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1인2역, 왜 남다를까
OSEN | 입력 2009.05.07 08:31
[OSEN=손남원 기자] 한류스타 권상우가 생애 첫 1인2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의 이준희, 오대산 역이다.
'신데렐라맨'의 기본 뼈대는 현대판 거지와 왕자를 연상시킨다. 재벌가의 자제로 후계자 싸움에 휘말린 이준희와 동대문 시장의 의류상으로 성공을 꿈꾸는 오대산, 일란성 쌍둥이보다 더 구별하기 힘든 이 둘이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신분을 바꿔 생활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권상우는 준희와 대산의 1인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덕분으로 시청률과 시청자 호평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고 있다.
AGB닐슨 조사결과 7일 '신데렐라맨'의 전국시청률은 10.4%로 방영 초반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지난 주 막을 올린 수목극 경쟁프로 SBS 김선아 차승원의 '시티홀'이 14.9%, KBS 2TV 김아중 황정민의 '그저 바라보다가'는 9.6%를 각각 기록했다. 모두 막강한 투톱 남녀를 앞세운 경쟁 프로들의 수목극 시장 진입에도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준희와 대산, 두 캐릭터에 빠져든 권상우
그렇다면 권상우가 이번 드라마의 1인2역 연기에서 기대 이상의 호연을 펼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는 주인공 캐릭터와 권상우 자신이 절묘하게 닮은꼴 인생이기 때문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권상우는 말그대로 춥고 배고픈 무명시절을 보내면서도 스타를 향한 야망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월드스타로 성장한 비와 비슷한 케이스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청춘만화' 등의 흥행영화와 드라마 '슬픈 연가'로 아시아 시장을 석권한 그는 이제 자산가로 불릴만큼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었다. 드라마 속 대산과 준희의 삶을 짧은 인생 속에서 동시에 겪은 것과 다름없다.
그 결과 회를 거듭할수록 '신데렐라맨' 권상우의 연기는 빛을 발하는 중이다. 특히 캐릭터 속에 그대로 감정이입 된 대산 역 연기 때는 내뱉는 대사 한 마디마다 자신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찼던 20대를 말하는 듯 하다.
또 이번 열연에는 지기 싫어하는 그의 성격도 한 몫을 했다. 연기 인생에서 처음 맛봤던 흥행 연패의 부진에다 KBS 황정민-김아중, SBS 차승원-김선아의 막강한 경쟁 라인이 수목극에 포진하면서 열의를 불태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권상우의 파트너는 신예인 소녀시대의 간판 윤아. 연기 경력에서는 아직 김선아나 김아중에게 비할 바가 아니다. 권상우가 책임져야할 부담감이 그만큼 크다. 이런저런 이유로 드라마 속 50~60% 비중를 차지하는 1인2역의 살인적인 연속 밤샘 스케쥴을 불평 한 마디 없이 소화하고 있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신데렐라맨'은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권상우와 윤아와의 본격적인 러브 라인이 시작됐다. 한류스타의 자존심을 건 권상우가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꾸며진 올 5월 수목극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는 요즘이다.
mcgwire@osen.co.kr
'신데렐라맨'의 기본 뼈대는 현대판 거지와 왕자를 연상시킨다. 재벌가의 자제로 후계자 싸움에 휘말린 이준희와 동대문 시장의 의류상으로 성공을 꿈꾸는 오대산, 일란성 쌍둥이보다 더 구별하기 힘든 이 둘이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신분을 바꿔 생활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AGB닐슨 조사결과 7일 '신데렐라맨'의 전국시청률은 10.4%로 방영 초반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지난 주 막을 올린 수목극 경쟁프로 SBS 김선아 차승원의 '시티홀'이 14.9%, KBS 2TV 김아중 황정민의 '그저 바라보다가'는 9.6%를 각각 기록했다. 모두 막강한 투톱 남녀를 앞세운 경쟁 프로들의 수목극 시장 진입에도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준희와 대산, 두 캐릭터에 빠져든 권상우
그렇다면 권상우가 이번 드라마의 1인2역 연기에서 기대 이상의 호연을 펼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는 주인공 캐릭터와 권상우 자신이 절묘하게 닮은꼴 인생이기 때문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권상우는 말그대로 춥고 배고픈 무명시절을 보내면서도 스타를 향한 야망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월드스타로 성장한 비와 비슷한 케이스다.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청춘만화' 등의 흥행영화와 드라마 '슬픈 연가'로 아시아 시장을 석권한 그는 이제 자산가로 불릴만큼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었다. 드라마 속 대산과 준희의 삶을 짧은 인생 속에서 동시에 겪은 것과 다름없다.
그 결과 회를 거듭할수록 '신데렐라맨' 권상우의 연기는 빛을 발하는 중이다. 특히 캐릭터 속에 그대로 감정이입 된 대산 역 연기 때는 내뱉는 대사 한 마디마다 자신의 꿈과 희망으로 가득찼던 20대를 말하는 듯 하다.
또 이번 열연에는 지기 싫어하는 그의 성격도 한 몫을 했다. 연기 인생에서 처음 맛봤던 흥행 연패의 부진에다 KBS 황정민-김아중, SBS 차승원-김선아의 막강한 경쟁 라인이 수목극에 포진하면서 열의를 불태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권상우의 파트너는 신예인 소녀시대의 간판 윤아. 연기 경력에서는 아직 김선아나 김아중에게 비할 바가 아니다. 권상우가 책임져야할 부담감이 그만큼 크다. 이런저런 이유로 드라마 속 50~60% 비중를 차지하는 1인2역의 살인적인 연속 밤샘 스케쥴을 불평 한 마디 없이 소화하고 있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신데렐라맨'은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권상우와 윤아와의 본격적인 러브 라인이 시작됐다. 한류스타의 자존심을 건 권상우가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꾸며진 올 5월 수목극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는 요즘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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