 실험실까지 중성미자(neutrino)를 발사한 결과 빛보다 60.7(±6.9)ns(나노초) 빨리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57.8(±7.8)㎱로 정정되기는 했지만 이는 빛보다 빠른 물질은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에 정면 배치되는 결과로 현대과학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CERN의 중성미자관측 프로젝트오페라(OPERA)팀은 추가 보완실험에서도 중성미자가 62.1(±3.7)㎱ 빠르게 도착했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CERN과 학계는 다른 곳에서 동일한 결과가 재현돼야 이를 확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와 관련, 현재 미국 페르미가속기연구소의 미노스(MINOS)와 일본 T2K 연구팀이 관련 실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내 그 결과가 나온다. 오페라 실험의 한국팀 대표인 경상대 고에너지물리연구팀의 윤천실 박사는 "미노스와 T2K에서 오페라 실험과 같은 결과가 나오면 중성미자가 빛보다 빠르다는 게 거의 확실해진다"며 "T2K는 측정거리나 중성미자 에너지가 오페라 때와 달라 신뢰성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 소행성 지구 접근, 충돌 위험은?
오는 31일 '에로스' 통과 앞둬… 학계 "100년 내 부딪침은 없다"

이달 31일 직경 13㎞의 소행성 '에로스(Eros)'가 37년 만에 가장 가까운 거리로 지구를 지나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대 근접거리가 지구에서 2,655만4,000㎞나 돼 충돌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번은 그렇지만 다음 번에도 그럴까.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지구와 이동궤도가 겹치는 직경 1,600㎞급 소행성 중 3분의1이 30만년에 한 번 꼴로 지구충돌 가능성이 있다. 지난 1989년 3월에는 지구가 6시간 전에 지나친 지점을 직경 1㎞의 소행성이 통과하기도 했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은 '지구근접물체(NEO)'의 발견과 감시에 많은 공을 기울이고 있다.

NASA에 의하면 현재 가장 위험도가 높은 NEO는 직경 130m의 '2009 FD'로 오는 2185년 3월29일 지구충돌 확률이 556분의1이다. 또 2040년 2월5일에는 충돌 확률 625분의1인 직경 140m의 '2011 AG5'가 지구로 다가온다. 둘 모두 도시 하나는 날릴 수 있는 크기다. 다만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연구센터의 문홍규 박사는 수치에 너무 놀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한다. 문 박사는 "충돌 확률이 높은 NEO 대다수는 근래에 발견된 것으로 충분한 관측이 이뤄지지 못해 오차범위가 크다"며 "천문학계는 존재가 파악된 8,500여개의 NEO 중 100년 내 지구와 충돌할 것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힉스 입자와 표준모델
우주 생성 비밀 밝힐 키워드… 규명 못하면 물리학계엔 딜레마

올해 과학계의 또 다른 핵심 이슈는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입자(Higgs boson)'의 존재 규명이다. 현대 입자물리학의 근간이 되는 표준모형 이론에서는 우주가 17개의 기본 입자로 구성돼 있다고 보는데 오직 힉스 입자만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힉스 입자는 나머지 16개 입자에 질량을 부여한 주체로 추정돼 질량의 기원과 우주 생성의 비밀을 밝힐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다.

바로 이 힉스 입자의 존재 여부가 올해 최종 결론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HC를 활용, 1년 넘게 힉스 입자를 찾아온 CERN 연구팀에 의해 힉스 입자 존재 가능 영역, 즉 수색해야 할 구간이 질량 기준 115~135GeV(기가전자볼트)로 좁혀지면서 연말쯤 신뢰도 100% 수준의 결론 도출이 예견돼 있는 것. 그런데 혹여 발견에 실패한다면. 최기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는 "그때는 표준모형에 치명적 결함이 입증돼 기존 입자물리학 법칙의 패러다임이 무너진다"며 "물리학계는 힉스 입자가 없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새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로호 삼고초려
항우연, 10월내 세번째 발사… 이달까지 성능평가 마치기로

두 차례의 발사 실패라는 시련을 겪은 나로호가 올해 마지막 3차 발사를 시도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러시아 흐루니체프와 나로호의 2차 발사 실패 원인에 분석을 마치고 개선∙보완 조치를 적용한 뒤 1단 발사체 제작 점검 및 이송 등의 준비를 거쳐 올해 10월 내 3차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 측이 맡은 1단 로켓은 이미 제작에 착수됐으며 항우연은 2단의 제작을 4월쯤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나로호는 2단부 비행종단시스템(FTS)의 화약장치를 제거하고 고전압 기폭 장치가 저전압으로 변경되며 페어링 분리용 고전압 장치도 저전압 장치로 바뀔 예정이다. 또한 3차 발사에서는 1∙2차 발사 때와 달리 과학기술위성 2호가 아닌 100㎏급 나로과학위성이 탑재된다.

나로과학위성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강경인 KAIST 인공위성센터 실장은 "현재 위성 제작을 완료하고 이달 내 진동, 환경시험 등 성능평가를 마칠 예정"이라며 "나노호 발사가 성공하면 지구 1,500㎞ 상공에서 1년간 우주방사선량 측정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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