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면 약 되고, 잘못 쓰면 병 되는 식물성 기름의 비밀

레이디경향 | 입력 2009.06.10 09:36

 



 
식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그러나 식물성 기름은 어떤 종류든, 어떻게 사용하든 무조건 좋을까? 요즘 인기 있는 식물성 기름의 효능과 사용법, 오메가 3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약처럼 복용해도 좋은 식물성 기름 등을 소개한다.





요즘 뜨는 식물성 기름 빅 3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식용유 하면 콩기름과 옥수수유가 전부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식물성 기름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고급 기름들이 주방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기름은 바로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그리고 가장 늦게 사랑받기 시작한 카놀라유다. 이들 기름은 단지 음식 재료의 역할이나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기능뿐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역할을 한다. 각각의 기름이 가진 성분을 따져 적당히 섭취한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리브유


성인병을 예방하고 젊음을 지켜준다. 단순 불포화 올레이산이 다량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협심증 등을 예방하고, 혈당을 조절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단순 불포화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 토코페롤, 스콸렌 등을 많이 함유해 피부 노화를 막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탈모와 임신선 발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리놀레산은 간 기능을 돕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대장의 배변 운동을 촉진시켜 변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한다.

포도씨유






포도의 재배량이 많은 프랑스·이탈리아·칠레 등에서 주로 생산된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 70% 이상 들어 있으며,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토코페롤, 베타씨토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또 포도씨유에 함유된 알파 리놀렌산은 피부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고, 항산화 성분과 포도 천연 성분의 작용으로 아토피성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다. 직접 바르거나 팩으로 사용해도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건강식품으로 분류되었다.

카놀라유


유채꽃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채종유의 한 종류다. 오메가 9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고 식물성 기름 중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이 가장 적게 들어 있다. 필수 지방산인 알파 리놀레산과 올레산 등이 다량 함유돼 고지혈증 환자에게도 좋다. 카놀라유는 2006년 FDA에서 심장병 예방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세계가 인정한 슈퍼 오일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오메가 3 지방산의 효능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건강보조제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의 결핍은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오메가 3 지방산을 60%나 함유한 슈퍼 오일이 있다. 예부터 우리 부엌에서 식용이나 약으로도 사용했던 들기름과 서양의 성스러운 기름 아마씨유다.

들기름

들기름은 오메가 3 지방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60% 이상으로 가장 높다. 암 발생률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들깨에 들어 있는 로즈마리산은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항암 작용을 한다. 알파 리놀렌산이 다량 함유됐는데, 이는 EPA와 뇌 활동에 필수적인 DHA를 합성한다. 들기름을 꾸준히 복용해 아토피 증상이 좋아졌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들기름을 영양제처럼 복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으며, 갓 짜낸 생 들기름의 효능이 가장 좋다.

아마씨유


고대부터 약효가 알려져 '태양의 에너지를 가진 성스러운 기름'으로 불린 아마씨유. 역시 오메가 3 지방산이 58%나 함유돼 콜레스테롤 및 지방 성분을 억제 혹은 감소시켜 관상동맥의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므로 심장 질환과 암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우려낸 물을 환부에 바르면서 아마씨를 복용하면 아토피성 피부 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신 홍반성 난창 등의 예방 치료와 기미, 주근깨, 자외선으로 인한 질환 치료, 여성의 갱년기 초기 홍조 현상을 막아준다.

중요한 것은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비율


식물성 기름에는 오메가 3· 6· 9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오메가 9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위산 과다 분비를 억제하며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오메가 6 지방산은 알레르기와 염증, 혈전을 촉진시키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한다. 홍화씨유, 옥수수유, 참기름 등에 들어 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오메가 6 지방산과는 반대되는 역할로 알레르기, 염증, 혈전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킨다. 들기름, 아마씨유, 등푸른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오메가 6 지방산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만들며 오메가 3 지방산이 이를 막는 것이다. 오메가 6 지방산도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지만,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성인병과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비율이다. 두 기름을 적정 비율로 먹었을 경우 건강에 이롭다. 보통 우리가 먹는 식단을 살펴보면 오메가 6 지방산은 과다하게 섭취하는 반면 오메가 3 지방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오메가 3 지방산의 섭취를 늘리기 위해서는 주 2회 등푸른 생선과 신선한 들기름, 아마씨유로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이 좋다.

식물성 기름, 용도에 따라 사용하자


부침 요리에는 콩기름과 현미유가 좋다. 이들은 발연점이 높아 쉽게 타지 않고,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높은 온도에서 튀김 요리를 할 때는 카놀라유가 좋고, 옥수수유와 포도씨유 역시 튀김 요리에 사용하면 좋은데 이들에는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들어 있어 산패되지 않아 보관이 편리하다. 고기 양념장을 만들 때는 참기름이 좋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가열할 경우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물이나 샐러드에는 참기름이나 들기름, 올리브유가 좋다. 특히 들기름은 베타카로틴(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항암 작용을 한다)의 흡수를 도와 몸에 이롭다. 볶음 요리에는 재료의 향을 그대로 살려주는 대두유나 옥수수유, 카놀라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들기름의 산패, 이렇게 막자

들기름은 산패가 되면 냄새가 나고 맛과 빛깔이 변하며 오메가 3 지방산이 급격히 줄어든다. 들기름은 먹을 때마다 소량을 구입한다. 산패를 일으키는 주범은 빛과 열과 금속성이다. 보관할 때는 빛이 통하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둔다. 또 들기름과 참기름을 8:2 비율로 섞어 쓰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Tip 콜레스테롤 아닌, 식물성 스테롤

식물성 기름에는 오메가 3·6·9 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식물성 스테롤'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동물성 기름에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면, 식물성 기름에는 콜레스테롤과 구조가 비슷한 '식물성 스테롤'이 있는 것. 식물성 스테롤은 인체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해바라기씨유,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옥수수유에 많이 들어 있으며, 견과류에도 함유돼 있다. 식약청에서는 공식적으로 하루에 800mg~3g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 글 / 두경아 기자 ■참고 자료 /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식물성 기름의 비밀'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KBS 제공

밥 먹고 입 안 헹구면 세균이 득실득실

매일경제 | 입력 2009.06.09 16:05

 




'밥 먹고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은 지저분하고 예의 없는 짓이다?'

예의는 좀 없어 보일지 몰라도, 지저분하다는 것은 뭘 모르는 소리! 치아건강에는 특효약이다. 음식물을 먹고 3분이 지나면, 음식물에 함유된 당 성분이 세균과 결합해 끈끈한 치태를 만들어낸다.

식사 후 가능한 빨리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항상 3분 안에 화장실로 직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 그렇다면 물로 입안을 강하게 헹궈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국제 질병 분류표에 등록된 질병 8천여 가지 중 인류가 가장 흔히 앓고 있는 질병 중 하나는 잇몸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670만 명의 환자가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료 건수만 1400만 건. 1년 새 52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감기를 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병인 셈이다.

하지만 통증이 올 때까지 병원 가는 것을 미루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소중한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김태일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치아는 뼈와 달리 손상이 오게 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특징을 가진 기관이므로 소중한 치아를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도 모르게 치아 건강을 해치고 있는 나쁜 생활습관은 없을까. 건치미인이 되기 위한 10가지 생활습관 바로 잡기에 들어가 보자.

1. 식후 되도록 빨리 칫솔질을 해라.

: 될 수 있는 한(5분 이내) 빠르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을 바로 시행하기 곤란하다면, 물로 강하게 헹구어 내는 것도 효과적.

2. 커피나 시럽 약을 마신 후에도 이를 닦아라.

: 설탕을 넣지 않았더라도 치아를 '레진'같은 재료로 때운 경우, 자주 마시면 착색이 된다. 가능한 빨리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감기나 기침 시럽 약도 마찬가지.

3. 자일리톨 함유량이 높은 껌을 활용하라.

: 설탕이 들어있는 껌은 오히려 충치를 발생시킨다. '자일리톨'이 들어 있는 제품은 입 안에 침 분비를 증가시켜 충치예방에 도움을 준다. 자일리톨 함유량이 많을수록 좋다.

4. 이쑤시개는 쓰지 마라.

: 뾰족한 이쑤시개로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말끔하게 없애면 좋겠지만 이쑤시개는 치아 사이의 틈새를 더욱 벌어지게 만들고 연한 잇몸에 상처를 내는 해로운 존재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할 것.

5. 엄마가 먹던 숟가락, 아기에게 먹이지 마라.

: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에바 소더링 박사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충치균의 80~90%는 엄마로부터 전염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입으로 음식을 쪼갠 후 먹이거나 같은 컵을 쓰는 것, 입맞춤을 하는 것도 충치 균이 옮아갈 수 있으므로 피할 것.

6. 부럼을 깨거나 삼겹살의 뼈를 씹지 마라.

: 호두껍질을 치아로 깨려고 하다가는 치아파절이 올수 있다. 과도한 힘을 치아에 급격히 주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단한 것을 갑자기 깨물게 되어 치아파절이 올수 있다.

7. 담배를 피우면 어떤 치료도 효과 없다.

: 1년에 담배 10갑을 피우게 되면 잇몸이 1mm씩 더 내려가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흡연자는 잇몸질환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아지게 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부모가 흡연하면 자녀 잇몸이 변색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8. 치아를 손으로 흔들거나 혀로 밀지 마라.

: 치아는 치주인대를 통해 뼈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계속 흔들면 치주인대가 손상을 받아서 치아가 더 흔들리게 되어 빠지는 결과가 올 수도 있다. 계속적으로 혀를 치아에 대고 밀면, 손가락으로 흔드는 것과 같다.

9. 치과가기를 미루지 마라.

: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들뜬 느낌이 들면 치과에 바로 가야 한다. 잇몸에 종기가 생긴다거나 치아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위아래 치아가 닿는 느낌이 예전과 다를 때, 흔들리거나 심한 구취가 날 때 병원을 찾지 않으면 통증이 오고, 그때는 이미 늦는다.

10.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도 잇몸 질환을 유발한다. 턱관절의 이상이 오거나, 해당되는 치아가 과도한 힘을 받아 흔들리게 되는 현상도 벌어질 수 있다.

※도움말 : 김태일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김소현 MK헬스 기자 swb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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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 뉴스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슈퍼 주인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당하는 것을 같은 동네 주민이 목격해서 신고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그 소식을 들으며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희롱 문제에 경악하면서도, 한 가지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상습적인 성희롱을 당하면서도 그녀가 계속해서 같은 가게를 찾았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도 그녀에게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그 여학생은 슈퍼 주인의 행위가 그렇게 나쁜 짓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그녀에게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바로 철저한 성교육이 선행되었다면 피할 수도 있었을 주목해야할 사건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성교육은 지금까지도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가의 경계도 정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초등학교 3학년인 작은 아이는 학교 들어가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성교육을 받았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본 이 들의 성교육은 충격적이다. 아무 것도 숨기려 하지 않고 아주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성에 대한 아이들의 의혹을 풀어주고 작은 가능성도 놓치지 않고 짚고 넘어간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에게 과연 이정도까지의 교육이 필요할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적나라한 부분이 많다. 오른 쪽에 보이는 프린트물은 우리 아들이 첫 시간에 받았다며 얼굴이 상기되어 내 놓은 것이다.

일반적인 성적인 상식도 물론이지만 내가 가장 놀란 것은 성교육을 하면서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폭력에 대한 언급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 글을 읽었을 때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약간의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하기로 했다.

근친간의 성폭력 솔직히 드러내

아래 보이는 두 장의 프린트 물은 기초적인 교육이 모두 끝나고 마무리 단계에서 받아 온 것들이다. 하나하나의 예문을 보기로 들면 더욱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번역해보았다. 각각의 설명이 옳은지 그른지를 가려내고 만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써가는 숙제였다.

* 옌스와 칼로는 친구입니다. 그들은 함께 놀면서 끌어안기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 수지가 층계에서 놀 때 지나가던 이웃 아저씨가 종종 수지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려고 해요. 아저씨의 이런 행동이 싫다면 수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고모는 이자에게 생일선물을 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 많이 컸구나.”라고 말했습니다.

* 페어디난드는 친척들이 모이는 파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파티에만 가면 삼촌은 그와 둘이만 있으려 하고 고추를 만지려고 해요. 그리고는 삼촌은 페어디난드에게 말합니다. “이건 우리끼리의 비밀이야.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면 안 돼!”

* 두 청소년이 하굣길에 에곤을 길모퉁이로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에곤의 바지를 끌어 내리고 여기저기 더듬었어요. 그리고는 “너 만일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맞을 줄 알아!”라고 말했어요.

* 헬가는 샤워를 할 때마다 아빠가 이상한 느낌으로 사타구니를 만진다고 어머니에게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믿으려고 하지 않을 때 헬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프린트를 읽고 독일 성교육에 꽤나 익숙해진 나도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6년 전 큰아이가 배울 때만 해도 없었던 내용이다. 근친간의 성폭력 문제 등 최근 자주 등장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의식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내용인 것 같았다.


아기를 갖는 사람의 마음 자세와 책임

아래 보이는 두 번째 프린트는 아기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다. 바로 전 페이지도 있었지만 그 부분은 차마 올릴 수 없었다. 너무 적나라한 섹스 장면을 우리나라 말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적절한 표현법을 생각해 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 한 번도 한국말로 전해 본 적이 없는, 나 자신도 아직 버거운 내용이기 때문이다. 올릴 수 없는 페이지는 읽는 이의 상상에 맡기고 초등학교 3학년 성교육의 마지막 부분인 아기를 갖는 사람의 마음 자세와 이에 대한 책임에 대해 설명한 부분만 요약해서 번역해 보았다.












사춘기가 되면 남자는 아기를 만들 수 있고

여자는 임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이를 가져서는 안 된다.

아기를 낳으려면 먼저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교육을 받은 후 직장에 취직해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아기방과 각종 시설, 유모차, 유아용 자동차 의자,

기저귀, 넓은 공간과 충분한 시간,

그리고 사랑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때문에 아기를 갖기는 쉽지만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성교육을 시작할 때는 너무 충격적이고 소화하기 힘들어서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 했다. 도저히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된 아이와 그렇게 적나라한 내용들을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나도 많이 그 부분에서 세련되어져서 최근에 둘째가 시험 볼 때는 함께 킥킥거리며 질문을 주고받는 수준이 되었다.

7학년 때 콘돔 사용법 배워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그림이나  일반적일 설명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인 차이과 성적인 지식을 배우지만 5학년이 되면 막연한 이론뿐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큰아이가 7학년 때 피임법을 배우는 것을 보며 ‘아니 벌써?’라며 소스라치게 놀랐었다. 여러 가지 태마 중 콘돔 사용법에 대한 팀 아르바이트를 예로 들면 아주 재미있다. 그 주제를 발표 하겠다고 자원한 팀은 남자가 아니라 그 반 여자 아이들이었다.

콘돔 사용법에 대해 조사해 올 팀은 손들어 보라’는 선생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자아이들이 손을 번쩍 들고 자원했다고 한다. 설사 이런 시간이 있다 해도 우리나라에서 과연 가능한 일일까 생각해 보면 가정에서부터 성에 대한 수치심 없이 개방적으로 자란 아이들의 자유분방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녀들은 며칠 동안 시시덕거리고 몰려다니며 무엇인가 열심히 조사하고 준비하는 것 같더니 발표시간에 콘돔 한 상자와 커다란 당근들을 하나씩 들고 왔단다. 당근을 이용해서 실제로 콘돔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하며 시범을 보여주고 준비해온 다양한 정보들을 이야기하며 토론했다고 한다.

우리 아들 말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남자 녀석들은 저건 니 꺼니 내 꺼니 킥킥거리고 떠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을 때니 당연한 반응이었을 것이다.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의사가 직접 학교 방문


이 정도는 7학년 단계의 성교육이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인영화나 적나라한 출산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활용하는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다. 대부분 수업은 남녀 학생들이 함께 받지만 보다 깊이 있는 전문지식인 경우에는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의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서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해서 교육시키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성에대한 수치심을 없애가는 것은 물론 각종 성폭력이나 성희롱에 대처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배워나간다. 우리보다 열려있는 사회이긴 하지만, 처음엔 여기 아이들도 성이란 것은 부끄럽고 어색한 부분이다. 작은 아이가 하는 말이 처음엔 선생님 입에서 섹스의 S자만 나와도 모두들 얼굴이 빨개져서 킥킥거리는 바람에 수업을 진행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이 힘든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가장 중요한 문제의 발단은 우리 사회에서 ‘성’이라는 말은 점잖은 사람에게는 입에 담는 것조차 껄끄러운 단어라는 데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교육 속에서 자란 여자들은 성희롱을 당해도 본인 스스로 이를 고발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여자가 얼마나 정숙하지 못했으면......’이란 말이 여성들의 사고를 지배하는 이상 위험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찾을 힘은 미약해지는 것이다.

성교육은 성에 대한 수치심을 없애는 연습

어제 중국 칭화대 여대생들이 올바른 콘돔 사용법을 알리는 에이즈 예방 행사에서 남성 성기 모양을 한 모형에 콘돔을 씌우는 사진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나라보다는 중국이 그래도 한발 앞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에 대해 격렬히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리를 들으니, 중국도 아직 갈 길이 먼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은 독일학교의 중학교 1학년 정규 수업시간에 당연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장면이고, 또 길 가다 보면 에이즈 예방 포스터뿐만 아니라 정치나 사회풍자 플레카드에도 흔히 등장하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조차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그런 평범한 일이다. 독일 학교의 성교육은 자세한 성적인 지식과 성폭력과 성희롱에 대처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성에 대한 수치심을 없앨 수 있는 연습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나 일상생활 속에서 성희롱이 빈번하게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이들의 엄격한 법도 한 역할을 하지만, 여자들 스스로 과감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만약 지하철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다면, 아마 그 남자는 경찰에 잡혀가기 전에 그 자리에서 생매장부터 당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성교육이야말로 우리 학교에서 하루 빨리 정규수업에 도입해할 시급한 제도다. 어른들이 쉬쉬하고 있는 폐쇄된 성문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씻지 못한 상처를 입을 수도, 혹은 잘못된 성적인 지식을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 당장 시작해도 이미 늦었다는 조급한 마음이 든다.


출처 : 독일교육 이야기
글쓴이 : 무터킨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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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늙었어” 생각하면 머리 나빠져

기사입력 2009-04-22 14:15 기사원문보기
“나는 늙었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뇌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심리학과 톰 헤스 교수 팀은 60~82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시험을 보게 한 뒤 자신의 나이와 기억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들과 그렇지 않은 노인들의 점수를 비교했다.

자신의 나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들에게는 ‘나이가 많으면 기억력 시험 점수가 낮다’ 등의 얘기를 미리 해 줘 ‘나는 시험을 잘못 볼 것’ ‘무시당했다’는 생각을 가질만한 상황을 미리 만들어 놓은 뒤 시험을 봤다.

그 결과, 자신의 나이에 대해 부정적 자세를 가진 노인들은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다. ‘나는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나쁘다’ 또는 ‘내가 노인이라서 기억력이 나쁠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생각이 실제 기억력을 나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학력이 높은 사람들에게 더 잘 드러났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할수록 나이에 따른 기억력 감퇴에 예민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헤스 교수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걱정하면 실제 능력이 떨어진다”며 “자신의 나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들의 기억력 점수는 월등하게 나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4월 1일 발행된 ‘실험 노화 연구(Experimental Aging Research)’ 온라인판에 발표됐고,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1일 소개했다.

김나현 기자 (fanta@kormedi.com)

윤정두, 월30만원 셋방→ELW `큰손`

 

갑상선암 관련 통계


내분비 기관의 암 중 가장 흔한 것이 갑상선암입니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 자료에 의하면 4,817명이 새로 갑상선암으로

진단 받았으며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4.9%로 6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갑상선암은 여자가 남자보다 3~5배 많이 생기는데, 2002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여자가 4,144명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

갑상선암은 5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갑상선암의 정의

 

갑상선암은 갑상선체부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임상에서 비교적 많이 보는 암이다.

보통 10만명에 2.3명꼴로 발생하며 전체 악성종양 환자 중 1∼3%를 차지한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보통 7∼20세 혹은 40∼45세

사이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다. 요오드 섭취 이상이나 갑상선 부분절제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내분비요법 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종양은 양성 종양과 악성종양(암)으로 나뉘며 양성종양은 말

그대로 경과가 양호한 혹을 말하며,서서히 커지거라도 미용상 보기에

안 좋을 뿐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앞 피부 바로 밑에 있는 나비모양을 한 장기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입니다.

 

갑상선의 위치 및 구조


갑상선은 목의 전면에 있으며, 목 부위에 튀어나온 부분 (울대, 갑상선연골)의 2~3cm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을 한 장기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입니다.갑상선은 나비모양으로 목 성대 밑에 있다.

 

 

 

 

침을 삼킬 때 목 앞으로 튀어 나온 부분이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이 부위에 바로 갑상선이 위치한다. 또한 이곳은 목 아래 나비넥타이를 매는 위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생기는 암을 총칭하여 갑상선암이라 합니다.

 

갑상선암은 왜 생기나요?


갑상선암의 원인으로 방사선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릴 때 양성질환(예, 여드름, 편도선염)으로 목에 방사선조사를 받은

사람에서 20 년 후의 갑상선 발생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갑상선종이 있는 환자도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은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상선암은 모든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3배 많이 생깁니다.

 

 

 

 

 


발생의 원인은 방사선조사가 아닌가 생각되고 있다.

세계 제2차대전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나 원전사고가 있었던

소련의 체르노빌 등의 지역에 근래에 와서 많은 갑상선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예도 있으며, 이는 실험적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는 사실이다.

 

갑상선의 기능


갑상선은 내분비 기관 중 하나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입니다. 예를 들어,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의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를 기능 저하증이라고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쉽게 피곤해질 뿐만

아니라 체온도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집니다.

 

갑상선암의 증상은?

 

 


목에 멍울이 생기는 이외에 전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수가 많으나,

목구멍에 압박감이 있다든가, 목소리가 쉰다든가, 목이 잠기는 등의 증세도

상당한 빈도로 보입니다. 미분화암의 경우는 호흡이 곤란해지고,

무엇을 삼키기 어렵고, 체중이 줄고, 피로해지기 쉬운 것 등의 증세도 일어납니다.

 

목 앞부분의 혹으로 갑상선 암 발견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대개는 목에 혹 같은 것이

만져짐으로써 발견된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목이 쉬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주위의 림프선을 침범하면, 부어 오른 림프선도 만져진다.

대개 암 종 자체에서 동통을 느끼지는 않으나. 목, 얼굴 같은 곳으로 퍼지면

쑤시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게 된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원인이기 때문에 일반적 증상은 대사의

항진상태로 나타난다. 이들은 신경질적이며 흥분을 잘하고 불안감이 있으며

조용히 앉아있지를 못한다.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빠르며 더위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땀을 많이 흘린다. 피부는 계속 홍조를 띄고

촉감은 따뜻하고 부드럽다. 손에는 미세한 떨림이 있는 데 특히 손가락을 폈을 때 잘 나타난다. 왕성한 식욕에도 불구하고 체중감소가 있으며 배변을 자주하고

월경과소나 무월경이 나타나고 안구돌출 증상이 있다.

갑상선암의 위험요인


정상적인 갑상선의 여포 세포는 거의 증식하지 않도록 세포의 생성과 사멸이

균형을 이루어 여러 인자들에 의하여 잘 조절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을

자극하는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혹은 성장을 억제하는 신호가

없어지면 성장을 조절하는 균형이 깨져서 종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을 깨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경우에도 갑상선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되는 경우의 대표적인 예가 가족성 갑상선수질암 또는 다발성 내분비선종증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아직 그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일부 갑상선암에서 방사선이 원인니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르노빌과 같이 대규모로 방사능이

노출된 지역에는 갑상선암의 발생 빈도가 더 높습니다.

 

 

그 외 유전자 이상도 갑상선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족성 수질암 증후군이라 하여 RET 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갑상선 수질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에 걸린 사람은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갑상선 암의 종류

 

갑상선 암은 조직학적으로 유두상암, 여포상암, 수질암, 미분화 암 등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분류되고 있고 그 밖에도 림프암, 위림프 암 등이있다.

 

유두상 암

 

갑상선 암 중 가장 많은 암으로, 약70% 를 차지한다. 비교적 악성도가 낮고

그 성장속도가 느리다. 30대 전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빠르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면완치할 수 있다.

 

 

 

 

여포상 암


전체 갑상선 암의 약 25%를 차지하는 암으로서, 40~50세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 비교적 조기에 뼈, 폐, 간 등에 전이를 일으킨다.

 

 

 

 

수질암


약 5~10%를 차지하고 있고, 다른 장기의 암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미분화 암


6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서 주위 림프선과

다른 장기에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파된다. 전체 갑상선 암의 10~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몸 호르몬 체계의 수석 지휘자, 갑상선


갑상선은 호르몬을 생성,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몸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몸의 발전소 역할을 담당하는 갑상선은 20g정도의 작은 기관이지만‘우리 몸

호르몬 체계의 수석지휘자’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경고1> 갑상선 기능 이상, 호르몬의 양이 문제다!


갑상선 기능이상은 갑상선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인데 호르몬의 양이 너무 많아도, 적어도 문제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면 항진증,

너무 적게 나오면 저하증이다. 이런 항진증과 저하증은 치료가 늦어지면

심혈관 질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경고2> 갑상선암, 남자가 걸리면 치명적이다.

 

갑상선암 고위험군 남자는 갑상선암의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갑상선암 환자 중

남자가 15-20% 차지하고, 남자 환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암의 예후가 나쁘고 사망률도 높다.

실제로 의학 교과서에서도 남성을‘갑상선암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갑상선암중 예후가 나쁜 수질암, 미분화암에서 남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이라도 초기에 발견된 유두암, 여포암일 경우

여성에 비해서 예후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경고3> 갑상선암은 거북이 같은 암이다 !


갑상선암은 ‘거북이암’으로 불린다. 그 이유는 진행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이다. 보통 암은 5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치료여부를 판단하지만, 갑상선암은 치료 후 10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한다. 오히려 환자보다 연구자가 더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천천히 성장하는 암이 갑상선암이다.

거북이같은 암이라도 무시할 수 없다.
갑상선 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뉘는데 이 중 미분화암은 확진되면 바로 말기로 간주할 정도로 심각한 암이다. 암이 주위 조직까지

전이 돼 목이 갑자기 커지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후 질식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뚜렷한 치료법이 없고 생존율은 0%에 가깝다. 발생빈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갑상선암 환자 자체가 급증 하는 추세여서 1년에 수백 명은 미분화암에 걸려

사망하고 있다.

  

갑상선 암 흉터가 남지 않을까?


과거에는 환자들이 목을 절개하는 갑상선암 수술 후, 5-6cm 정도의 흉터를 가리기 위해 목걸이 착용했다. 그러나 요즘은 내시경을 이용해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내시경 수술 방법은 조금씩 다른데 유두 주위와 겨드랑이를 이용하는 법,

겨드랑이로만 접근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내시경 수술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갑상선암 환자는 미역, 김 ,다시마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정답은 아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가 되는 것이 요오드라는 성분이다.

요오드가 해조류에 많이 함유된 것은 사실이지만 많이 먹는다고 갑상선암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요오드의 하루 섭취량은 0.05-0.2mg인데

우리의 현재 식습관으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고 있고, 오히려 요오드 섭취가 적은 지역에서 갑상선암의 발생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지만, 갑상선 수술 후 동위원소치료를 위한 식이 조절단계에서는 요오드가

들어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갑상선암에 걸린 여성은 출산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정답 아니다.

 

갑상선암 때문에 결혼이나 출산을 단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큰 오해다. 치료를 받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안정시키면 전혀 지장이 없다.

또한 치료약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도 없으니 안심하시고

마음 편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로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
정답 아니다.


갑상선암의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정상이므로 혈액을 통한

갑상선 호르몬 검사만으로는 갑상선암여부를 알 수 없고, 반드시 초음파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초음파검사는 갑상선 모양과 크기, 결절의 상태와 악성인지

물혹인지 판단을 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갑상선암의 어떻게 치료하나요?


갑상선암의 치료 원칙은 한시라도 빨리 진단을 확정시키고 치료를 개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악성종양으로 판명되면 수술 등의 적절한 조치를 즉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치료로는 갑상선 전체를 떼어내는 수술이 널리 시행됩니다.

특히 선암이 전이된 예에서는 수술 후에 요오드-131을 대량 투사하는 요법도

행합니다. 그 뒤 어느 경우에서나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요법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 미분화암에서는 방사선요법과 항암제 투여요법이 시행됩니다.

선암의 발육은 매우 느리며, 근치수술에 의해 완전히 치유할 수 있으나,

미분화암의 경우 그 예후는절대적으로 불량하며, 반 이상의 환자가 발병한 지

6개월 이내에 사망합니다.갑상선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선암은 발육이

매우 느리므로, 발견된 지 5~10년 지난 경우에도 수술 등으로 완전히

치유되는 수가 많습니다.

 

 

갑상선암에 좋은 음식

 

1.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요오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미역, 다시마등을 평소에 충분히 드시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이미 발병한 분은 지나친 복용은 피하십시오)

 

2. 복숭아를 자주 먹습니다.

 

 

 

 

- 복숭아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땀을 막는 작용이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목이 마른 분들은 복숭아를

   자주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3. 연꽃씨 달인 물을 많이 마십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가슴이 두근거리시는 분은 연꽃씨 달인 물을

   자주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4. 검은콩과 밀을 많이 먹습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은 검은 콩과 밀을

   자주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5. 음주, 흡연은 갑상선 질환에 좋지 않습니다.

 

 

 

 

6. 물을 하루 2컵이상 드시는게 좋습니다.

 

 


 

[갑상선암]갑상선암을 치료하는 흑마늘의 힘!!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어느 광고 카피처럼, 진한 헤이즐넛 향기만으로도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에 필자도 짬이 날 때면 커피 한 잔을 즐기곤 한다. 하지만 커피 자판기 옆에 수북이 쌓인 종이컵과 그 안에 가득한 담배꽁초를 보거나, 하루에 몇 잔씩 마시고도 모자라 테이크아웃 커피나 캔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필자는 자꾸 직업병이 도져서 그들에게 달려가 잔소리라도 늘어놓고 싶은 심정이다.

적당량의 커피는 심리적 여유를 주고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피로감이나 졸음에 긍정적인 각성효과를 주는 등 삶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양의 커피는 성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성기능은 혈관이나 자율신경계의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을 다량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야기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등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데노신을 억제시켜 성기능에 바람직하지 못한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계의 긴장을 유발한다. 그뿐 아니다. 카페인 섭취 시에는 우리 몸에서 코르티손이라는 호르몬이 상승하는데, 이는 스트레스 시 증가하는 호르몬으로 성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얘기는 커피뿐 아니라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홍차ㆍ콜라 등에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굳이 따지자면 커피가 남녀 사이에 도움되는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커피 광고 속 금실 좋은 부부나 다정한 연인의 모습처럼 남녀 사이에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성욕을 일부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할 수 있긴 하다. 한때 커피가 여성의 성욕을 상승시킨다는 소문에 서양의 젊은이들이 파티에서 여성을 유혹하는 목적으로도 커피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커피가 여성의 성욕을 끌어올린다는 미국 사우스웨스턴대의 연구가 몇 년 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또한 카페인 때문이다.

해당 연구에서 암컷 생쥐에 적당량의 카페인을 주사했더니 암컷 쥐는 성욕이 상승하고 수컷과의 교미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이 연구를 찬찬히 훑어봤더니 핵심은 다른 데 있었다. 즉 이런 현상은 카페인에 노출된 적이 없는 대상에게 적당량 주입했을 때 나타나지만, 카페인이 과량이거나 습관적으로 카페인에 노출된 경우 그런 반응이 미미하더란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포유동물에게도 해당된다. 사람 역시 커피를 남용하는 경우엔 성욕이 증가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커피 한 잔에 100~15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일반적인 연구에서 1인당 하루에 400~500㎎까지의 카페인 섭취는 인체에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카페인은 다른 음료 등을 통해서도 체내로 유입될 수 있으니 커피는 하루 2~3잔 이내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유불급은 커피에도 해당되는 말이라 하겠다.

특히 잠시라도 틈만 나면 자판기 커피에 담배까지 몇 대씩 피워대는 직장인 남성들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잠깐의 휴식 시간에 자신의 성기능을 몇 배나 망치고 있는 셈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무시해선 안 된다.

강동우ㆍ백혜경 성의학 전문의

 ‘황금의 제국’<1>모든길은 페르시아로 통한다


독수리의 날개,염소의 뿔,사자의 얼굴을 지닌 이 상상의 동물은 세계의 중심에서 세계를 호령했던 페르시아의 위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페르시아 다리우스 1세의 궁전이었던 페르세폴리스 궁전에서 출토된 것으로,지금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사진 제공 생각의 나무
만국을 호령하고 만인을 포용하다

 

동아일보가 국립중앙박물관 이란국립박물관 SBS와 공동 주최하고 컬쳐앤아이리더스가 주관하는 특별기획전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The Glory of Persia)’.

 

이 전시는 인류 최초의 세계 제국이었던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의 영광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다. 또 실크로드를 통한 고대 페르시아와 한국의 문화 교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다. 고대 동서문화교류사에서 로마와 페르시아는 실크로드의 시발점이었고 신라 경주는 실크로드의 종착지였기 때문이다.

 

페르시아는 우리에게 ‘아라비안나이트’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드라마 ‘대장금’이 시청률 86%를 기록하는 등 이란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과 이란 간 문화 교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페르시아전은 한국과 이란의 문화 교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르시아의 역사와 문화, 세계사적 의의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의 수도 페르세폴리스

 

기원전 6세기 어느 새해 첫날, 페르시아의 수도인 페르세폴리스 왕궁.

낙타를 타고 온 아라비아인, 들소를 몰고 온 간다라인, 전차를 끌고 온 리디아인, 상형문자가 가득한 파피루스를 들고 온 이집트인 등 세계 곳곳에서 온 사신들이 궁전 입구 ‘만국()의 문’ 앞에 줄지어 서 있었다.

서아시아부터 지중해를 건너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28개 민족의 사신이 페르시아 다리우스 1세 대왕에게 조공을 바치기 위해 줄을 지어 서 있는 것이다.

사신들의 행렬을 바라보는 다리우스 1세의 표정은 흐뭇했다. 그 뒤로는 1만 명의 정예병으로 구성된 왕의 불사() 친위사수대가 당당하게 도열해 있었다.

그 다음 날, 다리우스 1세는 페르시아의 영광을 과시하기 위해 1만5000명의 왕족을 페르세폴리스 궁전으로 초청해 영광의 향연을 베풀었다.

 

○ 모든 길은 페르세폴리스로 통한다


기원전 525년 페르시아 아케메네스왕조는 아시리아를 격파하고 오리엔트를 통일했다. 페르시아가 로마제국에 앞서 최초의 세계 제국이 되었다.

페르시아의 영토는 지중해와 이집트로부터 서아시아를 지나 인더스 강 유역에 이르렀다.

당시 페르시아의 왕은 다리우스 1세. 그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파른 절벽의 바위 위에 승리를 선포하는 글을 새겨 제국의 탄생을 널리 알렸다.

 

그는 제국을 20개 지역으로 나누어 통치했다. 그가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교통과 유통.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를 닦았다. 이 길을 통해 왕의 명령이 들고 났으며 경제와 문화가 오갔다.

그 핵심은 페르시아의 수도인 페르세폴리스였고 그래서 “모든 길은 페르세폴리스로 통한다”는 말이 나왔다.

다리우스 1세는 만국의 왕이 되었다.

이란의 페르세폴리스 궁정 터에 가면 ‘만국의 문’이 지금도 당당히 버티고 서 있다.

주변 민족의 사신들이 조공을 바쳤던 바로 그곳. 페르세폴리스 궁전 건축물의 기둥머리엔 용맹스러운 그리핀(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머리가 달린 신화속의 동물)과 황소 등이 조각되어 있다.

건물의 기둥과 벽에는 당시 주변 민족들의 조공 행렬 모습, 왕의 친위 사수대의 모습을 새긴 부조가 즐비하다.

 

○ 세계사에 길이 남는 불멸의 문화

 

페르시아 아케메네스왕조는 기원전 330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약 200년 동안 세계의 중심이었다.

페르시아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포용의 정신.

다리우스 1세를 비롯해 아케메네스왕조의 왕들은 정복한 민족의 지역공동체와 종교, 문화를 존중했다.

페르시아의 지배하에서도 이집트는 파피루스 위에 상형문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바빌로니아로 쫓겨난 유대인(헤브라이인)들은 그들의 신전을 세울 수 있었다.

 

정복지의 문화는 주요 도로를 통해 페르세폴리스로 들어와 더 멋진 문화로 다시 피어났다.

페르세폴리스 궁전의 화려한 건축은 아시리아의 궁정 건축, 이집트 건축, 바빌로니아 건축이 한데 녹아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페르시아가 약 200년 동안 서아시아와 오리엔트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포용정책 덕분이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미리 보는 ‘페르시아 유물전’▼

 

○ ‘조공하는 사람 부조’

 

22일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의 출품작 가운데 하나인 ‘조공하는 사람 부조’(사진).

페르시아에 복속된 28개 민족은 페르시아의 수도인 페르세폴리스의 궁전에 와서 다양한 상품을 조공으로 바쳐야 했다.

이러한 조공이 모습을 석회암 석판에 부조로 표현해 페르세폴리스 궁전 건축물의 벽을 장식했던 유물이다.

기원전 6세기 이후 약 200년 동안 오리엔트를 제패했던 페르시아의 세력과 위용이 어느 정도였는지 잘 보여준다.

또한 당시 페르시아 및 오리엔트 생활문화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조공을 바치는 각 민족의 신체적 특징, 의상, 생활 풍속 등이 각각의 부조에 세세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기, 낙타, 들소, 상형문자가 쓰여 있는 파피루스, 각종 악기 등 부조에 등장하는 조공품도 매우 다양하다.

 

이번 전시엔 조공 모습을 표현한 부조를 비롯해 페르시아 왕을 지켰던 친위사수대의 당당한 모습을 표현한 부조,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에서 선과 빛의 신인 아후라 마즈다를 표현한 부조 등 10여 점의 부조가 전시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영상 취재 : 이훈구 기자
 
 
<2>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옛 페르시아인의 종교 의식을 보여주는 도기. 페르시아가 세계 제국을 건설하기 약400년 전인 기원전 10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이란의 한 무덤에서 출토됐다. 두 마리의 동물이 조로아스터교에서 말하는 선과 악을, 그 위에 올라탄 사람은 선과 악 사이에서 투쟁하는 인간을 연상시킨다. 이란국립박물관 소장품. 사진 제공 생각의 나무
인간의 ‘자유의지’ 존중… 세계 종교의 모태
 
 
 
《기원전 6세기 오리엔트를 통일하고 약 200년간 세계의 중심이 되었던 페르시아. 그 명성에 걸맞게 페르시아의 종교 사상과 문화 예술도 인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페르시아인들은 정복지 여러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그것을 하나로 녹여 더 위대한 종교와 문화 예술을 탄생시켰다.
 
다인종 다문화가 살아 숨쉬는 세계 국가의 가능성을 후대에 제시해 준 것이다. 페르시아 제국만이 보여 줄 수 있었던 위대한 업적이다.》
 
 
 
 
○ 자라투스트라(조로아스터)는 이렇게 말했다.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고 외치면서
20세기 서양 철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니체의 이 외침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상징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라투스트라는 페르시아의 예언자 조로아스터.
페르시아가 세계 제국이 되었던 기원전 6세기경 조로아스터교를 창시한 인물이다.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가 니체의 철학에 어떻게 영향을 준 것일까.
니체는 왜 조로아스터에 열광한 것일까.
 
조로아스터교는 선과 빛의 신 아후라마즈다와 악과 어둠의 신 아리만의 대결로 세상을 보았다.
개인의 삶이 발전하려면 선과 악 사이에서 끊임없이 투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선악 투쟁의 최후는 불이 심판한다. 불의 제단은 그래서 특별한 숭배의 장소이자 페르시아 종교의 중심이었다.
 
조로아스터와 페르시아인들은 인간이 선과 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인간의 자유 의지를 중시한 것이다.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아후라마즈다의 편에 서면 최후의 심판 때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되길 기원했다.
 
세상과 삶을 선악의 투쟁으로 보고 동시에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성을 존중한 것은 인류의 종교사 지성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니체가 조로아스터에 열광한 것은 바로 그 자유 의지 때문이었다.
 
조로아스터교가 인간의 자유 의지를 존중했다는 점은 종교의 개방성 보편성과 연결된다.
그건 누구나 자신의 뜻에 따라 선을 쟁취할 수 있다는 개방성 보편성을 의미한다.
페르시아의 종교는 페르세폴리스로 통하는 길을 따라 지중해 이집트에서 중앙아시아 인더스 강에 이르는 28개 민족의 땅으로 구석구석 전파되었다.
 
선과 악의 대결, 최후의 심판, 천국과 지옥, 인간의 사후 운명에 대한 관심, 구세주 등 조로아스터교의 기본 정신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에 모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조로아스터가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등 기원전 5세기의 성인보다 한 시대를 앞서 살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다양한 종교의 원형이 되고 시대를 넘어 20세기 니체에게까지 영향을 준 조로아스터교. 그 종교에 담겨 있는 페르시아인들의 정신은 지금도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 세계 전역에 뻗어 나간 페르시아 예술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만큼 외국 관습과 문화를 기꺼이 받아들인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페르시아가 정복지의 다른 문화에 대한 관용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 감각의 독창적 문화를 창조했다는 말이다.
이것은 후일 페르시아 예술과 문화가 인도 유럽뿐 아니라 동아시아까지 세계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원동력이 됐다.
 
페르세폴리스, 파사르가다에 등 페르시아 옛 수도의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도 엘람, 이집트, 그리스, 바빌로니아,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탄생한 결과물. 2500여 년 전 페르시아에 이미 ‘글로벌 아트’가 탄생한 셈이다.
이 장엄한 건축 예술은 인도 마우리아 왕조(기원전 317년∼기원전 180년)의 건축과 예술 전통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기원전 330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를 멸망시킨 비운의 사건은 역설적으로 그리스와 페르시아 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 문화의 기원이 됐다.
 
둥근 천장과 돔으로 구성된 사산조 페르시아(서기 226∼651년)의 궁전 건축은 4세기 아드리아 해 스플리트(크로아티아의 한 지방)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10, 11세기 스페인 카탈루냐 교회 건축 등 유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기독교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이교도’들의 예술이 기독교 신을 모시기 위한 건축에 영감을 준 것이다.
 
유럽뿐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바미안 석굴사원의 장식, 인도 아잔타 석굴, 중국 투루판 석굴 벽화에서도 사산조 페르시아 왕조 특유의 양식이 나타난다.
우리 땅 경북 경주의 신라 고분에서도 사산조 페르시아의 유리그릇이 발견되었고 일본 나라()의 왕실 보물창고인 쇼소인()에서도 사산조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직물들이 남아 있다.
 
이처럼 페르시아 제국은 대형 건축물에서 작은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미리 보는 ‘페르시아 유물전’▼
 
○ BC 10세기 제작 ‘동물 장식 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에 선보이는 유물 가운데 하나인 ‘동물 장식 잔’(높이 17.5cm·사진).
 
페르시아가 세계 제국을 건설하기 약 400년 전인 기원전 10세기 무렵 제작된 것이다.
 
이 잔은 금과 은 구리 등이 천연적으로 합금된 상태인 호박금()으로 만들어졌다. 페르시아 즉 지금의 이란에서 많이 산출되는 호박금은 구성 성분의 비율에 따라 색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잔은 위쪽 입구(구연부)와 아랫부분에 가는 선으로 끈 모양의 무늬를 정교하게 새겼다. 잔의 위와 아래를 2개의 단으로 나누어 각각 반대 방향으로 행진하는 상상의 동물을 돋을새김 기법으로 표현했다. 잔의 입구 부분이 약간 벌어져 안정감과 세련미를 보여준다.
 
여기 등장하는 네 발 달린 동물은 이마에 뿔이 달린 상상의 동물이다. 신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표현한 것으로, 이마의 뿔은 페르시아인의 용맹스러움을 상징한다.
 
잔에 장식된 동물의 표현을 보면 매우 정교하고 화려하며 전체적으로 조형미가 빼어나다. 목을 밑으로 내려 고개를 숙이고 걷는 동물의 모습이 다소 익살스럽지만 잔의 표면에 변화감을 주어 오히려 조형미를 더해 준다.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는 동물들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표면 장식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이 같은 돋을새김 기법의 잔은 오리엔트를 통일한 아케메네스 페르시아로 계승되어 페르시아 금속공예미술의 한 전형이 되었다.
 
전시는 22일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1만 원. 02-6273-4242∼3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영상 취재 : 이훈구 기자
 
 
<3>페르시아인들 경주를 활보하다
 


터번 쓴 서역의 8척 장수, 신라왕릉을 수호
실크로드 따라 골드 러시… 국제도시 경주로
 

용강 고분 서역인 문관상… 관직도 진출한듯

 

경북 경주 시내에서 울산 가는 길의 한적한 도로변에 있는 신라 괘릉(). 8세기 통일신라 원성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 여기 있던 작은 연못에 왕의 유해를 걸어 놓았다고 해서 괘릉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 괘릉에 들어서면 무시무시한 풍모의 페르시아 사내가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다.

바로 페르시아인 조각상 한 쌍. 8세기 신라왕의 무덤 앞에 어떻게 페르시아인이 조각돼 있는 것일까.

 
○ 신라왕을 지키는 무시무시한 페르시아인
 
당시 신라 경주는 문물이 번창했던 국제도시였다. 그 명성에 걸맞게 멀리는 유럽의 로마, 페르시아에서부터 가깝게는 중국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이 드나들었다.
그 흔적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이 괘릉의 페르시아 무인상 2구(각 높이 257cm)다.
 
이 주인공이 페르시아인이라는 사실은 얼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깊숙한 눈, 우뚝 솟은 매부리코 등 전체적인 얼굴 형상이 페르시아풍이다.
이를 흔히 심목고비()라고 한다. 귀 밑에서 턱으로 흐르는 수염 역시 우리 모습이 아니라 페르시아 모습이다.
무늬를 새긴 천으로 곱슬머리를 동여맨 점, 헐렁한 상의에 치마 같은 하의를 걸친 점, 아랍식의 둥근 터번을 쓰고 있는 점 등 복장까지 영락없는 페르시아 계통이다.
 
이들은 무시무시하다. 8척이나 되는 키, 육중한 몸집, 가슴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오른손, 칼을 힘차게 움켜쥔 왼손이 역동적이고 무섭다.
신라인들이 왕의 무덤을 지키는 무인석의 모델로 페르시아인들을 채택했던 것은 그들의 무시무시한 풍모가 악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 신라의 관료로 일했던 페르시아인
 
고분에서 출토된 토용(·흙인형)에서도 페르시아인 등 서역인의 모습이 나타난다.
경주 용강동 석실분(8세기)에서 나온 문관상은 홀()을 들고 서 있는 모습. 긴 턱수염과 얼굴 모습이 페르시아인의 풍모다. 그 분위기는 괘릉을 지키는 페르시아 무인석과 사뭇 다르다.
무시무시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부드럽고 편안한 얼굴이다.
 
홀은 옛 관리들이 왕을 만날 때 손에 쥐는 물건이다. 이 홀을 들고 있다는 것은 1200여년 전 페르시아인들이 그 먼 곳에서부터 경주 땅으로 들어와 신라의 관료로 일했을 가능성을 말해준다.
 
9세기 ‘처용가’의 주인공인 처용도 빼놓을 수 없다.
헌강왕을 따라 경주에 와서 벼슬을 하던 중 어느 날 밤 아내를 범하려는 역신()에게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더니 그 역신이 물러갔다고 하는, 용의 아들 처용. 처용에 관한 조선시대의 기록 등에는 처용의 얼굴은 매우 이국적이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처용도 페르시아 출신으로 신라 왕실에서 일했던 서역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있다.
 
페르시아인과 서역인이 신라 왕실의 신하로까지 일했다면 경주 땅에 얼마나 많은 페르시아인과 서역인들이 들어왔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 페르시아인들은 왜 신라에 왔을까
 
일부에서는 페르시아인과 서역인들이 실제로 경주에 들어온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당시 중국의 당나라에 남아 있는 조각이나 그림 등을 통해 페르시아인과 서역인의 이미지를 접하고 그것을 차용해 무인석과 토용을 만들었다는 견해다.
즉 직접 본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보고 제작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페르시아인들이 실제로 신라에 들어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직접 보지 않고선 이렇게 생동감 넘치고 사실적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페르시아가 이슬람화한 뒤인 9세기, 아랍의 지리학자 이븐 쿠르다지바가 쓴 ‘왕국과 도로 총람’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중국의 맨 끝 맞은편에 산이 많고 왕들이 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신라다.
신라는 금이 많이 나고 기후와 환경이 좋다. 그래서 많은 이슬람교도(페르시아인 포함)가 신라에 정착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페르시아인과 서역인은 신라의 금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 않고 실크로드를 거쳐 경주 땅을 찾은 것이다.
그들은 화려한 신라 금관을 탄생시킨 황금의 나라 신라를 찾아 우수한 금속 공예술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다. 그 페르시아 사람들 중엔 상인도 있었고 용병도 있었다.
그들이 매일 신라의 수도 경주 거리를 활보했고 신라인들은 그 페르시아인을 모델로 삼아 무인상 등을 제작한 것이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영상 취재 : 이훈구 기자
 
 
<4>구약의 주인공이 되다
 

페르시아 에케메네스 왕조의 크세르크세스 1세 두상. 사진제공 생각의 나무
바사의 은 성서속의 목자였다

기원전 587년 바빌로니아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느부갓네살)가 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린 뒤 두 차례에 걸쳐 유대인들을 강제로 바빌론으로 끌고 간다. 이 유명한 사건이 ‘바빌론 유수’다.

 

6세기 중엽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킨 바사 제국은 당시 성서의 저자들이 세계를 장악한 초강대국으로 봤을 정도로 강력한 군사력과 수많은 식민지를 자랑했지만 정복지에 대한 정책은 바빌로니아와 전혀 달랐다.

바사 제국의 고레스 왕은 바빌로니아의 유대인 정책을 폐지하고 유대인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등 정복지 여러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존중한 관용과 융합의 정신을 보였다.

바사가 바로 페르시아다.

고레스 왕은 기원전 6세기 중엽 이란 고원에서 절대 권력을 잡아 페르시아 세계 제국 시대를 연 아케메네스 왕조의 키루스 2세(기원전 585년경∼기원전 529년)다.

페르시아는 기원전 525년 서아시아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광대한 오리엔트 땅을 통일했기 때문에 당대 유대인들도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따라서 구약성서 곳곳에 페르시아와 페르시아 왕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를 기독교인들이 꼭 둘러봐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고레스는 나의 목자라…’

 

페르세폴리스 이전 아케메네스 왕조의 첫 번째 수도였던 파사르가다에 평야에 솟아 있는 키루스 2세의 무덤. 키루스 2세는 페르시아를 세계 제국의 반열에 올려 놓은 대왕으로, 구약성서에서는 유대인들의 신앙을 존중한 고레스 대왕으로 등장한다. 사진 제공 생각의 나무
키루스 2세는 ‘고레스 칙령’을 내려 유대인들이 언제든 팔레스타인의 유다로 돌아가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지을 수 있게 했다. 키루스 2세는 유대인의 신앙, 민족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유대인들이 페르시아의 통치에 협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유다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기원전 515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세웠다(구약성서 느헤미야 2장 9절∼3장 32절).
 

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대인 포로를 격려하기 위해 쓴 구약성서 다니엘서는 아예 키루스 2세가 바빌론을 점령할 때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구약성서 이사야서에는 하느님이 키루스 2세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44장 28절)라는 표현과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45장 1절)라는 표현이 잇달아 나온다.

키루스 2세는 유대인이 아닌데도 이처럼 구약성서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키루스 2세가 유대인의 하느님을 섬기지 않았지만 유대인의 신앙을 보장한 일을 성서 저자들이 높이 샀기 때문이다.

 

○ ‘고레스 칙령’ 발견된 곳은 페르시아의 보물창고

 
유대인에 대한 키루스 2세의 관용을 보여 준 ‘고레스 칙령’이 발견된 곳은 악메다다.
 
그 발견의 사연은 이렇다. 아케메네스 왕조 다리우스 1세 때 유대인들이 성전을 다시 짓던 중 사마리아 주민들의 방해로 성전 재건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유대인들은 키루스 2세가 성전 건축을 허락했다며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다리우스 1세에게 ‘고레스 칙령’을 찾아줄 것을 부탁한다.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에스라 6장 2절)
 
이 유명한 악메다가 바로 하마단이다.
하마단은 다리우스 1세 시절 페르시아의 제3수도(여름 궁전)이기도 했다.
다리우스 1세는 페르세폴리스를 제1수도로, 수사를 제2수도(겨울 궁전)로 정했다.
하마단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서남쪽으로 337km 떨어져 있다.
 
현재까지 옛 궁전의 발굴 작업이 계속되면서 페르시아의 찬란한 문명을 상징하는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아케메네스 왕조의 비문들도 잇달아 발견됐다.
구약성서 에스더서의 주인공인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무덤도 있어 성서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에 선보이는 페르시아 문명 대표 유물 ‘날개 달린 사자 모양 황금 각배(·뿔 모양의 잔)’도 하마단에서 출토됐다.
사자와 염소를 화려하게 장식해 아케메네스 왕조를 대표하는 금제 공예품으로 불리는 ‘황금 단검’도 이곳에서 발견됐다.
 
○ 유대인을 구한 여성의 남편이 페르시아의 왕
 
그러면 하마단에 무덤이 있는 에스더는 누굴까.
 
유대인 여성인 에스더는 기원전 5세기 아하수에로 왕의 신하인 하만이 유대인을 몰살하려는 계획을 세우자 이에 맞서 아하수에로 왕의 비()가 된 뒤 양부()인 모르드개와 함께 하만의 음모로부터 유대인을 구출해 낸 영웅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하수에로 왕이 바로 다리우스 1세의 아들인 크세르크세스 1세다. 이집트, 바빌로니아의 반란을 진압하고 그리스와 전쟁을 벌인 주인공이다.
 
하마단에서 서쪽으로 5km 떨어진 아바스아바드 계곡에 다리우스 1세와 크세르크세스 1세의 돌 비문이 있다. 크세르크세스 1세의 비문에는 ‘많은 왕 가운데 뛰어난 왕, 많은 통치자 가운데 뛰어난 통치자, 나는 위대한 왕 크세르크세스다. 왕 중의 왕이며 수많은 거민()이 있는 땅의 왕, 끝없는 경계의 거대한 왕국의 왕 아케메네스의 군주 다리우스의 아들이다’라고 적혀 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미리 보는 ‘페르시아 유물전’▼
 
○ ‘크세르크세스가 새겨진 황금 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의 출품작 가운데 하나인 ‘크세르크세스가 새겨진 황금 잔’.
 
좁은 잔 바닥에서 부드럽게 넓어졌다가 입구로 올라오면서 다시 좁아지는 수려한 곡선, 잔 바깥쪽에 돋을새김 기법으로 조각한 여러 가닥의 꽃잎 모양 덕분에 활짝 핀 한 송이 ‘황금 꽃’을 보는 듯하다.
 
잔 입구엔 고대 페르시아어와 바빌로니아어, 엘람어 등 세 개의 언어로 ‘크세르크세스 위대한 왕’이라고 새겨져 있다. 엘람 제국은 기원전 4000년∼기원전 3000년 이란 고원에 정착한 세력이다.
 
‘크세르크세스’는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기원전 559년∼기원전 330년)의 왕인 크세르크세스 1세(기원전 519년경∼기원전 465년)를 지칭한다. 다리우스 1세의 아들인 크세르크세스 1세는 아버지에 이어 페르시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
 
이 황금 잔처럼 생긴 모양의 술잔을 피알레(phiale)라고 부른다. 고대의 신이나 왕에 대한 의례를 지낼 때 사용했다. 의례 때 음료나 술을 뿔잔에 부어 뿔잔 아래쪽에 난 구멍으로 흘러내리면 피알레로 받아 마시는 것이다.
 
이 황금잔은 크세르크세스 1세를 위한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황금 잔이 출토된 하마단은 아케메네스 왕조의 여름용 궁전이었고 사산조 페르시아가 멸망한 7세기 이후에는 이슬람 세계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다.
현재 이란 하마단 주의 주도()이며 옛 이름은 에크바타나(Ecbatana)다. 전시는 22일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1만 원. 02-6273-4242∼3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한손에 칼 한손에 코란’은 없다
 입력2008.04.18 03:03

 

《최초의 세계 제국을 건설했던 페르시아(지금의 이란). 그 영광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동아일보 국립중앙박물관 SBS 이란국립박물관 공동 주최)가 22일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를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은 ‘페르시아 및 이슬람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박물관이 진행하는 ‘은하문화학교’ 강좌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특별 강좌는 16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강좌의 강연 내용을 매주 요약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페르시아’ 특별 강좌… ‘이슬람의 실천 윤리’

 

“이슬람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코란’이라는 말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이슬람권에 가서 무슬림들에게 이 말을 전하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습니다.

이슬람 교리에 이런 말은 없어요.

서구가 이슬람에 대한 편견으로 만든 말이 전해진 겁니다.”

 

강사의 말에 청중들은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을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16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대강당. ‘이슬람의 실천윤리’를 주제로 한 김정명 한국외국어대 교수의 강연에 400개의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감탄사와 웃음을 쏟아내며 뜨겁게 호응했다. 강연 내용을 메모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김 교수는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교인 이슬람이 머지않아 인구수 기준으로 세계 제1의 종교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하게 될 우리의 이웃, 무슬림을 언제까지 테러리스트로만 볼 것인가”라고 청중들에게 물었다.

이어 이슬람을 제대로 이해하자는 취지로 이슬람의 기원, 이슬람권의 문화 등 이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청중들은 이슬람이 기독교와 뿌리를 같이한다는 김 교수의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상 취재 : 이훈구 기자

 

“성경에도 나오는 아브라함은 후처인 하갈과의 사이에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 따르면 하갈은 이스마엘을 데리고 집을 떠나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카에 도착합니다.

이슬람을 창시한 마호메트는 이스마엘의 후손이지요. 그래서 무슬림도 기독교도와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슬람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는 의미, 무슬림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슬람권에선 국가가 나서서 다른 종교의 신자들을 핍박한 적이 없다는 역사에서 알 수 있듯 이슬람은 다른 종교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며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서구 중심의 역사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코란’이란 말은 십자군 전쟁 때 아랍권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면서 유래한 말이라는 것.

 

모로코에서 공부한 김 교수는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가며 예배, 종교세 등 이슬람의 5가지 실천윤리를 소개했다.

 

“무슬림은 하루 5번 메카를 향해 예배를 하는데 이슬람권 호텔에 가면 메카 쪽을 표시하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기도 합니다.

무슬림은 소득의 2.5%를 종교세(자카트)로 냅니다. 과거 중동의 동방기독교도들이 이슬람으로 많이 개종했는데 10분의 1을 내는 기독교의 십일조보다 이슬람의 종교세가 싸다는 점도 개종의 이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어 김 교수가 “낮 동안 금식을 해야 하는 라마단 기간에 어떤 동네에선 오전 3시가 되면 ‘좀 있으면 날이 밝으니 어서 일어나 한 끼 더 먹으라’는 뜻에서 북을 울리기도 한다”고 경험담을 전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날 참석한 김종국(72) 씨는 “강연을 들으면서 이슬람에 대한 오해가 참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강연 덕분에 페르시아 유물 전시회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전시 안내

▽일시=22일∼8월 31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료=일반 1만 원, 학생 9000원, 어린이 8000원(5월 5일까지는 50% 할인)

▽문의=02-793-2080, www.persia2008.com


▼영상 취재 : 이훈구 기자
출처 : keiti
글쓴이 : 세발까마 원글보기
메모 :
화학비료를 쳐서 키운 콩나물
화학비료를 친 콩나물에는 니트로소아민이 들어 있으므로 이런 콩나물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화학비료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노기류 화합물이 세균의 작용으로 니트로소아민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니트로소아민은 사람이 위암이나 식도암, 간암에 걸리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콩나물에 화학비료를 치지 말아야 하며 또 이런 콩나물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

2, 갓 뜯은 원추리나물
원추리나물에는 콜키신이라는 생물염기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먹으면 몸안에 유독성 물질이 생기게 된다. 만약 몸안에 3~20밀리그램의 콜키신이 흡수되면 대변과 오줌에 피가 섞여 나가게 되며 심지어 중독되어 죽을 수 있다.

그러므로 원추리나물은 말려서 먹어야 한다. 그것은 원추리나물을 가공하여 말렸을 때 찌거나 물에 데치므로 독성이 물에 용해되어 없어 지기 때문이다.

3, 갓 뜯은 버섯
버섯에는 포트피린류에 속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 빛에 특별히 민감한 이런 물질이 몸안에 흡수되면 사람은 피부염에 걸리게 된다. 때문에 생버섯을 먹지 말고 말려서 먹어야 하며 마른 버섯으로 채를 볶을 때에도 먼저 맑은 물에 불리웠다가 씻어서 써야 한다. 그래야 중독 현상을 막을 수 있다.

4, 오랜 호박
호박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 때문에 호박을 잘못 보관해 두면 당분이 발효되면서 변질된다. 호박이 변질되면 술냄새가 나는데 이것을 모르고 먹으면 머리가 어지럽고 온몸이 나른해 지고 중하면 구토 설사를 하는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오래 두었던 호박을 먹을 경우에는 호박속을 잘 긁어 내고 술냄새가 나는가 나지 않는가를 알아 보고 먹어야 한다.

5, 익지 않은 토마토
채 익지 않은 푸른 토마토는 독성 물질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먹을 때 떫은 맛이 나고 먹은후 메스껍고 토하며 머리가 어지러운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푸른 토마토로 반찬을 만들어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런 토마토를 생것으로 먹으면 더 나쁘다.

6, 썩은 생강
생강은 썩으면 사프롤이라는 독성이 강한 유기물질을 생산한다. 사프롤은 간암을 쉽게 초래하기 때문에 썩은 생강을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

7, 푹 절이지 않은 김치
풋나물이나 갓 등 신선한 채소로 김치를 절일 경우 풋나물은 하루가 지나서 부터 질산염이 생기기 시작하고 갓은 20일 정도 되면 질산염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이때에 먹으면 김치속의 질산염이 장관내 세균의 작용으로 독성이 있는 아질산염으로 전환된다. 아질산염은 피속의 헤모글로빈을 산화시킴으로써 피의 산소 운반 기능을 잃게 한다. 결과 몸안에 산소가 부족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온몸이 나른해 지고 정신이 나지 않으며 입술이 새파래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푹 절이지 않은 김치는 먹지 말아야 한다.

8, 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
감자 껍질에는 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 배당체가 들어 있다. 만일 감자를 삶거나 구운 다음 껍질을 벗기게 되면 껍질속의 10퍼센트에 달하는 알칼로이드 배당체가 감자속에 스며 들게 된다. 이런 감자를 사람이 먹으면 몸에 해롭거나 심지어 알칼로이드 배당체에 중독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감자는 껍질을 벗긴 다음 삶아 먹어야 한다.

9,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
껍질이 갈색을 띠거나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는 흑반병 병균에 오염된 고구마이다. 흑반병 병균이 배출한 독소에는 고구마 케톤과 고구마 케톤 알코올이 들어 있는데 이런 물질은 쓴맛이 날뿐 아니라 몸에 해독작용을 한다.

고구마를 삶거나 불에 구워도 이런 독소는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먹은 후 보통 24시간 내에 메스껍고 토하며 설사하는 등 위장관에서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심하면 열이 몹시 나고 골이 아프고 숨이 차고 혼미해 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는 먹지 말아야 할뿐 아니라 짐승에게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출처 : 장미 농장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글쓴이 : 왕선생 원글보기
메모 :
 



"꿀 한 숟가락으로 예뻐지기" 

몸에 좋은 꿀은 피부에도 좋다.
클레오파트라가 꿀을 이용해 목욕을 했다고 전해질 만큼
꿀은 오래 전부터 미용재료로 이용돼 왔다.
달콤한 향기와 함께 각종 영양 성분이 피부를 곱게 가꿔주는 다양한 꿀 미용법.

꿀 미용법

1. 건성 피부에 좋은‘꿀+우유‘ 화장수

꿀에는 여러가지 뛰어난 효능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보습효과가 탁월하다.
저녁에 우유와 섞어 피부에 발라주면 보습과 함께 피부에 탄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우유 2작은술

[만드는 법&사용법] 재료를 분량대로 섞어 세안한 얼굴에 바르거나
가제에 적셔 얼굴에 덮어둔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2. 지성 피부에 좋은 ‘꿀+와인‘ 화장수

와인에는 알코올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과잉의 피지를 제거해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와인 2작은술

[만드는 법&사용법] 재료를 분량대로 섞어 세안한 얼굴에 바르거나
가제에 적셔 얼굴에 덮어둔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3. 여드름 피부에 좋은 ‘꿀+감초‘ 화장수

감초는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여드름 등 문제성 피부에 좋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감초가루 2작은술

[만드는 법&사용법] 감초가루를 꿀에 개어 마사지하듯 얼굴에 바르거나
가제에 적셔 얼굴에 덮어둔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4. 피부에 탄력과 촉촉함을 주는 ‘꿀+소주+오렌지‘ 에센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에 알코올과 꿀을 섞어두었다가 저녁에 바르면
천연 에센스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렌지 대신 레몬을 사용해도 좋다.

[준비할 재료] 꿀 10ml, 오렌지 1개, 소주 1병(2홉들이)

[만드는 법&사용법] 오렌지를 얇게 저며 병에 넣고 꿀과 소주를 붓는다.
잘 밀봉하여 1개월 정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저녁 세안 후 바른다.

5. 알레르기 피부에 효과적인 ‘꿀+율무‘ 팩

율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알레르기 피부의 독성을 빠르게 제거한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율무가루 2작은술

[만드는 법&사용법] 세안을 하고 율무가루를 꿀에 개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른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6. 붉은 피부에 효과적인 ‘꿀+사과‘팩

사과에는 비타민 C와 유기산, 펙틴 성분이 들어있어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피로물질을 제거한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사과 ¼개

[만드는 법&사용법] 사과를 강판에 갈아서 만든 과즙에 꿀을 넣고
얼굴에 고루 펴 바른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7. 각질 피부에 좋은 ‘꿀+살구씨가루‘팩

살구씨는 노화된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살구씨가루 2작은술

[만드는 법&사용법] 살구씨가루를 꿀에 개어 세안한 얼굴에 고루 펴 바른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8. 피부를 촉촉하고 희게 하는 ‘꿀+오이‘ 팩

비타민 C가 풍부한 오이는 자외선으로부터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미백 효과도 있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오이 ½개

[만드는 법&사용법] 둥글게 썬 오이에 꿀을 넣고 5분 동안 재워둔다.
얼굴에 고루 펴발라 15~20분 정도 지난 다음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9.얼굴의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꿀+녹차가루‘팩

녹차에는 비타민 A, C, 토코페롤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피부세포나 점막세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 피부를 윤기 있게 해준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이나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녹차가루 2작은술

[만드는 법&사용법] 녹차가루에 꿀을 개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른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10. 미백효과가 뛰어난 ‘꿀+감자+밀가루‘팩

감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B 복합체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햇감자를 갈아 팩을 하면 봄철 자외선이 두렵지 않다.

[준비할 재료] 꿀 1작은술, 감자 ¼개, 밀가루 1작은술

[만드는 법&사용법] 세안을 하고 강판에 감자를 간다.
그 즙에 꿀과 밀가루를 섞고 개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른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11. 건조한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주는 ‘꿀+딸기‘팩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피질의 기능도 활발하게 해준다.
여기에 꿀의 보습력이 더해지면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딸기 1~2개

[만드는 법&사용법] 강판에 딸기를 갈아 그 즙에 꿀을 섞는다.
얼굴에 고루 펴 바른 뒤 15~20분이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12. 피부의 세포를 재생시켜 주는 ‘꿀+인삼‘팩

인삼은 신체 저항력을 높여주며 궤양이나 종양을 억제하고
피부 세포를 빠르게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준비할 재료] 꿀 2작은술, 수삼 1뿌리

[만드는 법&사용법] 강판에 수삼을 갈아 그 즙에 꿀을 섞는다.
얼굴에 고루 펴 바른 뒤 15~20분이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13. 찰랑찰랑 윤기 있는 머릿결! ‘꿀+마요네즈‘팩

꿀, 마요네즈 팩은 잦은 퍼머나 드라이로 상한 머릿결에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준다.

[준비할 재료] 꿀 3작은술, 마요네즈 3작은술(긴 머리의 경우에는 분량을 늘린다)

[만드는 법&사용법] 재료를 분량대로 섞어 모근부터 마사지하듯 부드러운 자극을 주며
머리에 골고루 바른다.
랩으로 감아두었다가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고 다시한번 샴푸로 감는다.

14. 피부를 윤기 있고 향기롭게 ‘꿀+아무로오일‘목욕제

꿀과 아로마오일은 보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약간만 넣고 목욕을 해도
온몸이 촉촉해진다.

[준비할 재료] 꿀 1큰술, 아로마오일 3큰술, 과산화수소 1~2방울

[만드는 법&사용법] 꿀과 아로마오일은 섞이지 않고 겉돈다.
하지만 여기에 과산화수소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잘 혼합돼 향기로운 목욕제가 된다.
목욕 후 물기가 있을 때 분량대로 섞어 몸에 바른 뒤 마사지해주면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윤기가 넘친다

출처 : Lily 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백합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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