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지급회사는 런던의 로이드.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면 1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주기로 하고 이를 로이드에 보험을 들었다는 것이다.
로이드 측은 김연아의 금메달은 확실시 되지만 신기록 우승은 거의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믿고 한국 금융기관들의 제의를 선뜻 받아들였다. 골프의 '홀인원'이나 다름없어 보험을 들어줬는데 설마가 현실이 된 것이다.
신문은 로이드 보험사가 결국 손해를 보게 됐지만 김연아의 기념비적인 연기에 감탄을 금치못하고 있다며 곧 보험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은행들이 내건 조건은 김연아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07점을 깨고 우승하는 것. 이 점수는 당시 세계 신기록이었다. 올림픽에서 이 점수를 돌파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밴쿠버에서 228.56점이란 경이적인 기록으로 우승해 보험금 지급엔 논란의 여지가 없게 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해 김연아의 소득은 거의 900만 달러. 이번 보험금을 합산하면 지금까지 1,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천만장자의 대열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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