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마스코트로 활동한 서울동물원의 호랑이像…호랑이해 맞아 설빔 입어 호랑이해를 맞이해 웅혼한 기상을 가진 호랑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남다른 가운데, 서울동물원 정문 앞을 지키고 있는 호랑이像도 최근 세계 기네스기록에 도전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동물원에서는 설을 맞아 이 '호돌이'에게 설빔으로 초대형 한복을 입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호랑이 조형물’과 ‘세계 최초의 최대 호랑이 한복’ 등 2가지 분야의 세계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한다. 지난 1월 5일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를 신청하여 현재 심사 중에 있으며, 한국기록원은 ‘등재 가치가 충분한 좋은 아이템’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계 기록 도전은 서울동물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 50명 한복 분량의 원단 사용, 옷 입히는데 7시간 세계에서 가장 큰 호랑이 조형물인 만큼 한복을 제작하는 데도 적잖은 재료와 품이 들어갔다. 한복 원단 크기만 해도 폭 1.1m, 길이 137m로 성인 50명의 한복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 소요됐다. 분리된 140개의 천조각을 바닥에 모두 펼쳐 놓으면 30평 아파트를 가득 채울 정도다. 한복을 디자인한 김홍범 디자이너는 “작업실 공간이 부족하여 모교인 세종대에서 가장 큰 강의실을 빌려 썼으며, 무려 1주일 동안 밤샘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완성된 한복을 호랑이 조형물에 입히는 것도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사람이 한복을 입는 것처럼 팔을 집어넣어 옷을 입고 저고리를 매어 마무리하는 방식이 아닌 140개로 나누어진 옷감 조각을 일일이 조형물에 붙여 입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작업은 김홍범 디자이너를 포함한 3명이 지난해 12월 31일 7시간에 걸쳐 혹한의 날씨와 싸우면서 진행됐다. 김홍범 디자이너는 "마치 거대한 140개짜리 퍼즐을 맞추는 작업과도 같았다."라며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복은 한국동물원의 100년을 맞이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101살을 기념하는 의미로 ‘돌복’ 을 응용했다. 또한 원색적 대비가 돋보이는 색동저고리를 활용하여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백을 표현했으며, 복주머니로 새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호랑이像 '호돌이'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와 오는 10월 독일 퀠른에서 치러지는 제65차 WAZA(세계동물원수족관 협회)총회에서 확정되는「제70차 WAZA(2015년 20월 개최)총회」서울시 유치 활동을 위한 트레이드마크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돌이' 기네스 도전 및 호랑이해를 기념하는 설맞이 행사가 동물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호랑이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해 호랑이의 생태와 분포 등을 알아보는 ‘토종동물 한국호랑이이야기’, 알쏭달쏭 호랑이 퀴즈탐험, 전통놀이 한마당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설 연휴기간(13~15일) 동안 진행된다.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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