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장자연,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결국 마지막 무대

JES|김인구 기자|2009.03.07 23:04 입력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장자연(맨 왼쪽)

신인 탤런트 장자연이 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된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렸던 백상예술대상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와 악녀 3인방이 총출동해 큰 화제가 됐다.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이었던 장자연도 이날 국지연·민영원 등과 함께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았다. 흰색 미니원피스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옆의 두 명이 롱드레스를 입은 터라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져 보였다.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동료인 이민호가 TV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등 돈독한 동료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을 진행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자연은 너무도 명랑하고 쾌활한 모습이어서 결코 죽음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도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며 안타까운 죽음에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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