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 키스신 해피엔딩 불구 쓸쓸히 퇴장
뉴스엔 | 입력 2009.06.05 07:17
권상우-윤아 주연 MBC '신데렐라맨'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조용히 퇴장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월4일 방송된 MBC 수목극 '신데렐라맨' 16회는 전국기준 9.1%로 전날 15회 9%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종영됐다.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권상우와 윤아가 사랑의 결실을 맺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김아중 황정민 주연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그바보) 12회는 12.3%로 전날 11회 11.4%에 비해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주 10회 11%, 9회 9.7%에 비해 높은 수치다.
한편 권상우, 윤아, 송창의, 한은정 주연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은 마지막 방송분에서 등장인물들의 화해와 용서, 주인공 오대산(권상우 분)과 서유진(윤아 분)의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신이 그려지며 전형적인 해피엔딩을 맞았다.
유진은 세은(한은정 분)의 방해 작전에도 불구하고 신인디자이너 콘테스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동대문 자체브랜드 디자이너가 아닌 소피아 어패럴 소속이 돼야한다고 하자 2년 동안의 파리유학을 포기하고 동대문을 선택했다.
대산 역시 할머니 강회장(정혜선 분)과 돌아가신 어머니의 지분을 받아 이복형 재민(송창의 분)으로부터 회사를 지켜내지만 소피아 어패럴의 사장자리를 포기하고 동대문으로 돌아갔다.
동대문 상가번영회에서는 유진에게 1년 동안의 파리유학을 보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유진은 그 기회를 대산에게 넘겼다. 파리 시장에서 견문을 넓히고 와 함께 동대문 키워보자는 것. 대산은 유진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는 작별의 키스를 남기고 파리로 떠났다.
한편 소피아 어패럴 회장자리 차지와 명품 아울렛 건설에 실패한 재민은 망연자실하지만 강회장으로부터 "한번도 널 손자로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따뜻한 말을 듣고 꽁꽁 얼었던 마음을 풀었다. 재민은 대산을 대신해 소피아 어패럴 사장으로 부임하며 동생 대산과도 화해를 맞았다. 또 대산에 대한 배신감과 질투로 유진을 괴롭히던 세은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고 디자이너로서의 일에 더 매진하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유진은 과거 대산과 함께 파리의 낭만을 이야기했던 남산 전망대에서 대산과 재회했고 대산은 유진의 디자인이 파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꿈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은 서로를 꼭 껴안으며 앞으로 펼쳐질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대산과 유진의 모습으로 장식되며 극은 훈훈하고 애틋한 종영을 맞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데렐라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데미를 장식한 대산과 유진의 키스신, 아름다웠다" "뻔하다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아 뿌듯하다" "권상우씨의 1인 2역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는 의견들을 전하며 '신데렐라맨'의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신데렐라맨' 후속작으로는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민효린 주연의 '트리플'이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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