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한국판 메릴 스트립'으로 4년만에 드라마 복귀
2009-06-02 14:30:18                                             msn 전송 모바일 전송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배우 김혜수가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오는 8월경 방송 예정인 SBS 특별기획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혜수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05년 MBC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 이후 4년만. '스타일'에서 극의 중추적인 역할인 패션잡지사 편집차장 박기자 역할을 두고 출연을 논의중이던 김혜수는 최근 제작진과 구두계약에 합의, 최종 계약서 사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지 편집장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메릴 스트립을 연상시킨다.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스타일'은 패션잡지사를 배경으로 젊은 세대의 일과 사랑, 갈등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김혜수에 앞서 류시원, 이지아가 캐스팅된 바 있다. 극중 김혜수가 맡은 박기자는 세련된 패션 스타일과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로 1년차 어시스턴트 이서정(이지아)과 요리사 서우진(류시원)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벌이게 된다.

이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패션지 배경의 KBS 2TV 드라마 '매거진 알로'와 표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혜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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