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해물탕 납시오~ !!

 

 

일욜은 날씨가 따뜻한게 참 좋더라구요~

간만에 오신 엄마와 둘이서 단풍놀이도 하고

아빠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면서 아쉬워도 하고 즐겁게 웃기도 했지만

가을이 되니까 자꾸만 눈물이 난다는 엄마 말씀에 목이 메이기도 하더라구요~...

저러다 우울증이라도 오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얼굴이 참 많이 수척해진 엄마...

저희 집에 오셔서 추어탕도 드시고 맛있는 해물탕도 드시고~

자꾸 챙겨 먹여야 겠다는 맘에 괜히 맘이 급해지더라구요...

 

" 엄마 , 이거 어때? "

" 우리 딸~ 엄마보다 낫네!!  시집올때 해물탕 배워 온 것 처럼 잘하네~

  진짜 맛있다 !! 간도 딱 맞고 ~ "

" 그러네~ 나, 간도 안보고 했는데~ ㅎㅎ "

 

건강 상태가 회복이 안되어 많이는 못 드시지만

해물탕이 맛있다며 자꾸 수저가 간다는 엄마...

 

" 엄마 ! 우리집 오니까 좋지?  밥도 잘 챙겨주고~ ㅋㅋ " 

" 그러네~ ㅎㅎ "

 

+++++++++++++++++++++++++++++++++   재    료 ( 성인 2인분 ) +++++++++++++++++++++++++++++++++

 

여기 보이는 해물들~ 몽땅 1만원에 샀답니다 ^^

( 삼태기 1마리, 낙지 2마리, 바지락, 꼬막, 생굴 1봉지, 꽃게 2마리 )

꽃게도 살이 꽉 찬게 진짜 크더라구요. ^^

미더덕도 꼭 넣어주세요~ 오늘 갔더니 오전에 다 팔렸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꽃게(대) 1마리, 낙지 1마리, 바지락 3줌 정도, 삼태기 1마리, 생굴 1봉지,

무, 대파 1/2 대, 콩나물 250 g, 청고추 2개, 홍고추 1개

-양념장 : 고춧가루 3큰술, 된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청주 2큰술, 소금, 후추 약간

-다싯물 : 6 컵 ( 멸치, 새우, 다시마, 북어머리, 문어포, 사과, 배,  )

 

해물탕엔 다싯물이 맛있어야 한답니다~

평소보다 조금만 더 신경쓰시면 만난 요리가 되죠 ^^

 

+++++++++++++++++++++++++++++++++++    요    리    하    기   +++++++++++++++++++++++++++++++++++ 

 

- 미리 손질하기

- 낙지 : 먹물이 터지지 않게 머리 가운데 칼집넣고 머리 양쪽을 잡고 뒤로 젖혀서 내장 제거

- 삼태기 : 내장과 지느러미 제거한 후 토막내어 자르기.

- 꽃게는 칫솔로 문질러 집게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다리 마깥 마디를 제거해 주세요~

- 조개류 : 꼬막은 깨끗히 솔로 문지르고 바지락과 함께 소금물에 담궈 해캄시키기.

- 생굴 : 소금물에 담궈 해캄시키기.

- 무 : 납작썰기 / 대파 : 어슷썰기 / 홍.청고추 : 어슷썰기

       

 

요넘이 삼태기라네요~ 저도 처음 봤는데 요넘 넣으면 맛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

해물탕에 넣었더니 정말루 살이 쫀득한게 맛있어요~

 

 

전골냄비에 미리 준비해 둔  육수붓고 무를 넣어 한소큼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으면 콩나물 깔고 그 위에 여러가지 해물들을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그리고 뚜껑덮고 한소큼 끓여 주세요~

 

 

한소큼 끓으면 양념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양념장을 골고루 풀어주셔야 합니다~

 

 

꽃게랑 해물들이 익으면 청고추, 홍고추, 대파,  굴 넣고 살짝만 꿇여 줍니다~

 

 

드실땐 휴대용 가스렌지 준비하셔서 약한불로 따뜻하게 드세요 ^^

해물탕 국물맛이 정말루 끝내줘요 !!

 

 

개인 접시에 담아 원하시는 만큼 드세요~ ^^

따끈한 국물맛이 밥 한공기 다 드실때까지 똑 같애요 !!

낙지도 드실때 잘라서 드시고  꽃게랑, 조개도~~~ 마니마니 드세요 ~~~

 

 

온 가족이 둘러앉아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탕 맛 한번 보세요 ^^

따뜻한 정이 새록새록 생길거예요~~~~

 

 

출처 : 이슬's cooking & baking
글쓴이 : 이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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