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라서 나도 꿈꾼다..이런 멋진 공간들을~
애프터눈 티 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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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겐 바쁜 아침 시간을 뒤로하고 차 한 잔 마시는 여유가 참 소중한 시간이다. 빈 방이 있다면 티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여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보자. 폭신한 소파에 기대어 차를 마시면서 그림을 감상하는 묘미. 여자의 행복이 이런 것이 아닐까. 크리스찬 라크루아의 페미닌한 일러스트, 입체파 화가 글레이즈의 추상화와 앤티크 가구는 풍부하고 우아한 멋을 살리는 인테리어 포인트. 여기에 스티치 장식이 가미된 패치워크 커튼과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크림색 컬러 소파가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뷰로는 리차드홈, 체크 패턴 암체어는 팜팜, 그레이 컬러 벽등은 와츠,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카펫은 한일카페트, 소파는 라움, 티테이블과 그 위 소품, 베네치안 거울, 앤티크 여행 가방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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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여자만의 공간을 의미하는 부두아르(boudoir)를 모티프로 한 공간. ‘페미닌’이라고 해서 언제나 꽃무늬나 로맨틱한 파스텔 톤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톤 다운된 소라색에 화이트 와 골드의 컬러 대비가 멋스러운 바닥, 여기에 최근 인테리어 핫 아이템으로 부상한 ‘미러드 퍼니처(mirrored furniture)’를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했다. 벽면을 베네치안 거울로 리드미컬하게 장식하면 훨씬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 작은 화분까지 놓아두면 자연적인 느낌과 더불어 로맨틱한 멋이 흐르는 코지 코너가 연출된다. 스페인 유리 펜던트 조명과 러스틱 촛대는 와츠, 거울 화장대와 모델이 입은 앤티크 드레스, 베네치안 거울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앤티크 전화기는 앤틱반, 정크 스타일 화분은 랑쥬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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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 <내 책상 위의 천사>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시간, 조용히 앉아 책이라도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곳. 햇살과 바람을 맞이하는 창가 앞 나만의 책상은 소설가를 꿈꾸던 어릴 적 기억을 회상하며 미소 짓게 만든다. 어느새 책상 위에서만큼은 열정적이던 영화 주인공 자넷 프레임이 중얼거리며 소설의 한 대목으로 쓰던 마지막 대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쉿, 쉿, 쉬.” 책상과 의자, 새장, 책상 위 소품 모두 파넬 제품,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스탠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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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누구나 그릇 욕심이 있을 듯. 길을 걷다가도 예쁜 그릇이나 모양이 특이한 것을 보면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하나하나 추억이 담긴 그릇들 그 자체가 하나의 소품이 되도록 그릇장 안에 예쁘게 연출해 보자. 늘 똑같은 살림, 똑같은 공간에 무뎌져 있는 두 눈과 두 손이 더욱 맵시 있게 느껴질 테니까. 옆으로 드르륵 문을 열던 그 옛날 어머니가 쓰시던 고풍스런 그릇장이 생각나는 화이트 장과 찻장을 가득 메운 그릇들, 암체어 역시 모두 파넬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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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하나만으로 숨어 있는 작은 코너 공간을 멋진 공간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최근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아그네스 에머리(Agnes Emery)의 패턴을 프린팅하여 레이저 커팅한 것으로 분수처럼 흩어지는 꽃가지를 바라보고 있는 공작새를 표현한 작품. 패턴이 크면서도 클래식해 한쪽 벽에 포인트를 주기에 그만이다. 곡선 프레임이 멋스러운 선반 장은 고속터미널 한산지하상가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판매한다. |
스타일리스트 이정화 포토그래퍼 박성훈 에디터 모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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