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12시로 자꾸 되돌아가는 것이 어째 우리 가족이 자주하는 조각 맞추기 같다. 우리 정우를 위해 아기돼지 삼형제 퍼즐을 맞추는 데 순서는 각각 다 다르니. 누구는 아기돼지부터 누구는 늑대부터 어쨌든 결국 조각은 다 맞춘다. 구성도 이런 점에 착안하여 서로 다른 개인의 의도를 잘 고려해서 진행되었다.
  

이 영화 "시련을 아무리 겪어도 끝에는 정의가 승리한다." 헐리우드의 전형작이지만 개개인의 심리는 잘 표현했다. 경호원 반즈가 약을 먹고 흔들흔들 가끔 어지럼증이 생기는 중에서도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점은 셀러리맨의 직업병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기에 짝짝!

원격조정을 하며 테러행위를 하는 범인의 모습을 보니 아무리 영화라도 우리가 지금 이런 시대에 사는구나 한번쯤 현대 문명의 위력에 움찔해본다.

 구성은 내가 한번 연구해 보고 싶은데 지루함을 바꾸기 위해 대역 대통령을 좀 더 일찍 투입했어야 했다. 으 대역이라~~ 이 영화의 가장 허술하면서도 비인간적인 부분, 폭탄 속으로 대역대통령을  끌어들이고 (천부인권사상과 배치) 진짜 대통령의 피신 장소도 폭풍의 눈이라는 점, 

 

 범인을 찾는 부분에서 반즈도 엑스트라가 아닐까 했는데 궁금증이 더해가고 끝에 대통령이 반즈의 눈 앞에 바로 밀려오는 점에서 오메 반즈가 주인공이네  ^^  테러범들의 사랑과 오해, 그들의 암투는 영화를 통해 사실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 대통령은 착한데 고위관리는 못됐다는 점은 뭐 헐리우드 영화에 꼭 참여하는 넌센스이고 감탄을 잘하는 흑인 미국인의 집요함과 정의로움이 그래도 가장 헐리우드영화에서 강조하는 휴머니즘이다. 우연히 만난 소녀를 살리기 위해 몸을 바쳐 구해주는 과정에서 대통령도 살고 우연이 필연이 되는 우리 삶과 흡사한 점을 유추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구성은 깔끔하다.

 

 

 이 영화 실장님 결혼식 끝나고 단체로 우루루 몰려가서 봤는데 대통령이 1인 2역이다. 반즈는 분명 유명 스타일 것이다.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다. 오랜만에 보는 영화~~ 우리의 삶에는 영화를 한편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행복이라는 결론 !

 

가끔씩 영화는 한번씩 꼭 보시압!

삶의 윤기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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