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가 그냥 편집해봤는데 헤헤!!
그럼 이제부터 영화를 본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대화하는 것처럼 격식 안차리고 썼으니 양해해 주세용)
이 영화는 제가 보기에 뜰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내용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중3짜리 고1짜리가 아기를 가지면 그건 바로 문제아입니다. 이들 3대는 모두 문제아들입니다. 쉽게 말해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그런 일종의 주홍글씨를 새기고 살아야하는 이들이지요. 그러나 당당히 그리고 밝게 이들은 그들이 가진 소외의 벽을 넘고 있습니다. 먼저 할아버지(ㅋㅋ) 남현수는 인기 라디오 DJ입니다. 방송인에게 있어 스캔들은 치명적입니다. 그가 상담하는 미혼모가 자신의 딸이고 또 그들이 방송을 통하여 접속하는 대화는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이것은 들킬 것 같은 뭔가 밝혀질 것 같은 그래서 결국 파멸로 치달을 것 같은 불안감을 주는 동시에 뭔가 감추어질 것 같은 더 위장할 수 있을 것 같은 서스펜스 ...우리는 이것을 긴장 속에서 여유있게 볼 수 있구요. 또 딸 황정남!! 당당합니다. 우리 사회 정말 잘 나가는 신세대의 모습 잘 담았습니다. 이 황정남을 보는 미혼모들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요~~ 그녀의 당당함은 때로는 싸납게 몰아부치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부드러운 노래를 통해~~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을 때의 울부짖음을 통해~~ 또 억척스럽죠!! 그녀의 생활력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녀는 말 그대로 사랑스럽습니다. 손자 황기동 얘 화투만큼이나 피아노 잘 칩니다. 이건 참 의미있습니다. 미혼모가 무슨 돈이있겠습니까? 아이가 천재다~~뭐 이런 메시지보다는 엄마가 죽어도 아이만큼은 제대로 키우겠다. 돈 따기 결코 지지말아라. 교양? 너 빠지면 안 된다. 내가 라면으로 한달을 버티더라도 너 피아노 학원비는 준다. 한국의 교육1번지 현실을 알려주는 부분 아닐까요??(내가 썼지만 헐~~) 여기에서 가장 이색적인 부분은 황정남 엄마가 안 나오고 이쁜 유치원 선생님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도 바로 현실의 모습을 제대로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때요? 옛날 애인 찾으면서 울고 미안해 그땐 정말 내가 잘못했어. 그런 장면 나옵니까? 아니죠~~저 여자 멋지다. 나 그녀 낚고 싶다. 어때? 그녀가 나를 좋아할까? 나 그녀랑 결혼하고 싶어. 솔직합니다. 그것이 잘되고 못되고의 윤리 문제를 떠나 지금 현 세태를 바로 꼬집어 주는 것이 바로 황정남의 엄마, 즉 남현수가 소년이었을 때 사모했던 누나가 안 나오는 이유이지 않을까요???
또 뜰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선택 잘 했습니다. 차태현 참 뻔뻔스러운 연기 잘하구요. 또 무식한 연기 잘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보니까 내면 연기도 곧 잘 하더라구요. 많이 성숙한 모습 좋습니다. 박보영~~참 깜찍 발랄 깍쟁이 역 잘하더라고요. 기대됩니다. 그리고 왕석현 ~~6살 나이에 그렇게 무표정연기, 어른 말투 흉내내기 잘하는 애 첨 봤습니다. 꽃남의 아역배우만큼 성장하리라 믿구요. 조연들의 색깔도 확실해서 좋았습니다. 영화가 뜨니까 칭찬만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수 있겠는데요~~
요새 드라마 뜨는 것 보십시오. 꽃보다 남자~~ 정말 팍팍 뜨지요. 현실에서는 정말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요. 신데렐라와 그녀의 괴로움, 결국 해피엔딩~~대리만족~~!! 이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우리 시대에는 우리들이 실현하지 못하는 욕망들이 많이 있는데요, 극 속에서는 그것을 해 냅니다. 남현수도 해냈지요~~"야 이새끼~~너 내딸한테서 손 떼. 여러분 제 손자 찾습니다. 저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 감동은 바로 우리의 욕망이 실현되는 그 부분에서 드러납니다. 코미디로 만들어졌기에 더욱 재미있었구요.
좀 아쉬웠던 건 크리스마스 가족노래 부를 때 영어 자막 나오던가 아님 우리가 잘 아는 노래 나왔음 더 좋았을 텐데 싶었어요. 그런의미에서 노래가사 좀 다시 음미하구요~~
선물
나의 기억속에 그 어릴적 소원들이
지금 이순간에
세상 바라보듯이 내 마음
가득히 미래의 그 꿈을 꾸고
마치 엉켜있는듯 나를 감싸온 시간
미련 없이 가리우고 이젠 우
때론 웃을 수도 때론 아픔이 와도 나의 손에 희망안에서
나홀로 지쳐있던 기억
언제부턴가 여기 나를 떨리는 너는 다가지친 영혼을 깨우는
바로 지금 이 순간나에게 소중한 기쁨이죠
서로 기나긴 시간에 내려가
좋은날들 미련없이 밝히우고 이젠때론 아이처럼 투정부리듯 해도
그대가 있어 울어도 좋아
나홀로 지새웠던 기억
언제부턴가 여기 나를 부르는 노래 들려와
지친 내 맘을 채우는 바로 지금 이순간 끝나는소중한 선물이죠
우우-내 삶에 그대 있기에
아마도 그건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꺼야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이제야 그 마음을 알아 버렸네
그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꺼야
돌아보면 아쉬운 그날들이
자꾸만 아픔으로 내게 찾아와
떨리는 가슴 나를 슬프게 하네
차가운 내 마음에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너는 내게 다가올 같아
한참을 멍하니 문만 바라보다
아침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 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차가운 내 마음에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너는 내게 다가올 같아
한참을 멍하니 문만 바라보다
아침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 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자유시대
금방 전화를 끊고 나서
누구에게 전화를 또 거는 건지
같은 농담을 두 번씩 하고 있잖아
다른 여자와 길을 걷다
눈에 띨까 불안하지는 않은지
미안한 마음 없다 해도
용돈은 어떻게 감당하는지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할
당연한 경험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지
어차피 인생은 선택이라
가슴에 남겨지는
죄책감을 외면하면서
살아가는 건 네 마음이겠지
능력 있다 말할 수도 있지만
단한명 사랑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에
상처받을 그 사람을 생각해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할
당연한 경험이라 하는
사람들도 있지
어차피 인생은 선택이라
가슴에 남겨지는
죄책감을 외면하면서
살아가는 건 네 마음이겠지
능력 있다 말할 수도 있지만
단한명 사랑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에
상처받을 그 사람을 생각해
차태현 - Because I love you/ 박보영 - 아마도 그건 , 선물, 자유시대
여러분 저의 소견에 대해 공감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전 한국영화 대박나는거 정말 기대합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ㅡ응원해요~~!!2009한국영화 대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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