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열심히 싸워라 대한의 전우들이여~~ 그중에서도
박지성(~주장 멋져~) 기성용 (인상파) 오범석(오오~~) 차두리(차이콘!, 두리콘!) 이청용(재치맨) 박주영 (날아라 주영아~~) 등등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4-4-2,4-2-3-1전략변형도 그렇고 하일라이트 넘넘 많아서 흡족했지요. 앞으로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아용!!
성용아 잘했어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기성용이 첫골을 넣은 후 박지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09.10.14 jieunlee@yna.co.kr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태극전사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본선을 앞두고 치른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승리한 것을 계기로 아프리카 팀에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긴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아프리카 팀의 특징을 아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이어 "세네갈의 조직력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상대팀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세네갈 대표팀을 평가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특별히 이상한 점이나 문제점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이번 주말 대표팀 후배 이청용(볼턴)과 맞대결을 벌이는 것에 대해선 "한국 선수와 대결은 특별할 수 있다"면서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여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두 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청용도 "올해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A매치에서 승리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해서 더욱 기쁘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볼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이청용은 높아진 자신의 위상에 대해 "부담도 작용하지만 크게 휘둘리지 않게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악수하는 박지성과 오범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이 2대0으로 이긴후 기뻐하고 있다. 후반전 두번째골을 터트린 오범석과 캡틴 박지성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09.10.14 jieunlee@yna.co.kr |
선제골을 터뜨린 기성용(FC서울)은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못 나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번 골로 동료의 패배를 설욕해 기쁘다"면서 한국 U-20 팀이 8강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에 덜미를 잡힌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헤딩슛하는 차두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차두리가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다. 2009.10.14 uwg806@yna.co.kr |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리틀 차붐'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가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차두리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7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차두리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출전한 것은 2006년 10월8일 가나와 평가전 이후 3년 만이다. 개인 통산 40번째 A매치로는 출전이다.
차두리는 최근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는 경기 내내 안정된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 주는 장면도 연출한 차두리는 후반 23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직접 공격에 가담해 헤딩슛을 날리기도 했다. 후반 22분 오범석(울산)과 교체돼 물러나자 붉은 악마들은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고 허정무 감독도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기립박수를 쳐준 팬도 있었다.
특히 수비수이면서도 빠른 발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앞으로 대표팀 내 주전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허정무 감독은 그동안 좌우 풀백에 이영표(알 힐랄)-오범석 조합을 기본으로 삼았다.
최진한 동북고 감독은 "차두리가 공격 타이밍이나 패스, 위치 선정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차두리가 포지션을 변경하고 나서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차두리 '수비는 나에게 맡겨'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차두리가 세네갈의 득점 기회를 막아내고 있다. 2009.10.14 jieunlee@yna.co.kr |
차두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일찌감치 대표팀에 발탁될 조짐을 보였다. 지난 시즌 독일축구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의 코블렌츠에서 33경기에 나와 2골 6도움을 올렸던 경험을 발판삼아 차두리는 1부리그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남았다.
정해성, 박태하 대표팀 코치는 독일 현지에서 차두리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 연속 출전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허 감독 역시 차두리가 공격 가담능력과 몸싸움과 공중전에 능한 강점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번 세네갈전 명단에 포함했다.
차두리는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뛰어 긴장도 되고 잘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팀이 승리하고 팬들도 기뻐해 줘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는 이어 "훈련도 많이 하지 못해 호흡이 안 맞는 게 아닌지 걱정도 했지만 괜찮게 경기를 치렀다"면서 "공격에도 나섰지만 수비에 중점을 뒀고 이청용이 잘해 측면 공격이 살아났다"고 웃음을 지었다.
허 감독이 경기 전 "부담 갖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말을 건넸다는 차두리는 또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가는데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버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경기를 지켜본 것에 대해선 "오랜만에 보셨을 텐데, 돌아가면 또 혼을 내시겠죠"라고 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사흘 전에야 도착해 시차와 피로로 온전치 않음에도 원만한 경기를 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3년 만의 대표팀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차두리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차두리가 성공적으로 평가전을 치러냈다는 평가 속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에서도 주전을 꿰찰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가능성 보인 차두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차두리가 선수교체로 벤치로 돌아가며 허정무 감독과 코칭스태프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09.10.14 jieunlee@yna.co.kr |
<한.세네갈축구> 홍명보 "한국 승리 축하"
(인천공항=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U-20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2일 인천공항에 도착,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09.10.12 srbaek@yna.co.kr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일단 결과가 중요한 만큼 승리를 한 것에 축하를 보낸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해 8강 진출 쾌거를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은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세네갈 간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의 2-0 승리가 확정되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 하프타임 때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 그라운드에 깜짝 등장해 그동안 성원해준 축구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뒤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홍 감독은 후배 태극전사들을 지상 인터뷰를 통해 격려해줬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그는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어린 선수들이 우상으로 삼는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칭찬을 해준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박지성과 이영표 등의 메시지는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가로막았던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가 헝가리를 제물 삼아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 "가나의 전력이 강하다는 부분이 입증된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지만 빨리 준비해 앞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사령탑 임기를 보장받은 그는 오는 12월19일 창원축구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그는 "일단 며칠 쉬고 싶다. 그러고 나서 대학 축구 대회를 관전하는 등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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