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심판, 김연아 관전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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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 2009/02/11 11:37 | 조회 23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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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세계최고의 선수가 돼야 하는데, 최고의 선수는 다 잘해야 한다. (트리플) 루프가 약하다고 빼서는 안된다. 어렵다고 자꾸 빼면 최고 선수가 될 수 없다. 스포츠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지희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가 지난 8일 한 언론에 기고한 글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이글은 이 심판이사가 김연아의 4대륙 대회 경기를 지켜본 후 관전평을 쓴 것. 하지만 지난 10일 김연아 소속사인 IB스포츠에서 "김연아는 앞으로 본인이 잘 하지 못하는 트리플 루프보다, 잘하는 더블 악셀을 중점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와 맞물려 이 심판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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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희 대한빙상연맹 심판이사ⓒ미디어 다음

그는 글을 통해 김연아를 격려하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 이를 다루면서 네티즌들이 이 심판이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다음 아고라에는 필명 춘천미남이 "이지희가 국제심판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심판으로 나서게 된 이유는 김연아 우승 덕분"이라며 "자국 선수의 보호나 힘이 되는 말보다는 일본의 대변인 노릇이나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필명 북극곰은 "전략상 트리플루프를 안 할 수도 있는 건데 그게 어떻게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냐"며 "왜 연아를 압박해서 부담감 갖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 심판을 비판했다.

한편 이지희 심판이사는 이 매체에 '또 어텐션 판정, 시즌 끝나고 고쳐야'의 제목의 글을 썼다. 이 글에서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쇼트프로그램처럼 완벽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1등을 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김연아 선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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