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결국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가 계속 늦어져 이날 오전에는 지명 철회설이 돌았지만 결국 정공법을 택한 셈이다.
청와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비검찰 출신으로 검찰 개혁을 추진할 사람으로 조국 후보자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가족에 대한 의혹 여부와 본인에 대한 의혹 여부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셈이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은 본인보다는 가족에 대한 것이라고 보고, 임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동남아 순방에서 귀국한 문 대통령은 3일에 걸쳐 여론 동향과 관련 보고를 받고 이 같은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그간 제기된 의혹을 야권이 다시 제기하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여당은 임명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거취는 국민의 뜻을 들어 이제 대통령께서 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검찰은 정치 자리가 아니라 검찰 자리로 돌아가고, 장관은 검찰 개혁과 법무행정 전반 개혁을 향해 장관 자리로 위치하면 된다"고 조 후보자 임명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윤 총장은 검찰 독립성과 중립성을 견지하고 검찰 수사를 지휘하면 되고, 조 후보자는 비대해진 권력의 민주적 인사와 통제, 정치검찰 오명에서 거듭 깨어나는 검찰개혁을 주도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된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 가족은 오히려 5촌 조카인 조 모씨에게 속아 투자를 하게 된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연락을 잘 하지 않던 조카가 의도적으로 접근해, 조 후보자의 이름을 앞세워 사업을 하려는 목적에서 펀드가 운용됐다고 본 셈이다. 다만 이 부분은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관련 언급을 철저하게 자제하고 있다.
청와대와 검찰이 정면 충돌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던 이번 정국에서 문 대통령이 임명 강행이라는 카드를 선택함에 따라 정국에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야권의 강력한 반발로 정국은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은 조국을 사법개혁의 주역이 아니라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데도 대통령과 이 정권 사람들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즉각 조국 지명을 철회하고 직접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만이 국민의 분노를 해소할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에 관계 없이 후보자와 부인과 관련된 의혹 등을 계속 파헤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이라는 과제에 큰 비중을 두고 조 후보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희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에 청와대에서 6명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국 후보자를 임명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는 배우자가 함께 참석하지만, 이날 오후로 예정된 수여식에는 6명 모두 배우자 없이 행사가 진행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고려대 학생들은 "법무부 장관직은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것을 넘어 본질적으로 정의를 지켜내는 자리"라며 "대통령이 '불법이 아니다'·'편법일 뿐이다'·'모른다'고 일관하는 조 후보자를 내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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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7시 고려대 학생 100여명 모여 조국 규탄 집회 개최 조국 딸 입학 취소 등 요구.."2030은 정치적 도구일 뿐인가?" 조국 "국민 특히 청년에게 죄송..과분한 혜택 누리고 살았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6일. 조 후보자 딸의 모교인 고려대에서는 조 후보자를 규탄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에는 재학생 등 100여명이 모여 “법을 지켰다고 해서,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정의라고 할 수 없다”며 “도덕은 법보다 더 넓은 가치인데 조 후보자는 이를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직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고려대생들은 조 후보자가 청년층을 기만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조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많은 의혹은 우연이거나, 행운이거나, 정당한 실력이라고 설명할 수 없다”며 “그의 삶은 이 시간에도 피땀 흘리는 청년과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조 후보자 사태를 보며 우리에게 아직 살아 있다고 말한 정의·평등·공정 등의 가치가 숨을 거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2030세대는 (정치권의) 정치적 도구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직에 내정한 문재인 정부도 비판했다. 고려대 학생들은 “법무부 장관직은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것을 넘어 본질적으로 정의를 지켜내는 자리”라며 “대통령이 ‘불법이 아니다’·‘편법일 뿐이다’·‘모른다’고 일관하는 조 후보자를 내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학생들은 참가자들은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가 죽었다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영정사진에 기회의 평등·과정의 정의·결과의 공정이 새겨진 액자를 들고 캠퍼스를 돌았다.
고려대 캠퍼스에서 조 후보자와 관련한 집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3일 500여명의 고려대 학생들이 집회에 참석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60여명의 학생들이 2차 집회에 참여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가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박탈감과 함께 깊은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기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도 저와 제 가족이 과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다”며 “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했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7일 인천에서도 쓰레기 수거장이 날아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101건으로 2시간 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물 피해 26건, 간판 떨어짐 11건, 외벽 떨어짐 9건, 정전 3건 등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면사무소 앞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1분께 나무가 옆으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9시 11분께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아파트 단지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주차된 차량 위를 덮쳤다.
비슷한 시각 강화군과 남동구에서도 도로 인근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도 '링링' 영향…강풍에 기울어진 교회 십자가(인천=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7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한 교회 십자가가 강풍에 기울어져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2019.9.7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chamse@yna.co.kr
나무나 가로수와 관련한 피해 신고 외에도 각종 건물 시설물이 떨어지거나 날아갔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인천 연수구 송도 한 아파트에서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장이 강풍에 날아가 인근 풀숲에 떨어지기도 했다.
부평·계양·연수구 등지에서는 상가 간판이 떨어졌고, 계양구 효성동 한 교회 십자가가 강풍에 기울어졌다.
오전 9시 12분께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사거리와 도화동 제일시장 일대가 잠시 정전됐다.
태풍 링링 강풍에 무너진 재활용쓰레기장(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단지 재활용 쓰레기 수거장이 강풍에 뽑혀 쓰러져 있다. 2019.9.7 tomatoyoon@yna.co.kr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 현재 인천 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초속으로 옹진군 영흥도 19.5m, 인천 15m, 중구 왕산 13.2m이다.
인천 전역에는 이날 오전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백령도는 현재 58㎜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소청도는 26㎜, 대연평도에는 17.5㎜의 비가 내렸다.
'링링'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각은 이날 오후 2시다.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다.
정의당, 조국 측 소명 청취(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인 김후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에게 조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소명하기 위해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8.2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의당은 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며 사실상 적격 판단을 내렸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정의당은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꿋꿋이 개혁의 길로 나간다면 정의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개혁의 선두에서 험준고령을 함께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고성·막말에 신경전...쓴소리 쏟아낸 제자는 '역풍'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종일 여야 의원들이 고성과 막말까지 주고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조 후보자의 제자이기도 한 여당 의원은 쓴소리를 했다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회의 진행을 놓고 청문회 내내 민주당 의원들과 신경전이 이어지더니, 급기야 거친 말까지 주고받습니다.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hear'가 무슨 뜻입니까. 아세요? 'hear'는 듣는 겁니다. 청문회는 듣는 자리라고요.]
[여상규 / 자유한국당 의원 : 내가 국민 학생입니까, 얼른 질의하세요.]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 학생보다 못하시잖아요. 지금.]
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후보자가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서류를 찢으며 반발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이렇게 국회를 모욕하는, 도대체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청문회 때마다 늘 등장하는 고성과 막말 주고받기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진태 의원님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위원장께서 모든 발언, 의사 진행….]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표창원 의원님, 정신 차리라고요? 상대 의원한테? 좀 자제합시다.]
여당 소속이면서 박사 과정 시절 조 후보자 제자였던 금태섭 의원은 조 후보자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는데,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까지의 언행 불일치, 그리고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 답변을 해서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네, 있습니다.]
이후 여당 지지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지방대 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서둘러 해명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려대학교 학생이 유학을 가든, 대학원을 가든 동양대학교 표창장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학원이나 유학을 갈 때, 같은 대학에서 받은 표창이 아니면 의미가 있느냐는 취지인데, 지방대학을 폄훼 했다고 오해하시거나….]
The copyright belongs to the original writer of the content, and there may be errors in machine translation results.版权归内容原作者所有。机器翻译结果可能存在错误。原文の著作権は原著著作者にあり、機械翻訳の結果にエラーが含まれることがあります。Hak cipta milik penulis asli dari konten, dan mungkin ditemukan kesalahan dalam hasil terjemahan mesin.Bản quyền thuộc về tác giả gốc của nội dung và có thể có lỗi trong kết quả dịch bằng máy.
법원 "허위사실공표 부분 일부 유죄 인정"..잠재적 대선주자 행보에 먹구름 "합동토론회서 친형 강제입원 절차 부인해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 오도 소지"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이날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어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와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 나머지 3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은 그대로 유지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이번 선고형이 최종 확정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이번 판결로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 지사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 이재선 씨에 대한 강제입원 절차를 지시했고, 이런 절차는 일부 진행되기도 했으므로 합동토론회에서 이를 부인한 것은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을 오도할 수 있다"며 "이 사건 공표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공중파에서 방송돼 매우 쉽게 전파됐다"고 판시했다.
40여분간 진행된 판결문 낭독이 끝나자 재판을 방청하던 일부 지지자들은 재판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포토라인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뒤로한 채 법원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으로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을 시도해 권한을 남용하고, 유권자에게 거짓말을 한 피고인이 국내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를 이끌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7월 10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결심 공판까지 총 5차례의 재판을 진행한 끝에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전 연세대학교 겸임교수였던 염안섭 원장(수도연세요양병원)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신의 기자
연세대는 건학이념 무시하는 강제의무 젠더 인권교육 필수과목 지정 취소하라! 지난 8월 5일 연세대학교는 2020학번 신입생들부터 학부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인권과 연세정신’이라는 1학점짜리 온라인 인권 강의를 정규 과목으로 개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 측은 인권 관련 강의를 개설하거나 온라인을 활용한 대학들은 있지만, 신입생 전원이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게 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고, 손영종 사무총장 등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리더들이 지식만 갖추고 인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면 사회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기에, 사회 여러 구성원에게 모두 적용되는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깨닫고, 인권 강좌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지식인의 책임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런데 연세대가 현재 전 세계의 인권 흐름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간과하고 있는 듯해 우려스럽다. 총 13주에 걸쳐 진행하는 인권 관련 강의 중에서 가장 우려하고 문제가 된다고 보는 주제는 인권과 젠더(성평등), 인권과 난민이다. 젠더는 페미니즘과 연관돼 있고, 인권과 젠더(성평등) 강의자가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로 알려져 더욱 우려스럽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현미 교수는 과거 “이제 페미니즘은 평범한 여성들의 자기규정의 일부이고, 성평등은 여성과 일부 남성이 선택해야 할 생존의 자구책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는 극도의 남성혐오를 주장하는 메갈리아를 호의적으로 해석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현미 교수는 지난해 9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18년 제2차 포럼 본(forum BORN)에서 ‘한국 사회의 난민 논쟁과 이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는 특히 난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뿌리 깊고 인종주의적 시각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국민이 주권행사의 주체임을 확인한 촛불혁명 이후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 한 켠에 자리잡은 국민 특권주의 정서가 경제적 불안과 묘하게 결합하면서 이주자·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폭력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난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사회를 기획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발언으로 볼 때 김현미 교수는 극단페미니스트에, 무조건적 난민수용주의자로 보이기에, 어떻게 이렇게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람을 모든 학생들이 들어야 할 필수과목의 강의자로 내세울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몇 가지 사실만 보더라도, 이번 인권과 젠더(성평등) 강의가 얼마나 편향적이며, 극단 페미니즘 시각과 남녀평등(양성평등)이 아닌 젠더평등(성평등)을 주장하고, 특히 성경적 가르침에 반하며 전통적 남녀결혼제도를 배척하는 친동성애적이며 친LGBT적인 논리로 비약시킬 가능성에,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기독교 대학에서 생물학적 성(Sex)에 기반한 교육이 아니라,사회학적 성(Gender)에 의한 성평등 교육이 실시되는 것에 큰 우려를 느낀다. 분명 젠더는 섹스와 다르며, 성평등은 양성평등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기독교 대학인 연세대학교의 ‘건학정신’은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요한복음 8장 31~32절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정신을 체득한 지도자를 양성한다.”‘이다.
또한 연세대학교의 철학적 기초인 3C는 연세의 창립정신에 깃들어 있는 기독교 정신(Christianity), 창의성(Creativity), 연결성(Connectivity)이다.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함으로써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니 너무 훌륭하다. 그러나 이러한 3C의 하나인 기독교정신에 젠더(성평등)이 부합할 리 없기에 강력히 반대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창조질서는 남자와 여자의 구별된 탄생과 결혼이며, 그 기초 위에 가정이 세워지고, 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젠더는 이러한 성경의 기본정신을 완전히 부인하며 파괴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인권이라는 이름의 젠더(성평등) 교육을 동의할 수 없으며 강력히 반대하는 것이다.
또한 오늘날 세계인권의 흐름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통해 특정한 소수에게 무한대의 권한을 부여하고 다수 세계시민을 역차별 받도록 만들며, 보편인권을 왜곡시키고 파괴하는 반인권적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미국과 서유럽에서 일반 다수국민이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하며 역차별을 겪고 있기에, 맹목적인 미국과 서유럽 인권흐름 추종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기독교 대학은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기초로 인류보편성에 입각한 근거를 갖고 분석 비판하면서 통합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관점을 심어줘야 한다.
우리는 기독교대학인 연세대학교가 이러한 세계와 우리나라의 잘못된 인권흐름을 직시하고 균형 잡히고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인권교육을 실시해주길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연세대는 선교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운 건학이념을 회복해 반성경적이며 편향된 인권의식 심어주는 강제의무 인권교육 즉각 철회하라!
하나, 사회적 성인 젠더가 웬 말인가? 성경의 가르침에 따른 창조질서 거역하는 잘못된 강제의무 젠더 인권교육 즉각 취소하라!
하나, 무차별 난민유입정책으로 인해 몸살 앓는 서유럽의 피해는 끔찍하다! 이를 반면 교사로 삼아 감상적 난민포용 교육 경계하고 즉각 중단하라!
하나, 연세대는 진리(truth)와 자유(freedom)의 연세 건학정신과 연세 이념을 견지하고, 연세대의 철학적 기초인 기독교 정신(Christianity)을 절대 사수하라!
하나, 연세대는 특정 소수의 인권만 무한정 보장해주고 일반국민 인권은 짓밟는 사이비 인권, 역차별 인권논리에 편승치 말고, 성경에 기반한 올바른 인권교육 실시하라!
최근 연세대 젠더 인권교육 필수화가 기독교 건학이념을 무시한다는 비판과 저항이 언론보도된 바 있습니다.르네 지라르의 사유를 중심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젠더주의' 사상사적 고찰과 비판이라는 주제와 제목으로 기독교학술원에서 2020년 2월 14일 강연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에 소개하고, 이전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된 기독교학술원 포럼에서의 르네 지라르의 영성에 대한 발제와 언론보도 내용 아래에 우선 소개합니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젠더 강의로 알고 있는데요, 르네 지라르의 문화인류학으로 주디스 버틀러 등의 퀴어이론과 젠더이데올로기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44)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18)의 연세대 입학을 앞두고 방한, 서울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이 누리꾼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지난 18일께 졸리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는 목격담 으로 시작해 그의 가족이 서울에서 식사나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Ivk_l****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안젤리나 졸리 목격담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졸리와 아들 매덕스 등이 걷고 있는 사진 을 올렸다. kko***이라는 아이디의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종각 근처의 한식당에서 졸리 일행이 식사를 하는 모습 을 게시했다. 같은 사진은 트위터에서도 공유돼 3천300회 리트윗을 기록했다. 스크린 속에서만 만나던 할리우드 스타가 친숙한 공간에 머무는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앤젤리나 졸리가 찍힌 사진에 한글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 전공에 합격한 졸리의 아들 매덕스는 오는 26일 입학 행사에 참석한 뒤 이틀간 OT(오리엔테이션)를 받을 예정이다. 졸리는 매덕스의 기숙사 입소와 연세대 입학을 돕기 위해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NS에서는 연세대가 내년부터 인권, 젠더 교육을 신입생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데 대해 일부 교내 단체가 반대 행동을 벌인 것을 두고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한 대표적 `인권 인사` 졸리가 이를 알고 있느냐는 일침도 나왔다. 트위터 이용자 bae_****는 "그에게 (인권교육 반대 회견에 관한) 기사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고, 다른 이용자 cyni****도 "졸리는 연세대 인권교육 강의 반대 시위에 대해 알고 있나"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