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지지자들 뿔났다`..진중권 트위터 폭격
▲ 진중권(왼쪽)과 심형래

[이데일리 SPN 연예팀] 심형래 감독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폄하한 문화평론가 진중권의 트위터가 심형래 지지자들의 항의성 글로 폭격을 당했다. 이제는 논란을 넘어 양측 모두 상대를 폄하하고 비난하는 발언들을 서슴지 않는 양상이다.

논란은 지난 달 30일 진중권이 트위터에 올린 글로 시작됐다. 진중권은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며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불량품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심 감독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진 씨의 트위터에 항의글을 올렸고 이에 진 씨는 이들의 의견에 일일이 반박 글을 올리며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날 진중권의 트위터에는 일부 심형래 지지자들이 "평론가로서 자질 부족이다", "평을 하던 뭘 하던 말하는데 예의가 있어야지", "아무리 영화가 쓰레기 3류 불량 허접하더라도 말은 조심해야한다" 등 글을 남기며 진 씨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을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엿이나 드세요", "영화도 안 만들어본 주제에 누굴 비난 하냐" 등 격양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진 씨는 "하루 만에 팔로워가 천 명도 더 늘었네. 정상적인 팔로워들은 아닌 것 같고 쓸 데 없는 생각 갖고 팔로잉 하신 분들은 조용히 언팔들 좀 해주셔. 여기서 행패 부릴 시간에 가서 그 영화 동호회질이나 하시던지"라는 글을 올리며 네티즌들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또한 "횡설수설..근데 본인은 자기가 무슨 말 하고 있는지 이해하세요?", "너는 예의 좀 배우셨나요?", "그래요. 전 인성을 갖출 테니, 님은 IQ좀 갖추세요", "님은 딱 심형래 영화 수준이군요"라며 맞불을 놨다.
 
진 씨는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에게 "그 분들이 사람이었군요. 죄송합니다. 몰랐어요" 등 이성적이지 못한 글로 자극을 하기도 했다.     

진 씨의 트위터에는 이날 하루 동안 무려 100여개에 가까운 항의성 글이 쏟아졌다.
 
한편, 진 씨와 심 감독을 옹호하는 네티즌 사이 논쟁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진 씨는 지난 2007년에도 심 감독의 전작인 `디 워`를 맹비난해 심 감독의 팬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 감독의 신작 `라스트 갓파더`를 둘러싸고 트위터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심형래 감독 측이 "오늘 생일이신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심 감독이 이끄는 영구아트무비 한 관계자는 "오늘이 감독님 생신이라 사무실에서 조촐하게 회사식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던 중 소식을 접했다"라며 "하지만 진중권 씨 발언과 관련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진중권 씨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 것일 뿐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지만, 감독님을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마음이 많이 안 좋은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진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엔 봐 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라고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이 같은 글이 회자되자 진 씨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려 "아, 무슨 일인가 했더니….`라스트 갓파더` 보고 한마디 해달라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이번엔 영화 안 볼 것 같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게 기사로 나갔나 보네요"라며 "심빠 여러분, 여기서 자꾸 이러시면 그 영화 확 봐버리는 불상사 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들이 반론을 제기하자 진 씨는 "영화판에서 남들은 한번 실패하면 다들 찌그러진다. 재능은 있으나 아예 한 번 실패할 기회도 못 잡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근데 허접한 음식 내놓은 음식점에 다시 가나?" "이번 영화에 140억이 지원되는데 그 돈이면 재능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영화 못 찍는 감독들 열댓 명은 지원할 수 있을 것" 등의 의견을 게재하며 반격했다.

현재 진 씨의 트위터는 심 감독을 옹호하는 네티즌과 진 씨 사이 설전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상태다.

진 씨는 지난 2007년에도 심 감독의 전작인 `디 워`를 맹비난해 심 감독의 팬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의 신작 `라스트 갓파더`는 개봉 5일 만에 12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심형래 감독의 신작 `라스트 갓파더`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돌파를 예고하는 등 흥행 돌풍이 거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스트 갓파더`는 개봉일인 1일 하루 40만 5150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91만 4480명을 기록중이다.

`라스트 갓파더`는 대부의 숨겨진 아들이 영구라는 설정 하에 뉴욕에서 펼쳐지는 영구의 활약상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심형래 감독이 `디 워` 이후 3년만에 연출 및 제작,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12월 29일 개봉한 이 작품은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거침없는 흥행세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

2위는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로 2일 하루 20만 438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91만 4480명을 보이고 있다.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황해`는 16만 1474명, 누적관객 수 154만 2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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