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과 면접고사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이라는 열매를 따 낼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학생부와 수능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점수의 `인플레이션"이 생겨 변별력을 잃게 되면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2006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전형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각 대학의 출제방향과 대비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정시모집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을 대상으로 논술(3% 반영)을 실시하며 서울캠퍼스 수의예과와 사범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는 면접만 실시한다.
논술은 지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기술하는 형식으로 120분간 1천101~1천200자 분량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
면접은 면접관 3명이 10∼15분간 수험생 1명에 대해 실시하며 반영비율은 5~10%다.
한성일 건국대 입학처장은 "평소 독서 능력을 지속적으로 배양하고 논리적인 글쓰기를 계속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도록 출제할 방침"이라며 "수험생은 제시문을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서술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경희대(서울) = 인문계는 수능(67%)과 학생부(30%), 논술(3%)을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논술 없이 수능(70%)과 학생부(30%)로 선발한다.
학생부와 수능 반영 영역 점수만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의 계산도 손쉬워질 수 있으나 인문계 지원 수험생은 3%를 반영하는 논술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능에서 수리는 `가" 또는 `나"형을 택일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3과목을 반영할 예정이고 학생부는 국어, 영어 및 사회교과군(인문계)과 수학, 과학, 영어 교과군(자연계)을 각각 반영한다.
◇ 고려대= 기본적인 틀은 지난해와 같다. 수시 2학기 응시자의 경우 언어와 수리논술을 치러야 한다. 인문계는 언어 45점, 수리 25점이, 자연계는 언어 25점, 수리 45점이 각각 배점돼 있다. 나머지 30점은 학생부 25%와 서류평가 5%다.
정시 응시자는 인문계는 학생부가 40%, 수능이 50%, 논술이 10%의 비중을, 자연계는 학생부가 44.4%, 수능이 55.6%의 비중을 가진다.
학생부는 평어로 평가하는데 `우" 이상이면 만점을 받으므로 결국 인문계는 수능과 논술 성적이, 자연계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김인묵 고려대 입학관리처장은 "수시 2학기에 출제되는 논술은 올해 수시 1학기에 출제된 유형과 비슷하고 정시 논술은 작년 정시와 비슷하게 출제되므로 각각 기출 문제 위주로 논술 유형을 파악해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 동국대 = 인문계열(영화영상전공 포함)을 대상으로 논술을, 사범대학ㆍ체육교육과ㆍ문예창작과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반영비율은 인문계열 논술고사와 문예창작과 면접고사는 전체 성적의 5%, 사범대학과 체육교육과 응시생이 치를 면접고사는 3%를 차지하게 된다.
논술은 국어로 제시된 지문에 대해 500∼600자로 기술하는 문제와 100∼300자 분량의 단답형 문제 3∼4개가 출제될 전망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수시2학기와 비슷한 유형이 출제될 것이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수시2학기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숙명여대 = 인문ㆍ자연계를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체육학과에서 구술고사를 보며 인문계열 중 교육학과는 논술과 구술을 모두 본다.
논술고사는 전체 성적의 3%로 반영되고 체육학과 구술은 5%를 차지하며 교육학과는 논술 3%, 구술 2%가 반영된다.
인문ㆍ자연계열 공통문항은 1천자(±100허용)분량으로 이해력과 사고력, 표현능력을 평가하고 각 계열별 1문항씩 출제되는 문제는 500자(±50허용) 범위로 응용력과 창의력을 평가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따른 수시 2학기 논술의 출제 경향과 비슷할 것"이라며 "긍정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하고 있는지, 문제가 요구한 사항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강대 = 모집단위별로 모집인원의 2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인문계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 영역, 자연계는 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영역 등 3개영역을 반영한다. 1차 선발인원을 제외한 80%의 모집인원에 대해 인문계는 수능(40%), 학생부(50%), 논술(10%) 성적을 합해 선발하며 자연계는 수능(50%)과 학생부(5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 서울대= 수시 2학기 지원자 중 25일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 한해 논술고사를 본다. 중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고전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출제하며 180분간 2천500자(±300자 허용)를 써야 한다. 분량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과락처리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면접은 특기자와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두 12월 6일 치르게 된다.
인문계열은 지원자의 특기적성 능력, 모집단위 관련 지식과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자연계열은 자연과학ㆍ응용 분야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응용 능력과 적성 등을 심층평가한다.
응시자 1인을 다수의 면접관이 평가하는 개인면접 방식이며 1인당 15분 내외가 소요된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는 논술 30%, 면접 20%를, 자연계는 면접만 50%를 반영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면접만 10%를 반영한다.
정시는 수능과 교과성적을 50%씩 반영해 선발한 1단계 합격자 중 인문계열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논술을 실시해 10%를 반영한다.
면접도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인문계는 2단계에 1단계 성적 80%에 면접 10%, 논술 10%를 반영하며 논술을 치지 않는 자연계열은 면접을 20% 반영한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논술은 독서 중심으로 준비하되 시중에서 나온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보다는 창의적인 사고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심층면접은 교과서 위주로 원리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성균관대 = 인문계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57%)과 학생부(40%), 논술(3%)로 50%를 선발하며 자연계(건축학 제외)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종합해 일괄 선발한다.
사범대와 건축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으로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57%)과 학생부(40%), 논술(3%)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중앙대 =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의학부ㆍ약학부를 제외하고 합격자 발표까지 끝냈다. 정시는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논술을 실시해 3%를 반영하며 학생부 30%(서울캠 인문계는 27%)와 수능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은 1월 14일 120분간 치러지며 인문ㆍ사회과학 주제의 일반논술로 단일영역의 문제가 출제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 연세대 =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400점(인문계 410점), 학생부 400점, 논술 35점(인문.사회계만 해당)을 반영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학생부는 교과 320점, 출석 40점(원주캠퍼스는 80점), 비교과 40점(기본점수는 38점이며, 원주캠퍼스는 반영 안함)을 반영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210명을 선발하며 실업계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은 11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요건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 이화여대 =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선발하며 이중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및 과학탐구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각각 48∼50%반영하고 논술(인문계) 3∼4% 혹은 면접 1%(사범대)를 반영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 3개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모집단위별로 정원 내 20명 이내, 정원외 80명 이내를 선발할 예정이다.
◇ 한국외대(서울) =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나"군은 학생부(30%)와 수능(67%), 논술(3%)을 합해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다"군은 학생부(30%)와 수능(70%)을 합산해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나"군에서 모집하는 국제학부는 수능(70%)과 면접(30%)을 통해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는 `나"군과 `다"군 모두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제시하고 각각의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공통내용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측정한다. 분량은 1천200자 내외로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수능 제2외국어를 치른 수험생이 서울캠퍼스 `나"군의 해당 외국어학과(불어ㆍ독어ㆍ노어ㆍ스페인어ㆍ중국어ㆍ일어ㆍ아랍어)를 지원하면 제2외국어 표준점수 취득성적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 한양대 =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수능만으로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고 서울캠퍼스 인문계와 자연계 공과대학 및 건축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을 실시한다.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은 학생부 40%, 수능 55%, 논술 5%의 비율로 성적을 반영해 선발된다.
인문계는 2~3개의 국문 지문 중 하나의 지문에서 의미를 추출하고 나머지 지문에서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의 논술을 실시하며 수험생은 2시간30분 동안 1천700자 분량의 글을 완성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자연계 논술은 사고력, 판단력, 논리력,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수리적ㆍ과학적 관점에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며 수험생은 2시간 동안 글자 수 제한 없이 4~7개의 문항에 답해야 한다.
최재훈 한양대 입학처장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기본 원리를 충실하게 이해해 얼마나 논리적으로 설명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문제풀이보다는 교과서의 기본 원리를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학교 소식 > 동서고전 10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정약용의 『목민심서』 (0) | 2007.03.10 |
---|---|
[스크랩] 이익의 『성호사설』 (0) | 2007.03.10 |
[스크랩]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 (0) | 2007.03.10 |
[스크랩] ★ 2006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일정표 (0) | 2006.01.06 |
[스크랩] [2006 대입수능] 주요대 정시모집 논술고사 (0) | 200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