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킹카, 잡지가 먼저 알아봤다

 

>> 2편에서 이어짐

연예계 데뷔 전 잡지에 찍힌 사진 때문에 일희일비하는 연예인들도 많다.

젊은이들이 몰리는 패션의 거리인 압구정과 강남역, 홍대, 이대 일대에 진을 치고 있는 패션지 기자들에 의해 포착됐던 일반인들이 수년이 지난 후 톱스타가 되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뒤늦게 받는 경우다.

당시 일반인이었던 스타의 모습은 충격을 던져준다. 확 달리진 외모 때문에 성형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고, 혹은 옛 연인과 함께 찍은 모습 때문에 스캔들 후폭풍을 몰고오기도 한다.


손예진과 신애 등은 지금과 변함없는 청순한 모습이 잡지에 포착됐다. 여대생이던 손예진은 손언진이라는 본명으로, 신애는 조신애라는 이름으로 흰 피부와 큰 눈망울이 꾸밈없고 수수한 인상을 줬다. 김아중도 면목동 얼짱이자, 이목구비 뚜렷한 여대생으로 잡지에 소개됐다.

반면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는 스캔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 VJ 단지에서 연기자 장미희로 이름을 바꾼 연상의 여자친구와 다정하게 커플 패션에 팔짱을 낀 모습이 잡지에 찍혀, 뒤늦게 스캔들이 났다. 권상우도 사범대 미술을 전공했던 시절, 일반인 여자친구와 함께 한 모습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밖에 스타일아이콘 이효리는 중학생 때부터 잡지에 등장해 예비 스타로서의 기질을 뽐냈다. 통통한 볼살과 귀여운 덧니가 앳된 인상을 풍기며, 이대, 홍대, 강남역 곳곳에서 잡지 기자에 포착돼 깜찍한 포즈를 취했다.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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