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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전 침몰 佛전함, 유령선처럼 멀쩡한 상태로 발견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약 1세기 전 침몰한 프랑스 전함 ‘당통(Danton)’호가 지중해 해저에서 발견됐다.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통’호는 92년 전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섬 남서쪽 해상에서 독일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한 이탈리아 회사가 알제리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을 연결하는 가스관 공사를 위한 사전 조사를 벌이던 중 수심 1000m(3280피트) 해저에서 이 전함을 발견했다.
원격 제어 심해 무인 탐사정(ROVs) 2대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본 전함은 여러 개의 포탑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등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전함은 실제 침몰 장소로 여겨지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1900년 대 초 건조된 당통은 길이 146m로 당시 가장 큰 프랑스 군함 가운데 하나였다.
1917년 3월 18일, 해군 장교와 승조원 1000여 명이 탑승한 당통 호는 프랑스 툴롱항을 출발해 그리스의 코르푸 섬으로 향하던 중 독일 U-64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해군 사령관 딜레이지 대령과 승조원 296명은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가스관 건설공사를 시공 중인 갈시 컨소시엄(Galsi consortium)은 프랑스 정부가 역사적인 장소가 보존되길 원하고 있어 가스관로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이은빈 동아닷컴 기자 skyb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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