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내일(7일) 4대륙 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과 함께 사상 첫 200점 돌파에 도전합니다. 컨디션과, 분위기 모두 최상입니다.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박웃음짓는 김연아와 애써 담담한 아사다 마오.
훈련장에 들어서는 표정부터가 대조적이었습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이 밤늦게 끝난 탓에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보조링크에서 30분간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점검했습니다.
자신감이 붙으면서 한동안 주저했던 트리플 루프를 내일 시도합니다.
[김연아 : 연습때 너무 잘 돼서 자신감 갖고 두려움 없이 머릿속을 싹 비우고 잘 했으면 좋겠어요.]
김연아가 2위 로셰트에 한번도 진 적이 없는 만큼 우승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지난 그랑프리 3차대회와 같은 128점 정도를 얻으면 꿈의 200점도 돌파합니다.
[이지희/피겨 국제심판 : 지금 연아의 컨디션으로 이 상태로 할 수 있다면 200점은 넘을 수 있다고 봐요.]
우승과 멀어진 마오는 힘이 없었습니다.
코치 선임을 놓고 일본 빙상연맹과 갈등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연기에 나섭니다.
정규진 socc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