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흥기는 누구? '무인시대' 끝으로 선굵은 연기인생 마감 | |||
입력 : 2009-03-06 16:08:12 |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중견탤런트 김흥기가 지병인 뇌출혈로 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1946년생인 김흥기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온 뒤 1968년 극단 실험극장에 3기로 입단, 연극무대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72년 MBC 특채 탤런트로 입사, 드라마 '집념'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김흥기는 지난 2004년 뇌출혈로 쓰러질 때까지 30여 년간 연극무대와 TV 드라마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김흥기는 특히 KBS 대하사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연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 역을 맡아 이방원 역의 유동근과 연기 대결을 펼쳤으며, 2002년 '제국의 아침'에서는 왕식렴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3년 방송된 '무인시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중부 역을 맡아 극의 초반부를 주도했다. 김흥기는 지난 2004년 1월 30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에쿠우스' 공연을 마친 뒤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진 못했다. 이후 의식 불명 상태로 5년을 투병을 해온 김흥기는 결국 6일 낮 12시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고인의 아들인 김진원 씨는 현재 KBS에서 드라마 PD로 일하고 있으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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