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강우석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 ‘김혜자 대상 최다수상 등극’(종합)

뉴스엔 | 입력 2009.02.27 23:05 | 수정 2009.02.27 23:06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강원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더보기
일시
2009년 2월 27일(금) 오후 8시 50분 (중계 : SBS)
장소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관련정보
개요 | 후보자/작 (영화부문, TV부문) | 인기투표 | 역대 수상자/작 | 갤러리
자세히보기 주요 수상결과
영화부문 대상
강우석
TV부문 대상
김혜자
최우수연기상(영화)
주진모
최우수연기상(영화)
손예진
최우수연기상(TV)
김명민
최우수연기상(TV)


[뉴스엔 김형우 기자]
김혜자와 강우석감독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자와 강우석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가수 탁재훈과 SBS 정미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TV부문과 영화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TV부문 최우수연기상엔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엔 '쌍화점'의 주진모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받았다.

소녀시대 윤아는 TV부문 신인상과 인기상을, 박보영은 영화부문 신인상과 인기상을 거머쥐으며 2관왕에 올랐다. 백상예술대상을 뜨겁게 달군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김현중은 각각 TV 부문 신인상과 인기상을 받으며 신드롬 주역 다운 위력을 뽐냈다.

● 김혜자 백상예술대상 최다 대상 수상자 등극

김혜자는 이날 TV부문 대상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최다 대상 수상자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김혜자는 이로써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 이어 대상 2연패라는 쾌거를 이뤘다.

김혜자는 지난해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는 뿔났다'에서 대가족의 엄마인 김한자 역을 맡아 이 시대 소외된 엄마들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KBS 1기 탤런트로 연기에 데뷔한 김혜자는 1969년 MBC로 이적 후 '전원일기', '개구리 남편', '겨울 안개', '엄마의 바다', '사랑이 뭐길래', '그대 그리고 나' 등에서 국민 엄마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입어 1988년 MBC 방송대상, 1992년 MBC 방송대상 등을 품에 안는 영광을 누렸다.

1박2일 vs 패밀리가 떴다 대결 결과는? 예상외 '무관'

2009년 백상예술대상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국내 최고 예능 프로그램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의 수상 여부였다.

지난해 강호동의 대상 수상으로 활짝 웃었던 '1박2일', 그리고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였지만 이날 이들 프로그램은 무관에 그쳤다.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예능 프로그램 작품상은 다소 예상외의 결과로 마무리됐다. KBS 2TV '개그콘서트'가 예능 프로그램 작품상을 받은 것. '1박2일'의 이수근과 '패밀리가 떴다'의 윤종신이 후보로 올라 관심을 모았던 TV 예능상 역시 '개그콘서트'의 김병만에게 돌아갔다. 이날 김병만은 "수근아 미안하다. 내가 받아서.."라고 수상소감을 전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 연예계 양분 꽃남 F4-소녀시대 각종상 석권

네티즌 투표로 수상이 결정된 인기상은 이번 백상예술대상의 큰 관심사였다. 이미 TV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은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수상자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다.

남자 부문 인기상은 F4 김현중이 이민호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받았다. 여자 부문 인기상은 소녀시대 윤아에게 돌아갔다. 윤아는 문근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신인상 역시 꽃남과 소녀시대의 몫이였다.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이민호와 소녀시대 윤아가 TV 부문 남녀 신인상을 받은 것. 이민호는 F4 멤버인 김범을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으며 윤아는 인기상, 신인상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2009년 상반기 연예계를 양분하며 석권하고 있는 '꽃보다 남자'와 소녀시대가 백상예술대상 인기상도 휩쓸며 그 파괴력을 과시한 셈이다.

● 영화 부문 이변, 독립-저예산 영화 수상 릴레이

영화 부문은 그야말로 이변의 연속이었다. 대상 부문엔 연기자가 아닌 감독이 받았다. 강우석 감독은 이날 영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저예산 영화인 '경축!우리사랑'이 받았다. 예상치 못한 저예산영화의 쾌거였다. 이 뿐 아니다. 신인감독상은 현재 한국 영화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독립 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감독이 받았다.

감독상도 흥행엔 성공하지 못한 '멋진 하루'의 이윤기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영화 부문 최고 신데렐라는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었다. 박보영은 신인연기상에 이어 인기상까지 거머쥐으며 충무로에 불고 있는 박보영 열풍을 엿보게 했다. 박보영은 떨리는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쌍화점'에서 동성애장면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던 주진모도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기염을 토했다.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TV부문
▲대상=김혜자(엄마가 뿔났다)
▲신인연기상(남)=이민호(꽃보다 남자)
▲신인연기상(여)=윤아(너는 내운명)
▲극본상=윤현미(신의 저울)
▲신인연출상=부성철(스타의 연인)
▲남자예능상=김병만(개그콘서트)
▲여자예능상=박미선(일요일 일요일 밤에)
▲인기상=김현중 윤아(꽃보다 남자, 너는 내운명)
▲연출상=신우철(온에어)
▲예능작품상=KBS 2TV '개그콘서트'
▲교양작품상=SBS '그것이 알고싶다-독도의 선택'
▲드라마작품상=KBS 2TV '엄마가 뿔났다'
▲최우수연기상(남)=김명민(베토벤 바이러스)
▲최우수연기상(여)=문근영(바람의 화원)
▲공로상=이순재
영화부문
▲대상=강우석감독(강철중)
▲신인연기상(남)=강지환 소지섭(영화는 영화다)
▲신인연기상(여)=박보영(과속 스캔들)
▲시나리오(각본)상=강형철(과속 스캔들)
▲신인감독상=이충렬(워낭소리)
▲인기상=주지훈 박보영(서양 골동 양과자점 엔티크, 과속 스캔들)
▲감독상=이윤기(멋진 하루)
▲작품상='경축! 우리사랑'
▲최우수연기상(남)=주진모(쌍화점)
▲최우수연기상(여)=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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