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인근 돈되는 부동산 돈되는 아파트 투자유망지역/ 부동산

2009/05/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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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인근 1억원대 아파트

가양ㆍ염창동등 강남ㆍ여의도 출퇴근 쉬워 인기끌듯

개통을 앞둔 서울지하철 9호선(1단계 개화역~신논현역) 주변에 1억원대로 살 만한 아파트를 찾아라.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면적이 작고 오래됐지만 강남이나 여의도 출퇴근이 편리하고 투입자금이 적어 신혼부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는 1억원대로 매입할 수 있는 9호선 역세권 단지 7곳을 추천했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는 49~69㎡ 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총 1624가구 대단지다. 49㎡와 56㎡가 1억원대로 매입이 가능하다. 49㎡는 1억7000만원, 56㎡는 급매물이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나와 있다.

그동안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차량으로 10분 이상 걸렸으나 9호선이 개통되면 양천향교역에서 도보로 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역시 1556가구 대단지다. 49~72㎡로 이뤄졌으며 49㎡가
 1억7000만원, 56㎡는 1억9000만원으로 1억원대에 살 수 있다. 9호선 가양역
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가양역은 급행이 정차하는 역으로 신논현역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가양동 조은공인 관계자는 "올해 1월 49㎡가 1억6200만원에 거래가 된 이후
1000만원가량 올랐다"면서 "9호선 개통이 임박해지면서 매수 문의가 많고
거래도 늘었다"고 말했다.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는 49~69㎡로 이뤄진 아파트로 총 1005가구다. 49㎡는
1억8000만~1억9000만원 선에 매입할 수 있다. 가양초, 백석초, 경서중, 등촌중,
마포중ㆍ고교 등에 통학이 가능하고 이마트 가양점을 이용할 수 있다.
9호선 증미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는 984가구 규모로 46~72㎡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신방화역
에서 신논현역까지는 45분 정도 소요된다.

46㎡는 1억4000만원, 56㎡는 1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변에 치현초
 신정초 정곡초 삼정중 방원중 한서고 공항고 등이 있고, 마곡지구와
방화뉴타운 개발에 대한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강서구 염창동 태진가람은 총가구수가 64가구인 나홀로 아파트. 82㎡ 단일
주택형으로 시세는 1억9000만~2억원 선이다.
1개동짜리지만 9호선 염창역에서 5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급행을 이용하면 염창역에서 신논현역까지는 2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영등포구 당산동3가 평화아파트는 1978년 입주해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56~112㎡ 284가구로 이뤄졌으며 56㎡가 1억9000만원~2억원이다.
 56㎡는 69㎡로 늘어나며 추가 부담금은 약 8600만원 선이다.
입주는 2010년 7월이다.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당산동5가에 위치한 대우디오빌은 1개동(212가구) 나홀로 아파트지만
2005년 입주해 비교적 새 아파트다. 39~52㎡가 1억원대로 접근 가능하며
39㎡는 1억7000만원이다.

9호선 역세권 흑석뉴타운 노려볼까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서
오는 6월부터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흑석뉴타운은 한강 남부에 조성되는
 뉴타운 가운데 강남 중심권과 가장 가까운 지역인 데다 현재 개발이 활발한
여의도나 용산과도 가까워 서울 도심 거주자 사이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3㎡당 2000만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가 걸림돌이지만
그동안 뉴타운이 한강 이북지역에만 집중됐던 만큼 흑석뉴타운이 한강 남부
뉴타운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흑석뉴타운 가운데 5구역을 포함한 일부 구역에서 한강 조망도 가능하기
 때문에 분양 이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 쟁탈전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흑석뉴타운 연내 532가구 일반 분양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흑석뉴타운에서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5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조합원물량을 포함하면 모두 2403가구의 새 아파트가 흑석
뉴타운에 공급되는 셈이다.

동부건설은 6월 말께 흑석뉴타운5구역에서 전체 655가구 중 85∼143㎡ 169가구
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흑석 5구역은 169가구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전용
 84㎡ 중형이 139가구를 차지해 중산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는 한강조망이 가능해 동·호수에 따른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도 높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안팎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9㎡가 4억원 안팎, 84㎡는 5억7000만∼6억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월에는 대우건설이 4구역에서 811가구 가운데 185가구를 내놓는다.

동부건설은 흑석6구역에서도 전체 937가구 가운데 81∼175㎡ 179가구를 연내에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7구역과 8구역도 추진위원회 설립단계로 각각
동부건설과 대림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세권?한강 조망권 장점
부동산써브의 함영진 실장은 “지하철 9호선 개통과 분양 시기가 맞물려 있는
만큼 분양 성적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3.3㎡당 2000만원 안팎의
분양가격은 다소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분양대금 납부
조건에서 계약금을 분양대금의 10%로 낮출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 조합측과 협의 중에 있지만 경기 상황에 맞춰계약금
조건을 완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56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닥터아파트의 이영호 센터장은 “청약 당첨권에 들어오려면 56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하철 9호선 역과 500m 정도 거리로 강남과 여의도
접근성이 좋은 데다 브랜드 인지도도 있어 일반 분양은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
으로 내다봤다.

 

 

 

 

 

지하철9호선 길이 열리는 곳에 돈이 보인다

 

길이 열리는 곳에 돈이 있다. 교통이 좋아지는 주변지역으로 주거 수요도 몰리고
집값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바로 입지이다. 또 입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길이다. 때문에 도로나 전철 등 길은 당장 집값이 오르고
내리고를 떠나 부동산 투자나 실제 생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개통을
앞두고 있는 9호선 지하철과 경의선 복선전철은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9호선 황금라인 = 서울 지하철 9호선 라인은 '황금라인'이라고 한다. 노선 색이
 황금색이어서 붙여진 별칭이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도 황금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신흥 주거지역과 강남을 아우르는 특급 노선을 형성하는 호재거
리가 많기 때문이다.

6월 개통되는 서울지하철 9호선 1차구간은 김포공항 차량기지가 위치한
개화역에서 서울 신논현역까지 25.5㎞, 총 25개역이다.

이 노선은 서울 강서권과 강남권을 연결하기 때문에 강서권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개화에서 신논현까지는 급행열차 30분, 완행열차 50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차(신논현~종합운동장, 5개역)와 3차(종합운동장~방이동, 7개역)는 각각
 2014년 2016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 라인으로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특히 동작구 일대에 많이 몰려 있다.
동작구에서만 5곳에서 822가구가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6월 동작구 본동 5구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재개발 단지로 총 468가구 가운데 2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공급면적은 79~138㎡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도보 10분, 9호선 노들역(2009년 5월 개통예정)이
 도보 3분 거리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또 올림픽대로, 한강대교가 인접해
 차량 이용시 진출입도 수월하다. 단지 인근으로 본동초교, 영본초교, 동양중교가
 도보 통학 가능하고, 일부 고층에 한해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동부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6구역에서 937가구 중 179가구
(81~175㎡)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흑석6구역은 한강과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며
 동작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09년 5월 개통 예정인 흑석역이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흑석 4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가 공급된다. 총 811가구 중
일반 분양 몫은 185가구다. 분양일정은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흑석시장과 중앙대 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흑석초, 은로초, 동양중,
중앙대부속중 등의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동작대교와 한강대교를 통해 강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9호선 흑석역
(2009년 5월 개통예정)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 일부 가구에 한해 한강과 주변 녹지 조망권이 확보된다.

   
 
동부건설이 오는 6월 분양예정인 흑석5구역 조감도.

흑석 5구역에서도 오는 6월 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총 655가구 재개발 아파트 가운데 16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85~143㎡로 구성돼 있다. 시공사는 동부건설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과 여의도, 강남 이동이 쉬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흑석5구역 바로 위에는 현충로와 올림픽대로가 있어 서울 지역간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남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서초구 서초동 삼익 재건축 아파트 조감도. 
롯데건설은 강남 중심지에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오는
 10월쯤 공급할 예정. 총 252가구 중 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교대역과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고
 5월 개통을 앞둔 9호선 사평역도 가깝다. 반포IC와 인접하고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의 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은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뉴코아아울렛(강남점), 킴스클럽
(서초점)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서도 재개발 아파트가 나온다. 당산4구역으로 총 194가구 가운데 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공급면적은 77~224㎡로 구성된다. 올림픽대로가 인근에 있어 강남이나 강북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내년 개통되는 9호선 신규역사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라인 = 잠자던 수도권 서북부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건 교통 여건이 오는 7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도소득세 한시적 감면 조치 등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에 힘입어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파주 문산에서 서울 성산까지 이동시간은 4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대곡역(3호선)과 성산역(6호선)에서는 환승이 가능하다. 배차시간도 출퇴근시 12분, 평상시 15분
정도로 줄어들어 이용이 편리해진다.

일산-동탄 간 대심도 철도가 현실화되면 이 지역의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되게 된다.경기 서북부 지역의
호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으로 변모하는 고양시 탄현동을 비롯해 일산 장항동 일대에 대규모 정보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문화 시설을 갖춘 지식기반 정보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는 고양시 성사동 재건축 아파트와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올해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올 하반기 분양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총 1651가구 가운데 11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68, 188㎡ 등이다. 3호선 원당역이
인근에 있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성사초등학교, 성사고등학교가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인기다. 미분양 아파트는 금융조건과 옵션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주택마련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것은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다.
신동아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A2, A3, A4 블록에서 모두 총 3316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단지 내에 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진다.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 파밀리에 조감도.

사업지인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이 가깝다.
자유로 이산포IC와도 바로 연결돼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에는 호수공원, 이마트, 하이마트,
일산 서구청 등 편의 및 행정시설이 위치해 있다.

계약혜택으로는△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시스템 에어컨 무상설치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이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서 공급 중인  ‘중흥 S-클래스’ 타운하우스도 관심 대상이다. 중흥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이 타운하우스는 지하2층 지상4층 109㎡, 110㎡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동간 거리가 15층 아파트의 두 배 거리인 80m에 이른다.
그만큼 일조권이나 채광성, 통풍성이 뛰어나다. 중흥S-클래스가 들어서는 행신2지구(D-4블록)는
경의선 복선전철 행신역과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제2자유로 강매IC(2011년 개통 예정)와 인접해 있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산 식사위시티 자이 조감도.

역시 식사지구에 들어서는 '식사위시티자이'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 아파트는 고양시 일산 동구 식사지구에
 분양중인 아파트로 시공사는 GS건설이다. 고양 식사지구는 민간 도시개발 대단지로 123만㎡ 규모에
총 1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되시다. 일산 신도시뿐만 아니라 주변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
들이 많은 편으로 풍동 1,2지구와는 맞닿아 있고 일산2지구와도 가깝다. GS건설은 위시티 자이 잔여분에 대해
계약금 3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준다. 또 발코니 확장비용과 새시와 기존 유상으로 제공되던 빌트인
가전(에어컨 제외)도 분양가에 포함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시기 다음 달로 연기

 


【서울=뉴시스】

한강 남쪽을 따라 동서로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개통시기가 다음 달로
미뤄졌다.

서울시는 현재 시험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의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25.5㎞)의 운행시기가 개통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는 등의 이유로
다음 달로 미뤘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지하철 9호선은 7~22일 총 56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하며
 일부 구간의 신호기 오작동 등의 기술적 결함을 점검 보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운전을 통해 발생하는 오작동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시는 현재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
개통시기를 다음 달로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메트로9호선㈜ 측은 현재 기본요금 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기존 1∼8호선과 같은 금액(교통카드 900원, 현금 1000원)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통합환승거리비례제도'를 적용하는 대신, 약정된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9호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8호선은 현재 기본구간(10㎞)까지는 900원을 받고, 이를 초과할 경우
매 5㎞마다 100원씩 더 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 산책] 지하철 9호선 산책포인트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발견하는 즐거움

지하철 9호선 개통일이 임박했다. 5월13일 현재 날짜과 요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5월 말에서 6월 초순이면 이 황금컬러라인을 타볼 수 있을 것이다. 9호선을 타고 갈만한 산책 코스를 찾아보았다.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고, 이미 존재하는 곳이지만, 새삼 반가운 곳도 꽤 있다. 김포공항역, 양천향교역, 선유도역, 샛강역, 노량진역, 동작역, 고속터미널역 등을 가볼만한 곳으로 기억해둘만 하다. 그러나 샛강역에서 이어지는 여의도 샛강은 역시 공사중으로 접근이 어려우며, 선유도역의 선유도는 이미 몇 차례 소개했으므로 이번 산책 포인트에서 제외했다.

지하철 9호선 1차 개통 구간 노선도

개화 - 김포공항 - 공항시장 - 마곡나루 - 양천향교 - 가양 - 중미 - 등촌 - 염창 - 신목동 - 선유도 - 당산 - 국회의사당 - 여의도 - 샛강 - 노량진 - 노들 - 흑석 - 동작 - 구반포 - 신반포 - 고속터미널 - 사평 - 신논현…

김포공항역 - 공항시장역

김포공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리타 직항을 탈 수 있는 국제선 청사에는 CGV가 들어왔고 한쪽은 아웃렛 매장인 ‘김포공항아웃렛’이 영업중이다. 터미널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오직 여행자들만 드나들었지만 지금은 이곳 국제선 터미널을 약속 장소로 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쾌적한 공간에서 얘기도 하도, 영화도 보고, 배고프면 밥도 사먹고, 필요한 게 있으면 쇼핑도 하는 것이다. 예전 국내선 제1청사에는 이마트가 문을 열고 있으며, 그 건물 6층에는 공항전망대가 있어서 비행기 이착륙 모습을 편안히 감상할 수도 있다. 우리들병원이 들어선 것도 이색적이다. 지방에서 오는 환자들이 곧장 병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을 노린 듯.

공항전망대

한국공항공사 건물 6층에 있는 시설이다. 2007년 새롭게 단장해서 오픈했다. 인테리어를 보면 어린이를 겨냥한 시설로 보이지만 사실은 데이트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김포공항 내 이마트가 있던 건물의 동쪽 끝에 있는 이곳은 실내 공간과 실외 공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실내 공간에서는 항공기의 이착륙, 계류장에 들어가는 모습, 비행기 한대가 도착하면 벌어지는 톱니바퀴같은 시스템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또한 비행기 조종사 출신의 자원봉사 해설가 양재구 씨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도 있다. 또한 전망대 실내에는 비행기의 역사, 항공기의 비행 원리, 고공 항공 기록, 알고 보면 재미있는 공항의 비밀, 항공기 탑승 미 니 체험, 비행기 조종 체험 및 슈팅 체험 등을 간단히 즐길 수도 있다. 데크가 마련된 외부로 나가면 실내 전망대에서 보이지 않는 활주로 일부와 김포공항 전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음료를 파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단체 관람 온 어린이 무리라도 만나게 되면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은 포기하는 게 좋을 듯.

개관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연휴는 휴관

입장요금 : 무료

운영요원 : 자원봉사자 1명 www.airport.co.kr

김포공항 아웃렛 입점 유명 브랜드

1층 : 숲, 탱커스, 미샤, S솔레지아, 잇미샤, 엘르 가방, 에뛰드하우스, 잭앤질, 비키, SODA, 아리따움, 올리브데올리브, 코데즈컴바인, ab.f.z, 더아이잗, 온앤온, 보디가드, 비너스, 코데즈이너웨어, 쌈지 진리, 메트로시티, 미쉘by탠디, 무크, 미소페 등

2층 : 지오다노, 리바이스, 쌈지마켓, HUM, EXR, MLB, 디키즈, ASK, 마루, GV2, DOHC, 캘빈클라인진, TBJ, 니, FRJEAN, U.G.I.Z, 폴햄, 클라이드, 애비수, 노튼, 버커루, 아레나수영복, 컨버스, 트렉스타, 사레와, 블랙야크, 아이더, TNGT, 해지스, 라푸마 등

3층은 식당과 책방, 휴대폰 판매점 등.

www.airportoutlet.co.kr

공항 근처 탱탱 골뱅이

김포공항 안의 모든 시설에는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 많은 식당이 있다. 그런데 김포공항 다음 정거장인 공항시장역(5호선 경우 송정역) 근처에 가면 오래전부터 이름을 날리고 있는 골뱅이집이 두 곳 있다. 이 동네에 골뱅이집이 번창했던 것은 스튜어디스들이 자주 들락거리면서부터였는데, 언제부턴가 스튜어디스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예전 같은 골뱅이길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즐비했던 가게들이 일부 정리되면서 골뱅이 마니아들의 정팅, 번개팅 명소로 자리 잡았다. 중심 메뉴는 당연히 골뱅이무침과 계란말이이다. 사진은 최근까지 오랜 전통과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공항 입구의 골뱅이 투톱 동화골뱅이와 길목골뱅이. 9호선 공항시장역에서 내려 김포공항 정문 방향으로 300m 걸어가서 길 건너에 나란히 있다.

동화골뱅이 02-2662-2121

길목골뱅이 02-2664-5603

양천향교역

양천향교

양천향교역은 양촌향교와 맛집이 있어서 산책할만한 코스다. 1번 출구로 나가 궁산 방향으로 5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양천향교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적막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올라가는 길에는 카센터, 갈비집, 슈퍼마켓 등 일반 동네의 모습이지만, 향교에 다다르자 나지막한 산이 등장한다. 궁산이다. 양천향교는 바로 궁산 자락에 있는데, 조선 시대에 양촌향교에 들어가는 김포군 향리의 자제들 모습이 보이는 듯 세상을 빗겨 있는 느낌이 든다.

양천향교는 1411년에 개교, 공자와 성현들의 문묘 행사를 진행하는 일과 지역 향교의 자제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 일제 강점기 때 현대교육이 들어오면서 조선의 정신을 이끌어 왔던 향교들도 사라지기 시작했고 현재 전국에 약 230여 곳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향교의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양천향교만 해도 봄과 가을에는 대성전에서 석전제례를 열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문, 서예, 사군자 등을 가르치고 있다.

향교 바로 아래에 있는 ‘전통문화마당’은 말 그대로 전통문화 공연이 열리는 곳으로 5월 23일(토) 6시부터 ‘천하제일 탈’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문의는 강서구청 문화체육과 2600-6076 http://sca.visitseoul.net/korean/architecture/i_other_buildings01003.htm

양촌향교역 근처 맛집

양촌향교역은 가양사거리에 있다. 이곳에 유명한 맛집 몇 곳이 있는데,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수라간을 들 수 있다.

수라간은 3층짜리 거대한 기와집인데 일품요리로 꽃등심과 육회, 육회비빔밥, 바다장어탕, 홍어삼합, 전복회, 소갈비찜, 대하구이, 송이구이, 낙지초무침, 남도꽃게장, 용봉탕, 홍어탕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메인 메뉴인 한정식은 1인 기준으로 2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일품요리 코스 4~5인 상은 20만원대에서 30만원선이다. 2만원선의 점심특선만 먹어도 행복해지는 집이다. (문의 02- 3663-3500)

신선설농탕은 워낙 흔한 집이긴 하지만 가양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가운데 하나다. 진하고 깊은 맛에 주차가 편리해서 가족, 회식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집이다. 24시간 영업도 특징이라면 특징. 설렁탕이 6000원, 특은 8000원이다. 인삼, 황기, 감초, 대추, 밤 등 한방 재료에 녹각을 넣어 게르마늄 뚝배기에 끓여주는 백세설농탕은 보통이 9000원, 특이 1만1000원이다. 수육은 2만원대이다. (문의 02-3662-6550) 이 밖에 역 주변에는 족발, 보양식, 냉면, 돈가스, 추어탕 전문점 등이 있다.

노량진역

노량진 수산시장

누구나 가고 싶어 하면서도 쉽게 가지지 않는 곳 노량진수산시장. 이곳이야말로 꿈틀거리는 재래시장의 최고가 아닐 수 없다. 유명 바닷가에서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고기를 받아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곳은 우리나라 해산물시장의 일번지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해산물 식당을 하는 사장님이나 주방장. 그들은 물건을 구입해서 바로 떠나는 사람들이다. 둘째, 오늘의 반찬거

리를 사러 나온 주부들. 그들도 장보기가 끝나면 행여 물이라도 갈까봐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셋째는 관광객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해산물 공부도 하고, 먹고 싶은 생물을 사서 2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 푸짐한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이다. 어떤 목적으로 이곳을 찾든, 노량진수산시장은 봄철, 잃었던 입맛을 한방에 살려주는 싱싱한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노량진수산시장이 처음 문을 연 것은 1927년으로, 지금의 자리가 아닌 서울역 근처 의주로였다. 그러던 것이 1971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이름도 노량진수산시장이 되었다고 한다. www.susansijang.co.kr

동작역

국립서울현충원

동작역 8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충원보다 아름다운 공원은 흔치 않을 것이다. 현충원이 있는 공작봉 일대는 50여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인위적 훼손을 금지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 덕에 자연 상태가 제대로 보전되어 있는 도심 속 보석같은 숲이다.

숲에는 천연기념물인 붉은배새매와 청색딱다구리, 오색딱따구리 등 26종의 조류와 청솔모, 다람쥐 등이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깨끗한 자연환경은 현충원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했는데, 실제로 현충원에 들어가 보면 참배를 온 사람들도 눈에 띄지만, 이곳에 산책을 나온 주변 시민들의 모습이 훨씬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현충원은 예전부터 지형과 지세에 대한, 즉 풍수지리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설이 많은 곳이다. 다음은 현충원측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지형지세에 대한 해설문이다. 다소 어려운 느낌이 있지만, 꼼꼼히 읽어보면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기본을 배울 수도 있는 흥미로운 자료다.

충성분수대

현충원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시설물이다. 1976년에 세워진 것으로 13m 높이의 화강암 3층 조형물이다. 분 탑을 받히고 있는 청룡 동상이 눈길을 끌며, 상단의 태극기를 받쳐 들고 한 손으로 횃불과 월계수를 들고 있는 남녀상은 자유와 평화를, 중단의 남녀노소상은 애국애족하는 국민, 하단의 육해공군해병대예비군 등 6인의 동상은 호국영령들의 위훈과 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현충탑

현충원의 대표적인 조형물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탑의 좌우에는 화강암 석벽이 펼쳐져 있고 왼쪽 석벽 끝에는 5인의 애국투사상이, 오른쪽 석벽 끝에는 5인의 호국영웅상이 각각 동상으로 세워져 있다. 또한 탑의 내부에는 위패봉안관이 있고 위패봉안관 지하에는 납골당이 설치되어 있다. 1967년 화강암으로 제작되었으며 높이는 31m.

국립서울현충원 개방 시간 오전 6시 ~ 오후 6시

www.snmb.mil.kr

“국립서울현충원은 한강과 과천 사이 넓은 벌판에 우뚝 솟은 관악산 공작봉(孔雀峰) 기슭에 위치해 있다. 공작봉은 관악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뻗어내려 불끈 솟아올랐다가는 엎드리는 듯 줄기와 봉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면서 늠름한 군사들이 여러 겹으로 호위하는 모양으로 기운이 뭉쳐 있다. 사방의 산은 군인들이 모여 아침 조회를 하는 것처럼 보이고 지하의 여러 갈래 물줄기가 교류하여 생기가 넘치는 명당자리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전체의 형국은 공작이 아름다운 날개를 쭉 펴고 있는 모습(孔作張)이며, 장군이 군사를 거느리고 있는 듯한 장군대좌형(將軍對座形)이다. 즉, 좌청룡(左靑龍 )의 형세는 웅장한 산맥의 흐름이 용이 머리를 들어 꿈틀 거리는 듯 한강을 감싸 호위하는 형상이고, 우백호(右白虎)의 형세는 힘이 센 호랑이가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며 전후좌우로 솟은 사방의 봉우리와 산허리는 천군만마(千軍萬馬)가 줄지어 서 있는 형상과 같다. 정면 앞산을 바라보면 주객이 다정하게 마주앉은 모양이고, 멀리 보이는 산은 마치 물소뿔 모양이며 한강물은 동쪽에서 나와 서쪽으로 흘러들어 마치 명주 폭이 바람에 나부끼듯 하늘거리며 공작봉을 감싸 흘러 내려가고 있다. 이와 같이 국립서울현충원이 위치한 공작봉은 산수의 기본이 유정(有情)하고 산세가 전후좌우에 펼쳐져 흐르는 듯하여 하나의 산봉우리, 한 방울의 물도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은 곳이 없으며 마치 목마른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형상(渴形象)으로 그야말로 명당 중의 명당이라 할 수 있다.”

고속터미널역

고속터미널역은 이미 3호선과 7호선이 개통되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인파가 몰리는 곳. 여기에 9호선까지 가세하게 되어 유동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고속터미널역에는 터미널지하상가,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센트럴시티 등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공간이 있다.

터미널지하상가는 패션, 뷰티, 인테리어, 꽃 등 남대문시장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없는 물건이 없는 곳이다.

고속터미널역과 직접 연결되는 센트럴시티는 이 일대에서 가장 큰 복합공간. 터미널공간인 센트럴파크, 10대와 20대를 겨냥한 영플라자, 가족공간 파미에파크, 신세계백화점, JW매리어트호텔, 영풍문고 등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푸드코트의 인기도 대단하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은 물론, 앨리스델리, 카페아모제, 라이스익스프레스, 취영루, 하루/고메홈, 삼순이파이, 달로와요 베이커리 등 인기 높은 먹을거리 브랜드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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