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들인 ‘워낭소리’, 매출 40억..‘무려 20배’ 벌어 [뉴스엔]
[뉴스엔 홍정원 기자]
총 제작비 2억원을 들인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제작 스튜디오느림보)가 14일 누적관객 60만명을 모으면서 매출 40억원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워낭소리’는 14일 11만3,581명을 동원, 누적관객 60만7,372명을 기록하며 개봉 31일만에 60만을 넘어섰다. 31일 동안의 누적매출액은 40억7,000만원. 2억원의 총 제작비를 투입해 무려 20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배급사 인디스토리 측은 “지난 1월15일 전국 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워낭소리’는 날이 갈수록 극장들의 상영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개봉 5주차인 2월 둘째주 주말 현재 전국 13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고 밝혔다.
전국 스크린 수가 급증함에 따라 다음 주인 개봉 6주차까지 관객 동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 관계자들과 제작사, 배급사의 분석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라면 100만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워낭소리’는 이미 역대 국내 개봉작 중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인 ‘원스’(22만명)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인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45만명)를 넘어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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