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원더걸스 선미 탈퇴, 박진영 책임 있다"
2010-01-25 14:58:17                               사이월드 미니홈피에 스크랩하실 수 있습니다. msn 전송 모바일 전송
[마이데일리 = 금아라 인턴기자] "무리한 미국 활동, 독단적 진행" "건강 문제에도 살인적 스케줄 강행" 등 지적 많아

선미의 원더걸스 탈퇴에 대해 박진영 책임론이 거론되면서 인터넷이 뜨겁다.

지난 23일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선미가 1년 간의 미국 생활 끝에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와 대학생이 된 후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하며 선미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선미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이유가 학업복귀 열망과 미국 생활에서의 어려움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 책임 역시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박진영이 원더걸스 멤버들의 의사와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채 독단적으로 미국 투어를 진행했다는 의견.

평소 박진영이 미국 진출에 대한 큰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언론 보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박진영은 원더걸스 전, 그 당시 소속가수 비를 미국시장에 진출시켰다. 비가 일본 진출을 했을 때 박진영은 “일본은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고 말하며 아시아 시장이 아닌 미국 시장에 대한 열망을 보였고, 미국에서 직접 현지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싱이나 곡 작업에 참여해 인맥을 넓히곤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진영이 자신이 가졌던 미국무대에 대한 선망을 가수들에게 이전시킨 것이 아니냐고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박진영의 욕심이 선미의 탈퇴를 이끈 것이나 다름없다. 아무리 선미 역시 활동을 이어가고 싶더라도 박진영의 욕심이 반영된 과도한 스케줄과 스트레스는 어린 10대 소녀들이 따라가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선미의 탈퇴가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엿다.

또한 다른 네티즌은 “스트레스가 과중하면 누가 그 길을 가려고 하겠는가? 인내도 필요하나 무한정 요구할 수도 없는 것이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아예 재기를 꺾는 우를 범하게된다.”는 말로 박진영의 책임론에 힘을 보탰다.

원더걸스 팬들은 선미의 건강상태에 대한 박진영의 배려가 없었다는 말로 박진영 책임론을 옹호하고 있다.

선미는 연습생 시절부터 건강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 '소 핫'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인터뷰 도중 호흡곤란증세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당시에는 과호흡군 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팬들은 "선미의 경우 건강상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박진영이 살인적인 스케줄로 원더걸스를 압박했다" "과거 과도한 스케줄로 선미가 여러번 병원행을 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박진영이 밝힌 원더걸스의 미국 스케줄을 보면 배려가 너무 없었다"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원더걸스 탈퇴를 선언한 선미(왼쪽),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 사진=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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