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아이리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역시 드라마에 쏠려 있는 관심은 폭발적이다. 방송 전 KBS와 계약조건을 놓고 결방 논란을 빚은데 이어 방송 후에는 대본 저작권 문제로 법적분쟁까지 휘말렸다. 그러나 200억 원을 투입한 블록버스터 드라마답게 화려한 볼거리와 빠른 전개로 시청률 30%%에 육박하면서 그 열기는 온라인까지 옮겨갔다. 온라인에서 편당 700원에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미 1회 다운로드 수만 20만 건이 넘는다. 온라인 배급사 측은 “‘아이리스’가 방영이 시작된 이후 타 드라마들의 3배가 넘는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솔약국집 아들들’이나 ‘선덕여왕’ 등도 10만 건 내외였다”라고 밝혔다. 이런 관심은 ‘온라인에만 공개되는 미공개 영상’ 때문이다. 배급사 측은 “본방송에선 심의 반려로 볼 수 없었던 이병헌 김태희 커플의 베드신과 키스신 등을 온라인에서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본 방송에서 심의가 반려되는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톱스타 이병헌과 김태희가 베드신을 촬영해 화제다.
KBS2 새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중인 두 사람의 베드신은 15일 발표된 OST 뮤직비디오 영상물에서 공개됐다. 이병헌의 탄탄한 상반신 근육과 김태희의 수줍은 표정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남북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로맨스를 그린 블록버스터 ‘아이리스’는 14일 첫 회부터 시청률 24.5%를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키스신을 연기하고 있는 김태희(왼쪽)와 이병헌. 김태희는 ‘구미호외전’과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 전작에 이어 ‘아이리스’에서도 유난히 키스신을 자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BS |
‘김태희는 ‘키스의 여왕’(?)
그동안 ‘무결점 미인’의 대명사로 불려온 김태희가 팬들로부터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일명 ‘키스의 여왕’.
요즘 시청률 상승세인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NSS(국가안전국)의 팀장 최승희 역을 맡은 그녀는 안방극장 팬 사이에서 이병헌과의 키스신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4회까지 방송한 드라마에서 매회 4∼5번의 농도 짙은 키스신을 연기했다. 특히 3회에서 이병헌이 키스하며 건네준 일명 ‘사탕 키스’는 방송 이후 인터넷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두 사람의 진한 멜로신은 드라마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탕키스’가 등장한 3회 시청률은 27.9%(TNS미디어코리아 집계).
20부작인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와 이병헌의 키스 신은 앞으로 더 많이 나올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시간이 2∼3년 지나고 다시 만난다는 설정에 따라 두 사람의 감정이 다시 불붙기까지 다양한 모습의 애정신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상파인 KBS가 아닌 케이블 채널 OCN이 방송하는 버전에서는 지상파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높은 강도의 미공개 키스신까지 등장했다.
김태희의 키스신이 유독 이번 ‘아이리스’에서만 많은 것은 아니다. 그녀는 전작 드라마 2편에서도 모두 유난히 많은 키스신을 연기해 팬들 사이에서 ‘키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안방극장에서 첫 주연을 맡은 2004년 ‘구미호외전’에서 조현재, 전진과의 많은 키스 장면이 있었고, 2005년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는 김래원과의 일명 ‘터치 다운 키스(TOUCH Down Kiss)’와 하숙집 화장실 바닥에 앉아 몰래 숨어 하는 키스 장면 등이 4∼5년이 지난 요즘에도 누리꾼 사이에서 인상적인 키스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정연 기자
KBS2 수목극 ‘아이리스’가 3회만에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방송된 3회에서는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희의 애틋한 일본 여행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병헌이 화이트데이 사탕을 자신의 입에서 김태희 입으로 전달하는 신과 이병헌의 탄탄한 근육과 김태희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드러난 베드신, 다양한 닭살 애정신이 각 연예 관련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킬러로 분한 빅뱅 멤버 탑이 등장해 무표정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많은 시청자들은 멜로와 액션이 잘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내놓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아이리스’는 27.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5일 2회 방송이 기록한 25.3%보다 2.7% 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편 ‘아이리스’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남이시네요’는 9%, MBC ‘맨땅에 헤딩’은 4.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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